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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뵤뵤 카페 2020.10
Byobyo Cafe 이야기(Story) 작은 카페를 ‘경험의 공간’으로 보고, 다양한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 그라운드 레벨, 창을 통한 뷰 확보, 바람과 함께 느낄 수 있는 테라스, 마이너스 공간에서 느껴지는 하늘, 작은 창에서 보이는 엿봄의 공간, 수직 오픈으로 만든 탁 트인 공간, 기둥을 부재로 확보된 뷰 포인트, 두 개 큰 창의 간접적인 필터링을 이용한 공간의 엮임, 기존 대지에 존재하던 현무함으로 확보한 대지의 연속성 등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대지(Site) 1. 대지 형태에서 오는 특별함 처음 현장을 봤을 때 특별함을 느꼈다. 시야에 걸리는 것 없는 넓게 펼쳐진 언덕 평야, 멀리서 다가오는 바다, 한쪽에 펼쳐진 비양도가 그림처럼 존재했다. 삶과 죽음의 경계선에 서 있는 듯 이 대지엔 다양한..
2023.01.25 -
서귀포 제1청사 별관 2019.3
Seogwipo-si Annex of the Government Building 1 서귀포 도심의 공동화 현상과 도시재생을 위하여 1청사와 2청사로 나뉘어져 있던 서귀포시청사의 통합이 대두되었으며, 그러한 시도에 발맞추어 시청사의 증축사업을 진행하게 되었다. 시청사는 누구에게나 열린 공공공간이 될 수는 없는가. 또한 “도시의 중심이 되는 시청사의 모습이 도시의 풍경을 만들어가는 도시건축이 될 수는 없는가” 라는 물음에서 시작되었던 이 프로젝트는 서귀포의 공공성과 풍경을 담아내기 위해 자연과 컨텍스트라는 요소를 활용했으며, 이러한 요소들을 통해 서귀포 의 일상적 시간의 흐름을 드러내는 파사드를 구성시키고 더 나아가 벽면녹화 를 활용하여 자연과 하나 되는 도시건축이 되어 구도심의 새로운 활력으로서 도시경관을..
2022.12.16 -
집_에뚜왈 2019.2
Zip_Etoile 집_에뚜왈 (Zip_Etoile) : 은은한 별과 같은 집 SITE 계획 대상지는 제주 성산읍 수산리 마을 중심에서 조금 떨어진 한적한 농지였 다. 제주 농지들은 도심과는 달리 땅의 면적이 크기 때문에, 필지의 일부를 분 할하여 농지전용 인허가 절차를 받았다. 전용된 대지를 제외한 과수원은 건축 주가 직접 감귤을 경작하는 곳으로 주택과 연계된 넓은 앞마당이 될 것이다. 따뜻한 모던 계획 초기 건축주는 ‘따뜻하면서도 모던한’ 주택을 만들고자 했다. 건축주는 디 자인에 관심이 많아 자연에 어울리면서도 일반적인 전원주택의 이미지와는 차 별화 되기를 원했고, 특히 단순하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요구했다. 몇 차례의 설계 상담을 거치면서 건축주가 얘기하는 ‘따뜻함’은 목재, 벽돌, 텍 스 등 친..
2022.12.14 -
마실 2018.08
MASIL MASIL : 마을 또는 이웃에 놀러다니는 일 북쪽에서 남쪽으로 길게 펼쳐지고, 경사가 있는 대지에 건축주는 자연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쉼의 공간을 만들 고자 했다. 자연과 함께 호흡하고, 제주의 주변마을과 어울리는 건물을 만들고자 성·절토를 최소화하고, 남향 을 고려해 최대한 일조량을 높일 수 있게 건물을 배치했다. 2개 동의 건물이 조형적으로 하나가 될 수 있도록 가벽을 설치하여 두개의 동(건물)을 연결하고, 주택과 근린생활시설이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건물 외벽을 태극문양의 곡선 형태로 만들어 자연스러움과 아름다움을 표현하고자 노력하면서도, 심플함과 모 던함을 통해 깔끔한 이미지를 추구했다. 외부 공간을 제주의 특색을 살려 현무암과 수목들로 구성했다. 보행 자 및 차량 동선은 구분하여 사용..
2022.12.06 -
에비앙 빌리지 2018.05
Evian Village 겨울이면 붉게 물들어 여행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마을 위미리. 동백꽃의 낮선 붉은색이 선사하는 즐거움과 제주도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감귤농장이 어우러진 위미리에 본 대지가 위치하고 있다. 일주동로에 인접하며 바다가 그리 멀지 않고 남북으로 길쭉한 대지에 타운하우스 설계를 요청 받았다. 딱 그런 대지였다. 인근에 비슷한 규모의 타운이 조성되어 있었고, 남원읍에서 불편하지 않을 정도의 거리를 두고 있으며, 아름답고 조용하며 도로망까지 훌륭하게 갖추고 있는 곳, 여러 해 제주도를 다녀보면서도 개인적으로도 마음에 들어 제주로 이사하게 되면 꼭 살고 싶은 곳이었다. 평지에 앉아있는 대지의 모양과 건축주의 요구사항이 분명했으므로 크게 고민할 부분은 없어보였지만 오픈된 구조의 빌리지 안에서..
2022.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