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엠 키라_“상아처럼, 오래도록 소중히 여겨지는 가치를 담는 건축이 목표” 김영대 건축사 2025.10

2025. 10. 31. 12:05아티클 | Article/인터뷰 | Interview

I AM KIRA

 

 

 

▲ ◯◯여자중학교 그린스마트스쿨 프로젝트 당선작 조감도 © 상아 건축사사무소
세종특별자치시건축사회 / 입회연도 2023년

 

Q. 건축사사무소의 미션과 비전은?
사무소의 미션이라고 하면 ‘일상 속에 바쁘게 살고 있는 사람들이 오래도록 기억 할 수 있는 건축’을 하는 것입니다. ‘상아’를 보석처럼 소중히 여기듯, ‘건축’ 또한 시간이 지나도 사람들에게 특별한 경험으로 남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자 합니다.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사람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며 모두에게 따뜻하게 기억되는 건축을 실현하는 것이 상아건축사사무소의 비전이라고 하겠습니다.


Q. 독자들과 공유하고 싶은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가 있다면?
지난 2023년 처음으로 설계공모에 당선된 ‘00여자중학교 그린스마트스쿨’ 프로젝트를 잊을 수 없습니다. 우선 재학생들이 활동하는 공간을 새롭게 창조한다는 것에서 큰 의미가 있었고, 또 그렇게 만들어진 공간에서 생활할 학생들을 생각하니까 사소한 부분까지도
세심한 정성을 기울일 수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첫 공모 당선이라는 의미에 더해 학교공간에 대한 이해의 폭도 넓힐 수 있었던 기회가 돼 여전히 생생하게 생각나고, 행복한 기억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Q. 차별화된 노하우나 주목하고 있는 점은?
건축사사무소를 찾아 주시는 건축주들도 어떻게 보면 평생에 한 번 건축물을 지을까 말까 하시지 않을까요. 그런 와중에 제가 만났던 일부 건축주들은 꿈속에서도 고민했다고 소회를 털어놓으시면서 쉽게 결정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생각해 보면 평생을 고생해 마련한 목돈으로 건축을 생각하는 것이 쉽지 않은 선택일 것입니다. 건축 설계 과정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건축주들 대부분이 설계가 구체화되는 과정에서도 고민하는 부분들이 있어 업무추진에 애로사항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건축주의 고민들을 최대한 경청하면서 필요하면 전문가로서 의견을 적기에 충분히 전달하려고 합니다. 그것이 상호 간에 신뢰로 작용하고, 내일을 만든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Q. 향후 수행하고 싶은 업무나 바라는 점은?
상아건축사사무소가 앞으로 도전하려고 하는 과제는 ‘복합커뮤니티센터’ 입니다. 복합커뮤니티센터는 대중들이 짧게 또는 일정시간을 머물고, 그에 따라 움직임이 활발한 특징을 갖습니다. 여기에 지역성도 확보하면 금상첨화이죠. 지역사회의 이미지와 건축물이 조화를 이루며, 따뜻하고 포용력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면 그런 공간은 일단의 목적을 달성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상아처럼 오래도록 소중히 여겨지는 가치와 특별함을 담아 공간 자체가 사람들에게 기억과 감동을 남기도록 하고 싶습니다. 디자인 아이덴티티와 관련해서도 단순히 외형적 아름다움에 그치지 않고, 커뮤니티와 소통하며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체감 할 수 있는 경험을 중심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더해 앞으로는 AI 기술과 친환경 요소가 어우러진 공간 실현이 목표입니다.

▲ ◯◯초등학교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조감도 © 상아 건축사사무소



인터뷰 김영대 건축사 상아 건축사사무소

글 박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