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여행(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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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마을시간이 멈춘 마을, 서천군 판교면 판교마을 2022.8
Disappearing village _ A village where time has stopped, Pangyo Village in Pangyo-myeon, Seocheon-gun 193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의 흔적들이 남아있는 마을.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모습으로 어느 날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이 갑자기 사라지고 그들이 살았던 건물들만 남은 듯한 풍경이 있다. 그래서 이 마을을 시간이 멈춘 마을, 타임캡슐 마을이라 부른다. 판교마을이라 부르는 현암리(玄岩里)는 서천군 판교면의 15개 리(里) 소재리로서 면사무소와 치안센터, 우체국, 농협 등 각 기관이 있으며 판교중학교와 오성초등학교가 있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는 서천군 동면에 속해있다가 1943년에 판교면에 편입되었고, 현암리의 지명..
2023.02.22 -
사라지는 마을조국 부흥의 마을, 상동읍 구래리 중석마을
Disappearing village _ Ilgwang Mining Village, The village of national revival, Jungseok Village in Gurae-ri, Sangdong-eup 강원 영월군 상동읍은 1970~1980년대 초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품의 하나였던 중석(重石) 광산 중 가장 대규모 광산이 있는 곳이다. 특히 광산이 있었던 구래리는 광산의 규모가 가장 크다. 상동광산은 1916년 4월에 발견되고 1937년에 일본 고바야시광업 회사에 의해 개발이 이루어졌다. 해방 이후 국영기업인 대한중석으로 운영되면서 1970년대 전 세계 중석 시장의 8%를 차지하고 한때 대한민국 전체 수출액의 60%를 차지했다. 이곳을 통해 파생된 많은 가공산업은 대한민국 산..
2023.02.21 -
사라지는 마을한양도성 밖 성곽마을, 북정마을 2022.5
Disappearing village Bukjeong Village, a citywall village outside the Fortress Wall of Seoul 서울 성북구 성북로23길 132-3 일대, 숙정문과 혜화문 사이의 한양도성 백악 구간 초입에 있는 마을은 서울의 대표적인 성곽 마을이다. 병풍처럼 감싸고 있는 듯한 성벽과 하나가 되어 형성된 성곽 마을은 지형적으로 형성된 경관적 가치와 오랜 시간의 역사적 가치, 더불어 주민들이 가꿔온 삶터 속의 시대적 가치를 모두 지니고 있어 매우 의미 있는 마을이다. 조선시대 궁궐용 메주를 만드는 곳으로 메주 철이 되면 사람들이 많이 모여 마을이 북적거렸다 해서 ‘북적거린다’에서 유래한 북정이란 이름을 가지게 된 이곳은 만해 한용운의 유택인 심우장과 19..
2023.02.19 -
사라지는 마을광부들의 마을, 도계리 탄광사택 마을 ② 2022.2
Disappearing village Miners' Village, Dogye-ri Coal Mine Village ② 탄광 사택지의 변화 탄광촌 사택은 기존 일자형 단층 연립주택의 모습에서 1978년 태백 장성광업소의 약 36제곱미터(11평형) 3층 규모의 화광아파트 702세대와 도계리 흥전리에 3층 연립의 희망아파트(약 36제곱미터, 11평형)가 건축되면서 아파트형 사택으로 변화되었다. 이후 대부분의 사택은 이렇게 아파트형으로 건립되었다. 또한 한때 20여 개에 이르던 광업소는 도계광업소와 경동광업소 두 곳만 남아 있다. 사택 주거지는 폐광 등으로 주거 공간의 사용은 상실하고 있으며, 현재 거주하는 거주인도 있지만 대다수 공가로 방치되고 있다. 주거지들의 위치가 지금은 도계읍 시가지의 중요 위치와 시..
2023.02.16 -
사라지는 마을광부들의 마을, 도계리 탄광사택 마을 ① 2022.1
Disappearing village Miners' Village, Dogye-ri Coal Mine Village ① 삼척시 도계읍은 국내 최대의 무연탄 생산지로서 일제강점기부터 지금까지 광부들의 주거지가 있는 곳이다. 일제강점기 사택은 일본인 직원 사택과 한국인 광부 사택으로 지어졌으며, 광부 사택은 주로 갱 근처의 경사지에 조성되었다. 막사 형태로 방 한 칸과 부엌이 있는 구조로 지어졌으며 공동우물과 공동화장실을 사용하였다. 해방 후에도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사택은 그대로 사용되었으며, 1960년대 들어 새롭게 건립되기 시작한 도계읍의 초기 사택들도 주로 목구조의 사택으로 경사지 지형에 따라 단층의 일자형 연립 형태로 방 한 칸과 부엌 그리고 공동 화장실을 사용했다. 3구 사택, 흥전 사택, 상사택(..
2023.02.15 -
사라지는 마을영화와 드라마의 마을, 우각로(牛角路) 문화마을 2021.12
Disappearing village Ugakro Culture Village, a village of movies and dramas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기억 도원역 2번 출구로 나와 동신슈퍼를 거쳐 가파른 언덕길을 걸으면서 만나게 되는 우각로 문화마을(숭의1·3동). 우각로는 휘어진 소의 뿔처럼 생겼다 해서 지어진 이름으로,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숭의1·2·3동 지역을 통행하는 주도로와 주택가 골목을 관통하며 주변의 우각로 번지길들과 연결된 전형적인 미로형 도로다. 우각로 골목 사이사이에는 사람 한 명이 겨우 지나다닐 수 있는 작은 골목들이 마치 거미줄처럼 연결되어 있다. 이곳은 1920년대 중반 신작로가 생겨나기 전까지 개항장에서 서울로 통하는 유일한 통로였으며, 한국전쟁 이후 피난민들과 지방에서..
2023.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