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ASA National Convention 참관기 2019.6

2022. 12. 21. 10:18아티클 | Article/칼럼 | Column

A Report on 2019 ASA National Convention

 

ARCHITECT 19 The 33rdASEAN’s Largest Building Technology Exposition

 

2019년 4월 30일부터 5월 5일까지 태국건축사협회(ASA : The Association of Siamese Architects under Royal Patronage)주관으로 방콕 임팩트 컨 벤션 센터에서 'LIVING GREEN'이라는 테마로 ARCHITECT19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에 2010년 대한건축사협회(KIRA)와 태국건축사협회(ASA)가 체결한 협정에 따라 양국 간의 정례교류의 일환으로 공식 초청되어 대한건축사협회 석 정훈 회장과 오동희 국제위원장, 박성준이사, 박원근 건축사대회조직위원, 이태 신, 정익재 사업위원이 4월 30일부터 5월2일까지 3박4일의 일정으로 참석했다.

 

# 4월 30일 출발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4시에 참석자들의 첫 만남을 가졌다. 간단한 미팅 후 일정상 바로 입국수속을 하여 한국시간 오후 6시 5분에 출발했다. 5시간 40 분간 비행 후 현지시간 9시 45분에 태국 수완나품 공항에 도착했다. 공항까지 마 중 나온 ASA관계자의 안내를 받고 1시간정도 차량으로 이동하여 행사장인 임 팩트 컨벤션센터와 같이 있는 노보텔 방콕 임팩트 호텔에 도착하여 밤 12시가 다 되어 여장을 풀었다.

 

# 5월 1일 OPENING CEREMONY

 

컨벤션센터 로비

 

3개의 전시홀을 모두 사용하는 전시 배치도

아침식사 후 8시에 호텔로비에 집결하여 행사장인 임팩트 컨벤션 센터로 이동했다. ARCHITECT 19 행사가 열리는 임팩트 챌린져 홀 로비에서 개막식 행사가 진행 되었는데, 우리 대표단을 비롯한 500여 명의 참석자는 사전에 등록된 명단을 확 인 후에야 입장을 할 수 있었다. 이 개막식은 태국 마하 차크리 시린혼 공주의 주 재로 열리는 만큼 경호 경비와 사전 리허설 등 행사 준비에 많은 신경을 쓰는 것 같았다.

공주가 행사의 주체가 되어 시작을 열어주는 만큼 태국에서의 건축사의 위상을 간접적으로 나마 알 수 있었다. 개막식 후 참석하신 공주가 전시행사장 내부를 둘러 보고 대표단을 비롯한 참석자들과 인사를 마치고 퇴장한 후에야 전시장에 들어갈 수 있었다.

 

마하 차크리 시린혼 공주가 전시관 관람
로비에 마련된 ASA회원들을 위한 ASA CLUB

전시장의 규모는 ASA의 전시공간과 약 800개 기업이 참석을 하는 부스다. 컨벤 션 내 1,2,3홀과 로비까지 모두 사용하여 행사기간 내 2~30만명이 관람하는 동남아 최대의 전시다.

전시관 내부에 마련된 ASA전시영역은 원통형의 종이기둥을 이용하여 ‘LIVING GREEN’이라는 주제에 맞게 친환경적인 전시공간을 만들었다. 전시 주제에 맞게 다양한 공간을 만들어 특색 있는 전시형태를 보여 주었다. OPEN한 직후이다 보 니 준비가 되지 않은 곳도 보였고 아직 관람객이 별로 없는 한산한 모습이었다.

 

종이기둥으로 만든 그린 빌딩 쇼케이스

주최측에서 마련해준 점심식사 일정상 전시공간을 간략히 보고 컨벤션 내에 있 는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각 국의 대표단들과 공식적으로 첫 대면을 할 자 리였는데, 한국(KIRA)을 비롯해 일본(JIA), 인도네시아(IAB), 라오스(ALACE), 말레이시아(PAM), 싱가폴(SIA), 방글라데시(IBA), 방글라데시(IAB) 등의 대표 단이 모두 참석하여 점심식사와 인사를 했다.

식사 후 컨벤션센터 내 쥬피터 홀에서 태국건축사협회 ASA총회가 열렸다. 총회 를 시작하기 전에 많은 ASA회원들과 각국 대표단이 참석한 자리에서 석정훈 대 한건축사협회장과 AIA회장에 대한 ASA명예회원 수여식을 했다. 이 행사에서 태국건축사회원임을 증명하는 흉장과 메달 그리고, 회원증서가 증정됐다.

 

ASA총회 및 ASA명예회원 수여받는 KIRA석정훈회장
ASA총회 및 ASA명예회원 수여받는 KIRA석정훈회장

이 후 저녁행사 전까지 약간의 여유시간으로 인근에 있는 모 카현대미술관(MOCA)을 관 람했다. 5개 층으로 이루어진 이곳은 전시된 태국의 종교에 바탕을 둔 현대 미술의 흐름을 알 수 있었는데 미술품 중에는 색감이 강렬하고 생동감이 넘 치는 그림들이 많았다. 미술관 입구에 있는 연못위의 연꽃을 형상화한 설치 미술품이 모카 현대미술관의 상징처럼 자리 잡고 있었다.

 

 

이 후 저녁행사 전까지 약간의 여유시간으로 인근에 있는 모 카현대미술관(MOCA)을 관 람했다. 5개 층으로 이루어진 이곳은 전시된 태국의 종교에 바탕을 둔 현대 미술의 흐름을 알 수 있었는데 미술품 중에는 색감이 강렬하고 생동감이 넘 치는 그림들이 많았다. 미술관 입구에 있는 연못위의 연꽃을 형상화한 설치 미술품이 모카 현대미술관의 상징처럼 자리 잡고 있었다.

 

ASA CLUB에서 진행된 GRAND OPENING

# 5월 2일 KIRA-ASA 간담회

 

둘째 날은 공식일정인 KIRA와 ASA간의 간담회가 2시부터 열리는 만큼 오전에 는 태국현지의 문화공간을 둘러보았다.

태국의 전통주택건축을 볼 수 있는 JIM THOMPSON HOUSE와 방콕문화예술 센터(BACC)를 관람을 했다. 방콕예술센터는 인사동의 쌈지길이 생각나는 아트 샵 등의 상점공간이 중정공간을 둘러 저층의 4개층을 형성하고 있고, 5층부터 상 부 5개 층은 아트리움으로 둘러 올라가며 전시공간이 형성되어 구겐하임미술관 을 생각나게 했다.

숙소로 돌아와 점심식사 후 오후 2시부터 태국 ASA회장 아자풀 두싯나논드와 국제담당 부회장 타나 차라피왓, 실무담당 부회장 메티 라사미비짓피살, 전 회장 인 사티롯 탄아난드가 참석한 가운데 양국 간 건축현안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 간담회에서는 양국이 준비한 기념품을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 후 KIRA, ASA회원 간의 건축견학프로그램 지원, 학생 및 젊은 건축사 교류, 양국간의 설계 협력과 교환 전시로 건축문화 이해 증진 및 건축사제도에 대하여 논의 를 했다. 예정된 1시간을 넘겨 논의한 끝에 2019년 하반기에 태국전통 및 현대 건축 탐방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했으며 건축프로젝트를 협력하기 위해 양국 간 의 정보교류를 원칙으로 양 협회가 중재적 역할로 업무를 지원하기로 하고 상호 내부 협의가 추가적으로 필요한 사항들에 대하여는 지속적으로 의견을 교환하고 협력을 도모하기로 했다.

 

전시장 내부모습

간담회를 마치고 다시 ARCHIRECT19 전시장으로 갔다. 전날 OPENING 이후 의 분위기와 다르게 많은 관람객들로 전시의 열기가 넘쳐났다. 3개 전시홀이 합 쳐진 큰 전시장 안에는 각종 강연과 건축 작품전시, 자재전시 등 많은 관람객들 이 삼삼오오 모여 있었다. 전시장이 크고 관람객이 많은 만큼 푸드코트와 휴게시 설, VIP를 위한 별도의 라운지 등 곳곳에 편의시설들도 많았다.

단체장 만찬행사에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

 

참여 업체들도 다양한 아이디어의 전시와 홍보를 위한 열정을 보였다. ASA전시 코너에서는 학생작품 등 여러 전시가 단순이 보는 것뿐만 아니라 관람객들과 체 험을 할 수 있는 공간들이 같이 어우러져 있었다.

마지막 공식 일정으로 석양이 아름다운 버디 오리엔탈 리버사이드(Buddy Oriental Riverside) 호텔에서 ASA임원 및 각국 단체장을 비롯한 대표단들이 참석한 가운데 PRESIDENTIAL DINNER 행사가 열렸다.

 

2019 ASA National Convention 초대장

 

이 자리에서는 태국 아자폴 두싯나논드회장이 각국의 대표들을 소개했다. 석양 을 바라보며 가진 저녁식사자리는 주최측에서 준비한 민속춤으로 흥을 더욱 돋 구었으며, 각국의 건축사들과 친해질 수 있는 협력과 화합의 자리를 끝으로 방콕 에서의 마지막 일정을 마쳤다.

이번 참관을 마치고 올 11월에 서울 COEX에서 열리는 2019대한민국건축사대 회와 동시에 같이 열리는 한국건축산업대전2019가 한 단계 더 발전된 성공된 행 사가 되기를 바란다.

 

 

글. 정익재 Jung, Ikjae (주)강남 종합건축사사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