마포구(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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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Y BLOSSOM 2022.9
GRAY BLOSSOM 재생을 위하여. GRAY BLOSSOM 대지는 마포구 연남동 오래된 2종일반주거지역 주택 골목이고, 점차 근린생활 용도가 주거 지역으로 스며들어와 점진적으로 도시 조직이 전환되어가고 있는 지역이다. 전형적인 1990년대 초반의 연와조 구조를 갖는 3개 층(반지하, 1~2층)의 다가구 주택을 대수선 리모델링하고, 전체를 주거에서 근린생활시설로 용도를 전환하며, 남은 용적률을 보완하여 증축하며 그에 상응하는 공간체계를 재구축하는 프로젝트이다. 30여 년의 시간을 거치며, 여러 번의 불법 개보수를 통해 건물은 구조적·기능적·심미적으로 매우 열악해진 상태였다. 이에 이러한 부분들을 보완하여 새로운 숨결을 부여하고, 근린생활시설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인 동선의 효율적인 확보와 내부에 편입될 ..
2023.02.23 -
디콜라보 2022.2
DE COLABO SITE 활력 있는 망원시장의 메인 줄기 곁에 있는 대지이다. 오랜 세월 다양한 삶의 궤적들이 축적된 도시조직 안에 새로운 숨결로 깊고 견고한 뿌리를 내리게 하기 위해 디자인하였다. 인근에는 다가구와 다세대 주택의 생활권이 존재하고, 선형의 망원시장 허리춤의 진입부 바로 옆이기에 밀도 있는 유동인구의 흐름을 받아줄 수 있는 대지이다. 그만큼 인지성이 높은 대지이며, 관문의 기수로서 역할할 수 있고, 이정표로서 자리할 수 있는 가치 있는 대지이다. PROGRAM and SPACE 본 건물에 담긴 프로그램은 디자인 공유 오피스이다. 사회적 현상으로서의 여러 공유오피스들 중 디자이너들만을 위해 특화된 공유오피스는 유례가 없었다. 다양한 층위의 디자이너들이 모여서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여, 창발..
2023.02.16 -
김빌딩 2021.5
KIM BLDG. 도시 재생을 위하여… 오늘날, 지난 1980~1990년대에 빠른 도시화를 반영하여 준공된 건물들이 노후화로 인해 새로운 숨결을 요구하는 대수선이나 신축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본 프로젝트는 2종 일반주거지역이지만 과거 용적률 250퍼센트인 시대에 지어진 건물로서, 신축보다는 대수선을 선택하여 건축물로서의 두 번째 삶을 시작하게 만드는 도시재생 프로젝트이다. 최초 건물의 양태는 드라이비트 외관을 가지고 있었으며, 그 또한 과거 자기질 타일 외관에 덧방시공한 결과물이었다. 과거 법규에 따라 도로 사선제한에 의해 건물의 전면부가 깎여있는 상태였고, 4층까지는 라멘구조이고, 5층은 내력벽 구조여서 전 층을 사옥으로 사용할 예정인 건축주로서는 구조 보강 요구가 필수적이었다. 또한 5층 건물임에..
2023.02.03 -
이이헌(怡里軒) 2021.2
IIheon 모퉁이 열린 집 이이헌은 큰길과 멀지 않게 이어진 막다른 사잇길에 위치하며, 저층의 임대 상업공간과 상층부의 주거 공간이 복합된 건물이다. 이면 도로에 위치한 1, 2층의 임대 상업 공간이 큰 도로에서 잘 인지될 수 있도록 건물의 모퉁이를 적극적으로 열었다. 1990년대 무렵 같은 형식으로 지어진 다가구주택이 이어진 골목길에서 크게 열린 모퉁이는 생경한 풍경을 연출해 시각적인 구심점이 된다. 큰 도로와 시각적으로 연결된 모퉁이에 있는 외부 계단은 2층 상업 공간으로 자연스럽게 동선을 연결한다. 골목길의 연장 저층형 소규모 공동주택은 높은 지가의 도시에서 개성 있는 개인의 삶을 담을 수 있는, 경제적이고 유연한 구조의 주거 형식이다. 이이헌은 세 가지 다른 타입의 단독주택을 수직적으로 연결하는..
2023.01.31 -
어반 스페이스 2019.8
Urban Space 마포구 상수동에 위치한 임대용 근린생활시설이다. 상수역 사거리에서 한강 방향 블록 안쪽 골목에 위치한다. 200제곱미터가 채 안 되는 작은 땅이지만 남쪽으로 3미터 도로가 닿고, 북쪽으로는 두 개의 4미터 도로가 코너에서 만나고 있다. 더군다나 앞쪽 도로는 몇 년째 확장 중인 상수동 상업거리의 연장선상에서 상업적 가능성을 던져주고 있다. 늘 그렇듯 임대용 건물에 대한 건축주의 요구 사항은 명확했다. ‘가장 효율적으로 최대한의 임대면적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일조사선 제한을 피해 북측 전면도로 쪽에 주차장을 확보하고 건물은 남쪽방향으로 물러나 자리 잡아야 했다. 하지만 건축적 정면성과 상업성을 모두 갖는 북측 코너쪽 입면을 포기할 수는 없다고 판단했고, 우선 매스를 전면배치한 뒤 에 일..
2022.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