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에세이(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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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문사 범종각(普門寺 梵鐘閣) 2024.4
Bomunsa Beomjonggak 강화도 서쪽, 보문사가 있는 섬 석모도는 유람선을 타야만 갈 수 있던 곳이었다. 수많은 연인들의 추억과 이야기가 담겨 있는 그곳이, 지금은 배를 타지 않고도 차로 쉽게 드나들 수 있는 곳이 되었다. 종종 승용차를 몰고 석모도에 갈 때면 항상 보문사로 향하게 된다. 아주 가파른 언덕으로 일주문을 지나 숨을 헐떡이며 걸어 올라가다 보면, 경사를 따라 길게 이어지는 기와 담장과 담장 위로 기초석을 내민 범종각을 만나게 된다. 녹색의 수풀에 감싸여 수평으로 길게 이어진 담장과 그 위 하늘을 향해 팔 벌린 듯한 추녀 끝이 파란 하늘과 만나 시선이 집중되는 정점이 되어 눈에 들어온다. 낙가산을 배경으로 자리 잡은 보문사의 범종각은 언덕을 올라가는 이들에게 아름다움을 전달하..
2024.04.30 -
[건축 코믹북] 무명 아키텍처 페스티벌 2024.4
Architecture Comic Book _ Unknown Architecture Festival 글 김동희 건축사 Kim, Donghee architect 건축사사무소 케이디디에이치
2024.04.30 -
건축사회관 1층에 ‘건축사아카이브라운지’ 개관 2024.3
‘Architect Archive Lounge’ opens on the first floor of the Architect Society Building 건축사회관 방문 회원 편익 제고 ‘휴게·문화공간’ 조성 건축사아카이브라운지가 대한건축사회관 1층에 개관했다. 지난 2월 21일 열린 개관식에는 대한건축사협회 석정훈 회장과 김재록 제34대 회장 당선인 등이 참석했다. 건축사아카이브라운지는 휴게 및 문화 공간이자 회원의 목소리를 반영한 차별화된 서비스 공간이다. 독일 예술서적 전문출판사 타셴(TASCHEN)의 국내 공식 배급사인 어바웃아트가 북카페를 운영해 건축 전문도서도 쉽게 접할 수 있다. 석정훈 회장은 “건축사를 위한 좋은 공간이 완성돼서 뜻깊다”며 “건축사아카이브라운지는 건축사를 위한 공간이자 협회..
2024.03.31 -
[감성풍경화첩] 올림픽대로 2024.3
Olympic-daero 늦은 오후, 강서방향으로 올림픽대로에서는 가끔씩 노을이 아름다운 장면을 볼 수 있다. 노을, 일몰, 석양, 황혼, 낙조, 해넘이..... 이음동의어가 유난히 많은 이유가 궁금하다. 아름다운 풍경인데다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누구나 좋아하기 때문일까? 시나브로 붉은 물드는 하늘을 배경으로 여의도와 한강대교가 나타나고 강물은 노을빛을 받아 물비늘이 반짝인다. 임진우 (주)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jinwoo.lim@junglim.com
2024.03.31 -
서울식물원 2024.3
Seoul Botanic Park 해 질 무렵 서울식물원에 갔다. 이곳은 서울의 서쪽 끝자락에 있는, 마지막까지 논농사가 지어졌던 마곡지구의 중심 공원이다. 대규모 R&D센터 중심의 택지 개발로 많은 기업의 사옥이 들어온 마곡지구의 중심에서 한강으로 이어지는 504,000제곱미터 면적의 공원 내 식물원이다. 4개의 구역으로 나누어진 서울식물원을 거닐다 보면 특히 면적 7,602제곱미터에 지름 100미터의 오목한 꽃 모양의 온실이 눈에 들어온다. 형태를 보여주는 철골구조를 외부로 노출해 곡선의 구조미를 표출하며, 건축구조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차가운 철골과 유리 외피의 온실이 해 질 무렵 노을빛 따듯한 주변의 수목과 어울려 대비적이면서도 조화로운 모습으로 건축의 아름다움을 더욱 드러낸다. 사진·글. 정익..
2024.03.31 -
[건축 코믹북] 무명 건축 콘테스트 2024.3
Architecture Comic Book _ Unknown Architecture Contest 글. 김동희 건축사 Kim, Donghee architect 건축사사무소 케이디디에이치
2024.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