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엠 키라_“빛과 소금과 같은 건축을 지향합니다.” 이유진 건축사 2023.12

2023. 12. 30. 10:55아티클 | Article/인터뷰 | Interview

I AM KIRA

 

 

 

개소 후 첫 설계공모 당선작인 관봉초등학교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 프로젝트
경상남도건축사회 / 입회연도 2022년

 

 

건축사사무소의 미션은?
사무소를 개소할 때부터 어떤 건축을 하면 좋을지 꾸준히 고민했습니다. 고민 끝에 건축사로서 제가 지향하고 싶은 바가 무엇일지 생각했습니다. 저는 앞으로 제가 만드는 공간과 건축사로서의 태도가 사회의 빛과 소금과 같은 역할을 하기를 바랍니다. 사무소 이름이야 말로 제가 지향하는 건축의 방향성을 드러낸다고 생각해 사무소 명을 정했습니다. 

독자들과 공유하고 싶은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가 있다면? 
현재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개소 후 첫 설계공모 당선 프로젝트입니다. 공모 당선 후 교사, 학생, 학부모가 모인 자리에서 앞으로 학교가 어떻게 변화될지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그 자리에서 학생들이 달라질 학교 모습에 기대감을 갖고, 스스로 어떻게 공간을 사용하지 방법을 제시하는 모습을 보며 저 또한 설렘을 느꼈습니다. 학교와 발주처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초기에 설계한 의도를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차별화된 노하우나 주목하고 있는 점은?
설계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건축주와 협의를 자주 하는 편입니다. 건축주의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설계 의도를 정확히 전달하기 위해서입니다. 설계가 마무리된 뒤에도 시공 현장을 자주 방문합니다. 설계 의도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의 소통도 중요시 여기고 있습니다.  

향후 수행하고자 하는 프로젝트는? 
아이들이 창의성을 발휘하고 마음껏 활동할 수 있는 교육 공간을 계속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실무수련을 하면서 교육 공간에 대해 고민했고, 유년기부터 접하게 되는 공간의 성격이 앞으로의 삶에도 많은 영향을 준다는 걸 알았습니다. 실제로 준공 이후에 설계했던 교육 공간을 방문했을 때 이전과 달라진 학생들의 표정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앞으로 제가 하고 싶은 건축이 무엇인지 확신을 가졌습니다. 한 개인만이 만족하고 누리는 건축이 아니라 사회 전체에 역할을 할 수 있는 건축을 지향하게 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개소 후 첫 설계공모 당선작인 관봉초등학교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 프로젝트

 

 


글 조아라 기자

건축사 이유진 라이트앤솔트 건축사사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