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HY 건축사사무소(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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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건축의 산업화에 대해_4차 산업혁명 시대, 건축사 외연의 확장 2020.9
건축담론 Architecture Discussion 건축사_설계의 확장성을 묻다 최근 SNS에서 지난 20∼30년간 건축사의 설계대가 변화에 대한 토론이 뜨겁게 진행되고 있다. 사실 공공에서 발주하는 설계대가는 물가 상승률에 따라 증가세를 보인다. 그럼에도 민간 설계 시장은 그렇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어떤 이는 90년대 이후 전체 소비자 가격 가운데 실질적으로 하락한 항목이 딱 두 가지인데, 하나는 컴퓨터이고 다른 하나는 민간 시장에서 설계비라고 말한다. 그리고 수도권에서 500세대 이상의 아파트 단지 하나를 분양하면 가장 큰 이익은 시행사와 건설사의 몫이고, 두 번째가 공인중개사, 그리고 그 뒤를 이어 주방가구 업체와 건축사 순이라고 말하는 것도 더 이상 이상한 주장은 아니다. 대한건축사협회 차원에서..
2023.01.19 -
내곡동 단독주택 2020.6
The East Garden 대지는 홍씨마을과 인릉산 북서측 끝자락이 만나는 곳에 위치한다. 막다른 도로 끝에 자리 잡은 덕에 인릉산의 풍성한 자연수림과 접하고 있다. 남쪽으로 산을 보고 있으나 남측 인접대지가 상대적으로 높고, 동쪽으로 지형이 낮아지는 지형을 갖고 있어 주변 지형과의 관계가 중요한 이슈가 된다. 동쪽에 조성될 정원은 비정형 형태로 인릉산과 집을 연결한다. Connection_‘집’과 ‘정원’의 연결 건축주는 넉넉한 정원이 있는 집에서 노후를 보내고자 했다. 집에서 생활의 중심을 정원에 두고자 하기에 동쪽에 위치한 정원과 집의 연결은 설계의 시작이자 가장 중요한 이슈였다. 또한 집과의 연결 방식에 따라서 정원 설계 방향이 정해지기에 다양한 관점에서 충분한 고려가 이루어져야 했다. 대지는 ..
2023.01.16 -
진관동 단독주택 2020.3
Jingwan Residence 진관동 주택은 진관사 아래 북한산이 병풍처럼 둘러진 필지에 노부모와 함께 할 단독주택이다. 건축주는 삼대가 처음으로 함께 살며 돈독한 가족애를 집과 함께 짓고 싶어 한다. 고령의 어머니와 자녀는 처음 한 집에서 살게 되어, 서로에 대한 이해와 추억을 만들길 희망한다. 몸이 불편한 어머니가 편히 쉬시면서, 한편으로 소외되지 않고 가족들과 많은 추억을 만들도록 하는 것은 건축주의 일관된 요구였다. 사랑방은 고령의 어머니를 위해 배려했다. 처음 대문을 열고 들어가면 낮게 보이는 창문을 통해 사랑방에 계시는 어머니와 조우하게 된다. 집을 드나드는 사람들이 주로 앉아 계시는 어머니와 눈을 맞추며 인사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전면에 위치한 자그마한 정원은 시선을 지루하지 않게 해주..
2023.01.11 -
로지아Y 2019.7
Loggia Y ‘개별적 삶’과 ‘함께하는 혜택’ 다섯 가족의 공간구조는 모두 다르 다. 직업, 취향, 생활패턴, 경제적 여 건이 다르니 당연한 결과이다. 층 별 면적이 다르고 일상을 담는 방식 이 모두 다르다. 함께 공유하는 것이 ‘개별성’의 희석을 의미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배려했다. 아파트가 보여 주는 ‘획일성’은 빼고 ‘편의성’과 ‘합 리성’은 유지해 시대적 요구에 대응 하게 했다. 로지아 Y는 공동체의 ‘함 께 하는 즐거움’과 독립된 ‘개별성’ 의 조화를 통해 도심 속 우리 시대에 맞는 대가족을 재구성하고, 단독주 택이 보여주는 맞춤 공간과 아파트 로 대표되는 레디메이드 주택의 장 점을 합치고자 했다. 다섯 가족이 동 일 지분으로 공유하는 1층 임대 상 가는 각 세대의 관리비용과 장기수 선 충당 ..
2022.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