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59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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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상 수상의 계절, 건축사들은 사회를 향해 더 발언해야 한다 2018.10
During the season of Architectural Awards, the architects should comment more towards society. 과연 건축계는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것일까? 그동안 개인 적인 연구와 글을 쓰거나, 작품활동을 하다가 건축업계의 주 류영역에 들어와 편집국장을 겸한지 6개월이 되어 간다. 외 부에서 보았던 것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노력하고, 개인시간 을 투입해서 희생하는 것이 보였다. 이분들이 누구를 위해서 이렇게 노력하고, 희생할까? 요즘같이 자기 개인의 이익에 몰입하는 시대에 대한건축사협회 활동하는 분들의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 하지만 이런 개인들의 노력이 외부로부터 인정받는 경우보 다는 끝없는 힐난과 비난을 받는 경우도 많다. 어느 사회나 뒷담화가..
2022.12.08 -
01 매체 저널리스트가 말하는 건축이야기 2018.10
건축담론 편집국장 註 5월호부터 시작한 건축 담론은 너무 무겁지 않게, 논문처럼 딱딱하지 않으면서도 우리 건축계가 고민하고 있는, 또는 고민할 만한 키워드를 중심으로 전개합니다. 이미 설계도 거대 기업형태의 외주관리와 용역 등 으로 분화되고, 생산성과 수익성 중심으로 바뀌었습니다. 아쉽게도 국내 건축사사무소의 상당수는 생존에 떠밀려, 대규모 기업은 수주에 떠밀려 건축 철학에서 한발 물러나 있습니다. 문제는 본질에서 출발하지 않 는 숫자와 수익성 중심이라, 건축 디자인의 주도권을 해외에 넘겨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점에 주목해서 저희 건축사지는 짧게라도 생각할 여지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혹시라도 요청하시는 담론주제가 있다면 망 설이지 마시고,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직접 참여하고 싶으신 분들의 연락도 좋습니..
2022.12.08 -
찬은채 2018.10
Chan Eun Chae 찬은채 (撰恩寨) 찬은채의 첫 번째 표면적 의미는 ‘은혜(사랑)을 품은 터’이고 두 번째 내면적 의미는 ‘가족의 사랑을 담은 소소한 집’이다. 가족의 소소한 바램 남편과 아내는 소소한 일상을 즐길 수 있는 사무실과 서재를 원했고, 초등학생 아이들은 친구들과 파자 마파티를 하고 꿈꿀 수 있는 다락방을 원했다. 비움과 더해진 열린 공간 가족의 바람과 더불어 설계철학인 비움을 넣어 디자인을 완성해 나갔다. 1층 바닥의 30%를 비워 지하 의 채광과 환기는 물론 하나라는 일체감을 주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일조후퇴로 얻어진 자연발코니는 용마산을 품은 테라스로 만들어졌다. 모든 실내는 블랙과 화이트를 통한 모던하면서도 심플함을 강조 하여 도심의 맥락을 실내로 끌어들이려고 했다. 부부(가족)..
2022.12.08 -
연신내 타오 호텔 2018.10
Hotel TAO 연신내 상업지구에 위치한 본 건물은 30년 정도 된 낡은 모텔로 운영중이었다. 본 프로젝트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급증으로 인하여 부족한 호텔 수요에 부응하기 위하여 기존 모텔을 리모델링 하고 1개 층 증축하여 관광호텔로 만드는 작업이다. 상업지역 특성 상 인접 건 물과 2m 내외의 이격거리로 인하여 프라이버시가 심각하게 침해되고 있었고, 객실 또한 작고 열악했으며, 구조적인 불안정성이 파악되었다. 단순한 기존 객실 크기를 재조정하여 넓이와 높 이가 다른 공간의 다양성을 확보했으며, 안정적인 구조를 위해 구조보강 작업이 진행됐다. 특히 프라이버시를 해결하는 전략으로 외벽을 공간화했다. 기존 외벽을 기울이면서 창문 방향을 틀 었다. 새로 발생한 외벽 공간에 컴퓨터 등 가구를 설치하여 가구들을..
2022.12.08 -
안산 K 하우스 2018.10
Ansan K House 老母께서 마련한 대지에 老母를 위한 텃밭을 만들고, 아들 은 그림을 그리고 며느리는 소설을 쓰는 집이다. 택지 개발로 만들어진 필지들은 4층의 획일적인 다세대 주 택들로 채워져 있고, 동측 상업지역엔 고층의 아파트와 호 텔이 들어서 있어서 창을 내기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은행 나무가 가로수로 있는 노모의 텃밭 방향인 남측으로 주요 창들을 배치하여 주변과 거리를 두고, 갤러리화 시킨 내부 복도를 300미터 떨어진 공원 방향으로 향하게 하여, 보이 진 않지만 항상 공원으로 가는 마음으로 내부 공간을 소요 하게 만들었다. In this house, the garden was built by the son’s mother for his grandmother. The son paints ..
2022.12.08 -
위례 단독주택 (工자집) 2018.10
Wirye 工 HOUSE 동쪽의 조망과 남쪽의 채광을 동시에 누리기 위해 우리는 북쪽과 남쪽에 매스를 나누고 가운데 를 연결하는 工 자형 배치했다. 工자 매스에 필지모양을 따라 2층 가벽을 새워 전체적으로 ㅁ자 형의 단순한 형태 속에 동서로 나눠진 두 개의 마당을 가진 형태로 설계했다. 가운데 연결된 매 스는 수직적인 연결의 계단을 두고 있고, 두 마당이 서로 시각적으로 투영되도록 유리로 마감을 하여 마당의 깊이감을 더한다. 내부는 계단을 오르내리는 동선에 따라 수직적인 풍경의 변화를 집 안에서 관찰할 수 있도록 설 계했다. 1층의 거실과 부엌, 식당에서는 마당너머 산이 보이며, 서쪽의 식당 마당에서는 가운데 계단 통로 매스를 투영하여 안마당을 너머 바라볼 수 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2층 가벽 ..
2022.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