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엠 키라_“좋은 작품 위해 설계·시공 함께 만들어 갈 것” 김진섭 건축사 2026.1

2026. 1. 30. 12:00아티클 | Article/인터뷰 | Interview

I AM KIRA

 

 

 

준공을 앞둔 현장전 © 바토야 건축사사무소
충청북도건축사회 / 입회연도 2022

 

Q. 건축사사무소의 비전은?
설계, 시공, 구조 등 현재 건축 산업은 상당히 분업돼 있습니다. 그럼에도 건축사는 설계와 시공, 그리고 구조 등 전반적으로 모든 것들에 상당한 지식을 필요로 합니다. 건축이 종합예술이라면, 건축사는 종합예술가입니다. 공간을 창조하는 예술적 경험과 지식뿐만 아니라, 공학적인 부분도 같이 영향력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구상에 지어지는 건축물은 중력의 법칙을 거스를 수 없습니다. 중력을 거스른 디자인이 무게를 지탱하지 못한다면 붕괴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짓는 건물은 안전해야 합니다. 건물의 안정성을 위해 우리는 구조에 대한 지식도 쌓아야 하며, 현재의 법규를 만족시키면서 시공성과 경제성도 고려해야 합니다.
저는 설계, 시공, CM, 구조 등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제 꿈을 펼쳐나가려고 합니다. 전부터 설계와 시공은 같이 가야 한다고 생각해왔습니다. 훌륭한 건축사이지만, 건물을 짓지 않는 건축사는 살짝 아쉬움이 남는 거 같습니다. 그래서 ‘디자인빌드’를 비전으로, 저만의 작품을 위한 설계와 시공을 함께 만들어가려고 합니다.
건축은 인간에게 있어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며, 다양한 방식과 형태로 우리와 함께 해 왔습니다. 우리 인간을 지켜주기 위한 주택으로, 신을 숭배하기 위한 종교로서, 경제적인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일터로,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시설들로 우리 곁에 있었고, 앞으로도 함께 할 것입니다. 이러한 건축이 모여 거리를 만들고 도시를 만듭니다. 거꾸로 얘기하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작은 건축 하나하나에 정성을 다해야 합니다. 시작부터 끝까지 가장 정성을 기울이는 사람이 바로 건축사라고 생각합니다.

 

Q. 독자들과 공유하고 싶은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가 있다면?
의왕시에 있는 음료회사 프로젝트를 수행할 때였습니다. 당시 고객사에게 설계뿐만 아니라, 시공, 구조, 사업성분석 등 전반적인 것에 대한 컨설팅을 의뢰 받았습니다. 기존에 있는 공장의 증축과 신규 사업장의 이전에 대한 두 가지 안으로, 미국에 있는 본사에 보고해야 되는 제안서 용역이었습니다.
기존 공장의 증축은 생산을 유지하면서, 수평증축과 수직증축이 가능한 방향으로 법규검토, 시공 프로세스 제안, 구조안정성검토, 기본설계 및 모델링, 전체 스케쥴, 공사비 산출까지 진행했습니다. 신규 사업장의 이전은 후보지 사이트 분석 및 정량적 평가지표를 통한 후보지 선정, 기본설계 및 모델링, 전체스케쥴, 토지 비용 및 공사비 산출까지 진행했습니다. 꽤 긴 시간, 장거리를 이동해가며,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했던 프로젝트로, 고객사 측에서도 결과에 상당히 만족했던 프로젝트입니다.

 

Q. 차별화된 설계 노하우가 있다면?
반도체공장의 경험이 풍부합니다. 국내에서 흔치않은 class1(청정도)의 경험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설계부터 시공, VE까지 전반적인 경험과 지식으로, 사업주와 미팅 시 많은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Q.향후 수행하고자 하는 프로젝트는?
현재 교도소 구조보강설계용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구조 사무소와 협업해 진행하는 프로젝트인데, 보완이 철저한 만큼 시공이 상당히 난해한 프로젝트입니다. 다행히도 전에 구조보강공사를 몇 차례 진행했던 경험이 있어서, 이를 바탕으로 현장여건에 맞는 최적의 보강 안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인터뷰 김진섭 건축사 바토야 건축사사무소

글 조아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