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시설(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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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문교회 2023.1
Construction of Nammoon Church in Gwangju 광주 남문교회는 광주광역시 봉선동에 기존 교회를 1995년에 건축하여 교회 설립 후, 40년이 되는 2011년에 희년을 준비하는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2021년 도심에 다음 세대를 위한 새 성전, 아름다운 전원교회를 건축하기로 결정한 후 토지 매입을 위한 작업을 지속적으로 검토하여 교회 인근에 자연녹지 약 20,589제곱미터(6,228평)를 매입했다. 양원용 담임 목사의 목회철학을 담은 중형교회로, 교인들만의 공간이 아닌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지역주민들에게도 교회 공간을 개방하여 지역 공동체를 위한 커뮤니티센터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열린 교회이자 하나의 공동체를 이루는 교회를 건축하고자 했다. 아름다운 마당을 담은 교회를 계획하..
2023.01.19 -
원불교 소태산 기념관 2020.6
Won-Buddhism Sotaesan Memorial Hall 도형화된 일원상에 영감을 받아 원불교의 교리 이념을 건축에 담고자 했다. 가장 단순하고 친근한 사각형과 원형을 골랐다. 정육면체는 사람, 솥 형태의 반구는 소통하는 우주를 상징한다. 사람과 우주가 합쳐진, 궁극적 진리를 닮은 중생을 표현하기 위해서 이 두 형태를 태극의 띠로 묶어놓은 듯이 디자인했다. 이로써 원불교 소태산 기념관이 생명이 움트는 새로운 터전, 새 시대를 맞이하는 새로운 마음임을 드러내고자 했다. 유동인구가 많은 복합시설은 현충로변에 뒀다. 반면 정적인 종교시설은 시각적 상징성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한강변에 배치했다. 원불교의 정체성이 드러나고 향후 랜드마크의 역할까지 할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이다. 입체적인 옥외 동선은 한강으..
2023.01.16 -
새문안교회 2020.3
Saemoonan Church 이웃사랑의 공공장소로서 새문안교회 한국 개신교 최초의 교회로 설립된 새문안교회가 132주년을 맞으며 광화문 신문로에 새 교회당을 건축했다. 하늘을 향해 두 팔을 펼친 듯 어머니 품의 형상이다. 새문안교회는 ①한국 개신교회 어머니 교회로서의 역사성 ②하늘나라를 향해 열린 문의 상징성 ③그리스도를 빛으로 표현하는 공간성 ④세례와 화목의 의미로서 수공간 제시라는 뚜렷한 네 개의 교회건축 테마를 기본지침으로 제시했다. 새문안교회 건축에서 인습적 첨탑은 하늘로 열린 부드러운 곡면 효과로 대체 되었고, 과도한 장식들은 단순하고 추상적인 표현으로 변환되었다. 그리고 통상의 긴 회랑 형식으로 엄숙한 공간 분위기를 조성하기보다는 부채꼴의 예배실 평면으로, 신도 상호 간의 역동적인 참여를 독..
2023.01.11 -
월랑성당 2018.06
Wollang Church 월랑성당은 6.25때 피난 온 한 신자분이 이곳 아산시 월랑리에 정착하며 시작한 신앙 공 동체를 모태로 한다. 그리 많지 않은 신자들로 구성된 공동체임에도 깊은 신앙심으로 공 소에서 현재에 이르는 월랑성당은 지역의 신앙공동체가 신앙을 통해 어떻게 성장해 갈 수 있는지 잘 보여주고 있다. 성당은 월랑리 들판의 한편에 자리하여 주변 구릉의 자그만 시골집들과 함께 하고 있다. 되도록 지형 가운데 도드라지지 않고, 남측에 면한 야트막한 야산이 성당부지 내로 자연 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배치하여 산과 들 그리고 시골마을을 연결시켜주는 매개체가 되게 하였다. 그래서 성전 문을 나서면 눈 앞에 자연이 펼쳐질 수 있도록 하고, 사무실, 교리실 등을 낮게 배치하여 전체적으로 지형에 순응할 수..
2022.12.02 -
빛들의 교회 2018.01
Church of Lights 대구광역시 외곽의 새로 개발되고 있는 옥포면 본리리에 위치한 ‘빛들의 교회’는 젊은 목사님의 애정 어린 관심 속에서 개척교회로 시작한 프로젝트로 작은 규모의 예배당이다. 건축주의 요구사항은 두 가지로, 1층 카페가 부지 바로 옆의 어린이 공원과 연계되었으면 하는 것과 지척의 중부내륙고속도로지선에서 건축물을 알아보기 쉬워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에 따라 1층 바닥 레벨을 공원레벨과 동일하게 하여 카페에 앉아 공원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을 잘 볼 수 있도록 했고, 카페 앞 데크에서 공원으로 바로 연결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십자가 탑으로 주변과 고속도로에서도 교회가 있음을 알 수 있도록 했다. 평범한 재료와 단순한 형태로 스스로를 낮추어 주변 풍경에 녹아들어 주민들의 이용에도 거부..
2022.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