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59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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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람브라 궁전 2018.10
The Alhambra lhambra 궁전은 스페인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유네스코 문화유산이다. 8세기부터 스페인을 지배해 온 이슬람의 마지막 왕조인 나스르 시대(1331-1491)에 알 칼리브 왕이 축조하여 유세프 왕이 완성했다고 한다. 프란치스코 타레가(1852∼1909)는 근대 기타의 가능성을 재발견한 인물이다. 그라나다의 알람브라 궁전으로부 터 받은 영감을 기타 곡으로 작곡해 슬프고 애절한 선율의 기타 연주곡 ‘알 함브르의 추억’을 탄생시켰다. 백문이 불여일견 이라는 어휘가 딱 들어 맞는 역사의 장소, 많은 건축사들은 인류가 만든 가장 아름다운 예술 건 축물로 동양의 타지마할과 서양의 ‘알함브라 궁전’을 꼽는다. 둘 다 이슬람 건축물이다. 글. 박무귀 Park, Mookwi • KIRA 건..
2022.12.08 -
“밥이 답이다!” 2018.10
"The rice is the answer!" 전국의 들판에서 벼 베기 소식이 들려 온다. 8월에 벌써 수확해 추석 명절에 출하된 조생종 벼 를 제외하면, 지금 많은 논의 벼들이 황금빛으로 물들어 수확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벼는 기원전 2,000년경에 중국으로부터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쌀은 통일신라 때 만 해도 귀족식품으로 인식되었고, 고려시대에는 물가의 기준이요 봉급의 대상이 될 정도로 귀중한 존재였다고 한다. 지금은 밥보다 빵을 좋아하는 사람도 많고, 잡곡밥이 건강에 좋다고 해서 귀리니 보리는 물론 렌틸콩, 퀴노아, 햄프시드 같은 희한한 이름의 곡식들을 쌀에 섞어 먹는다. 하지만 70년대만 해도 쌀이 부족해서 건강과 상관없는 이유로 혼식을 장려했다. 쌀소비를 줄이기 위해 분식을 ..
2022.12.08 -
시공간 2018.10
Spacetime 우리는 다음에 만날 약속을 정할 때, 보통 시간과 장소를 함께 언급한다. 장소만 정해서도 만날 수 없고, 시간만 정해서도 만날 수 없기 때문이다. 자칫하면 어느 대중가요처럼, ‘첫 눈 오는 날, 안동역 앞에서 만나자’고 약속하는 꼴이 되고 만다. 물론 노랫말을 더 들어보 면 그들도 처음부터 약속을 잘못한 것은 아니었다. 장소와 시간까지 서로 살뜰하게 주고 받은 것은 분명해 보인다. 그런데도 결국 그들은 만나지 못했다. 왜 그랬을까? 아마 ‘첫눈 오는 날’이 문제였던 것 같 다. 약속장소는 비교적 구체적이었는데, 다소 낭만적인 정취를 자아내려고 그랬는지 약 속시간을 애매모호하게 처리한 것이 그들 비련의 씨앗이었다. ‘첫눈 오는 날’이라는 시간 은 상황에 따라서 상당히 유동적이 될 수 밖에..
2022.12.08 -
“비평·역사를 해체·파편화시키는 게 ‘전시기획’… 건축담론 활성화되도록 전시매체 적극 활용해주길”_정다영 학예연구사 2018.10
"It is the exhibition’s plan to disassemble and fragment for criticism and history... It is hopped to utilize the exhibition media actively in order to promote architectural discourse" 국립현대미술관은 김중업건축박물관과 공동주최로 건축사 김중업을 조명하는 ‘김중업 다이얼 로그’전을 8월 30일부터 12월 16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중앙홀과 2전시실에서 열고 있 다. 그가 설계한 30여 년간의 건축물과 관련된 사진과 자료 3000여 점이 전시중이다. 전시는 학예연구사의 안목과 해석작업이 중요하다. 역사와 문화라는 재료를 요리하는 학예연 구사의 안목에 따라 그 ..
2022.12.08 -
공사업자의 신축건물에 대한 유치권의 효력 2018.10
The effect of a lien on the constructors of a new construction building Ⅰ. 글의 첫머리에 경매물건에 관심을 가져본 사람은 유치권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보았을 것이다. 경매에서 가장 골치 아픈 것이 유치권이다. 어떤 사람이 경매에 관심을 가지고 경매법정을 열심히 쫓아다녔다. 그러다 가 마침 어떤 신축건물이 싸게 경매에 나온 것을 알았다. 2차례 유찰이 되어 싸게 사는 것이라고 생 각하고 낙찰을 받았다. 소유권을 이전하고, 막상 건물을 명도받으려고 하니 공사업자가 엄청나게 많은 금액을 못 받았다고 하면서 유치권을 행사하고 있다. 낙찰받은 사람은 그 공사대금을 모두 물어주지 않으면 건물을 인 도받지 못한다. 유치권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경솔하게 낙찰을..
2022.12.08 -
건축계소식 10월 2018.10
대한건축사협회,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과 간담회 석정훈 대한건축사협회장과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이 9월 4일 오후 6시 국토교통부장관 서울집무실 에서 간담회를 갖고 건축분야 제도 개선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현미 국토부장관은 정부의 생활 SOC, 도시재생 등 정부의 정책방향 설명과 함께 건축사들의 협조를 당부했으며, 석정훈 대한건축사 협회장은 소규모건축물을 공공재로 보는 관심과 정책지원 필요성, 정부정책에 동반한 다양한 건축정 책 제안·건의, 일자리창출·건축안전 관련 현안에 대해 논의하며 약 50분간 허심탄회한 대화의 자리를 가졌다. 석정훈 대한건축사협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민간 소규모주택건축 활성화 필요성을 제안하며, 이를 위한 금융·세제 지원과 건축기준 완화 등 인센티브 도입이 있어야 함을 건의했다...
2022.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