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은 왜 중요한가 2019.6

2022. 12. 22. 10:57아티클 | Article/칼럼 | Column

Why architecture matters

 

건축담론 Architecture Discussion


편집국장 註

 

프리츠커상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건축계에 몸담고 있지 않은 사람들이 건축상을 이야기 하는 경우가 드물었는데, 요즘은 간간이 이야기들 합니다. 의식주 순서로 사람들의 관심이 이동한다고 하는데, 방송에서도 얼마 전부터 건축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아졌습니다. 세간에서 말하는 일인당 국민소 득 삼만 달러가 넘어가면 건축이 이슈가 될 것이라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노벨상처럼 인정받는 건축의 프리츠커상이 주목받으면서 한국 건축계의 디자인에 대한 시선도 커져가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 시선의 방식 이 등수 정하는 입시 관점으로 황당한 측면이 있습니다.

건축은 창작 활동의 결과입니다. 종합예술의 집결판이라고도 합니다. 그런 만큼 건축에서 중요한 것은 여러 가지 의미의 정체성이고, 정체성은 독자 성을 말합니다. 작게는 마을의 특징을 해석하고 드러내는 건축부터 크게는 국가의 특징이나 정서를 표현하는 건축이 되는 거죠. 건축 또한 창의적 결 과물이라 개인에서 시작합니다. 프리츠커상이 개인 건축사에게 수여되는 이유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건축적 정체성, 즉 건축사의 건축적 독창 성은 어떨까요?

왕성한 작품 활동하는 두 명의 건축사에게 그들의 생각을 이야기 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자신들의 생각으로 드러나는 작품이 결국 그 두 사람의 정 체성이고, 그 정체성이 인정받으면 한국의 건축적 특징이 되기 때문입니다.


올해로 사무소를 개업한 지 10년이 되었다. 예상보다 빨리 지나간 기간이다. 대 학 졸업 후 다른 건축사사무소에 오래 근무하는 동안 우리나라에서 건축을 영위 하는 것의 어려움을 계속 지켜보고 겪어봤기 때문일 것이다. 우연한 기회에 독립 하여 나의 이름 석 자를 건 건축사사무소를 열게 되었지만 처음부터 벽에 부딪혔 다. 건축사라는 사회적으로 중요하고도 어려운 일을 하고 있는데, 사회로부터 보 호 받지 못하고 나 홀로 고군분투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 것 같아 미래에 대한 불 안감이 밀려왔다.

 

싱가폴과 노르웨이에서 사춘기 시절을 보내고 국내에서 대학에 진학할 때 그들 처럼 아름다운 도시를 만드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래서 건축학과 에 입학하여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가지고 건축의 역사, 철학 등 수업을 듣고 다양한 종류의 설계 과제들을 수행하면서 건축에 대한 열정을 키웠 다. 세계적인 건축가들의 생애를 접하고 그들의 작품을 찾아가 보기도 하였다.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루이스 칸, 요른 웃존, 안도 다다오, 김수근. 이름만 들어 도 설레지는 건축가들의 이름이다. 그들의 건축을 보고 만지는 것, 그리고 그 건 물 안을 걷거나 그들이 속해있는 동네를 걷고 있는 것만으로도 감동이 일었다. 그 런데 학창시절의 그런 열정과 감정이 왜 사회생활을 하면서 점점 사그라들고 무 엇이 이 사회에서 좋은 건축을 만들어가야 할 건축사들을 실의에 빠지게 하는가.

 

싱가폴과 노르웨이에서 사춘기 시절을 보내고 국내에서 대학에 진학할 때 그들 처럼 아름다운 도시를 만드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래서 건축학과 에 입학하여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가지고 건축의 역사, 철학 등 수업을 듣고 다양한 종류의 설계 과제들을 수행하면서 건축에 대한 열정을 키웠다. 세계적인 건축가들의 생애를 접하고 그들의 작품을 찾아가 보기도 하였다.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루이스 칸, 요른 웃존, 안도 다다오, 김수근. 이름만 들어도 설레지는 건축가들의 이름이다. 그들의 건축을 보고 만지는 것, 그리고 그 건물 안을 걷거나 그들이 속해있는 동네를 걷고 있는 것만으로도 감동이 일었다. 그 런데 학창시절의 그런 열정과 감정이 왜 사회생활을 하면서 점점 사그라들고 무엇이 이 사회에서 좋은 건축을 만들어가야 할 건축사들을 실의에 빠지게 하는가.

 

그렇다면 건축은 왜 중요한가? 건축 비평가인 폴 골드버거는 그의 저서 ‘건축은 왜 중요한가’에서 판잣집으로 이루어진 농장주택도 건축이고, 치밀하고 정교하 게 디자인된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주택도 건축이라고 역설했다. 모든 건축물 은 내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간에 우리의 생활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준다. 매일 먹고 자는 나의 집은 직접적으로 나와 우리 가족에게 영향을 주고, 앞집과 뒷집은 거기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내가 매일 보고 다니는 것으로 나에게 간접 영향을 준 다. 프랭크 게리의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처럼 위대한 건축물은 도시 하나를 살 릴 수 있고, 짓다가 만 폐건물은 마을 전체에 나쁜 기운을 가져다 줄 수 있다.

건축물 내·외부와 그 주변에 까지 영향을 미치는 건축은 우리 삶의 질을 좌우하는 너무나도 중요한 것이고, 그것을 수행하는 건축사는 그만큼 인간과 도시에 영 향을 주고 큰 책임을 짊어지는 사람이다. 건축은 비와 추위를 피하기 위한 단순 한 피신처 제공의 기능을 넘어 도시경관, 나아가서는 그 나라의 관광 산업에까지 영향을 주는 매우 중요한 기능인 것이다. 건축사는 수준 높고 깊은 안목을 지녀 국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리드하고 설계해주는 사람이어야 한다. 건축사는 국가 의 이미지인 건축물을 조형하고 그것들이 모여 도시를 만드는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해내는 공간예술가이다. 

 

스위스에서는 국가적 차원에서 도시디자인을 결정할 때 기획의 최전선에 건축사 가 있다고 한다. 건축과 도시 전문가인 건축사가 공간적, 기능적, 미학적으로 도 시디자인을 지휘하도록 하는 것이다. 서울시에서는 2007년 도시디자인을 국제 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며 ‘디자인서울총괄본부’를 신설하고 초대 본부장으로 미술 전문가를 임명했다. 서울을 선진국 도시들처럼 세계적인 건축가들의 작품 으로 채우겠다고 공표했다. 이런 건축정책의 선두에 건축사가 아닌 미술 전문가 를 내세운다는 것은 우리 사회에서 건축과 건축사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 함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다행히 최근 국가건축정책위원회나 공공건축가와 같은 국가 차원의 건축 컨설팅 제도들이 마련되어 건축사들이 정 책에 직접적으로 참여토록 하고 있는 것은 만시지탄이 있으나 그나마 다행이라 하겠다. 하지만 제도가 만들어졌다고 해서 곧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건축 주, 시공자, 공무원 등 관계자 모두가 건축의 중요성을 알고 건축의 중심에 건축 사가 있다는 인식을 명확히 가져야 한다. 무엇보다 우리 건축사들 자신이 스스로 얼마나 중요한 일을 하고 있는지, 이 도시와 국민들을 위해서 얼마나 긴요한 역 할을 수행하고 있는지를 알고 굳건한 자긍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아름다운 국가 를 만드는 데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한국전쟁 이후 나라를 빠르게 재건하기 위해 급격한 양적 팽창을 추구하면서 우 리는 건축이 아니라 건설이 견인하는 사회가 되었다. 거주 공간 자체가 수적으로 부족해 선거 때마다 주택을 어디에 얼마만큼 공급할 것이냐가 정치인들의 주요 공약이었다. 모자란 주거를 건설사의 자본으로 빨리 공급해야 했고, 그러기 위해 법규와 정책이 거기에 따라야 했다. 건설이라는 분야는 우리 사회에서 경제적, 정치적으로 가장 힘이 센 공룡이 되었다. 거기에 건축은 없었다. 건축이라는 단어 는 건설과 동일시되었고, 건축사라는 직종은 건설인이라는 테두리 안에 파묻혀 있었다. 오늘날까지도 그런 문화와 인식은 크게 달라지지 않고 있으며, 아직도 많은 건축사사무소들이 건축사의 창의성을 바탕으로 건축 시장을 리드하기는커 녕 건설사나 시행사가 요구하는, 경제논리에 따른 계획안만을 찍어내도록 내몰 리고 있다. 아름다운 건물을 설계할 때 고민해야할 내·외부의 공간, 주변과의 조 화, 인간, 환경에 대한 고려 등 감각적인 요소들은 무시되고 공사하기에 편하고 건축비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설계안이 만들어진다. 결국 설계의 품질은 좋을 수가 없고, 새롭지 않은 것을 그려내는 건축사사무소들은 설계비를 제대로 받지 못하 는 악순환이 되풀이 된다. 십 년 전보다 설계비가 나아진 게 없다고들 한다. 우리 건축사들은 이처럼 건축문화가 부재한 환경 속에서 무엇을 어떻게 했나.

 

최근 모 대형건설사의 공동주택 담당 임원으로부터 전해들은 이야기이다. 공동주 택 설계비가 너무 적기에 건축사사무소의 노력을 감안하여 더 올리려고 했는데, 누구나 들으면 알 수 있는 대형 설계사무소에서 절반의 금액으로 덤핑해 들어오는 바람에 경쟁구도에 있는 타 건설사들의 눈치가 보여 높일 수가 없었다고 한다. 대형 설계사무소들은 많은 직원들로 구성되어 있고 ‘노느니 굴려야 된다’는 식이라는 것 이다. 결국 최저 인원으로 최단 시간 안에 설계를 마쳐야 하고, 협력사들과도 최저 금액으로 일을 해야 하니 창의성은 차치하고 고민이라도 많이 하는 양질의 설계를 할 수가 없게 된다. 우리나라 아파트 단지들이 도시경관을 망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런 프로세스에서부터 나온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건축사들이 스스로 제값을 깎는 이런 판국에 설계비가 적다고 외쳐댄들 이것은 누워서 침 뱉기가 아닌가.

 

국민소득 3만 불 시대가 되면서 방송이나 언론에 건축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이웃나라 일본은 이미 오래전부터 건축에 관련된 내용을 많이 방영 하고 있고 이젠 일상적인 프로그램 중 하나가 되었다. 서점에서도 건축 관련 서적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아마도 양적으로 우리의 열 배는 훨씬 넘을 것이다. 기 업들은 젊은 건축사들을 발굴하고 키우기 위해 매년 전시회와 작품집들을 출간 하는데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길거리에서는 건축전시회 등 건축 관련 포스터들 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경제를 부흥시키기 위해 건축사들과 합심하여 새로 운 주거상품이나 일상생활에 필요한 제품들을 개발하고 국민들의 삶 속으로 깊숙이 파고 들어간다. 국민들도 그들과 눈높이를 같이 하며 실생활에 필요한 건축이 무엇인지 계속해서 고민한다. 그들에게는 삶에서 건축이 매우 중요한 부분이고 건축사가 중요한 존재다.

국가나 개인이 건축사를 찾을 때에는 그만한 대가를 지불하고, 건축사들은 그러 한 바탕 위에서 충분히 연구를 한다. 단독주택 프로젝트 한 두 건만 진행해도 일 년 간 사무소 유지비용이 나온다. 진정 사회와 환경에 적합하고 인간을 위해 필 요한 건축이 무엇인지 깊게 고민하고, 그 고민의 결과를 사람들은 존중한다. 그 렇게 해서 나오는 건축은 가벼이 짓거나 쉽게 허물지 못한다. 시공사와 끊임없이 소통하며 그림이 현실이 되도록 협력한다. 법규에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공무원 은 설계를 인정하고 건축 허가를 내어준다. 서로가 신뢰하며 소통하고 건축의 중심인 건축사의 장인 정신을 존중한다.

 

우리도 요즘 전시회나 박람회를 종종 볼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 건축 자재들과 아파트를 홍보하고 분양하는 모델하우스들이고 건축사들의 작업이나 철학에 대 한 소개는 많지 않다. 건축사의 전시나 포럼이 있다 하더라도 건축자재 박람회들 처럼 국민적인 관심을 끌지 못하고 소수의 건축 전문가나 건축 전공 학생들만참 여하는 수준이다. 아직도 건설은 있는데 건축이 없다.

 

최근 들어 우리나라도 젊은 건축사들의 주도하에 단독주택이나 소규모 건축물을 짓는 일이 늘고 있다. 30, 40대 심지어는 20대의 젊은 건축사사무소들이 서 로 앞다투어 각양각색의 좋은 건축을 즐겁게 내놓는 모습들을 볼 수 있다. 오랫동안 건축주와 상의하여 만들어낸 계획안을 가지고 시공사와 협의하며 현실화하도 록 현장에서 땀을 흘린다. 시공사, 관계 공무원과 잘 협의하고, 건축주를 잘 인도 한다. 그렇게 공들인 건물을 만들기 위해 설계·감리비도 적정하게 받는다. 차츰 인정받고 때때로 건축상도 수상하면서 점진적으로 성장한다. 사무소 개업을 하고 나서 새로운 건축문화를 조성하고자 노력을 기울이기도 한다. ‘건축사는 돈은 못 벌고 일은 많이 한다’는 인식을 깨기 위해 직원들에게 급여도 많이 주고, 습관적인 야근도 지양한다.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대가없이 제공하는 가설계도 안한다. 이전에 일하던 설계사무소에서 불평하면서도 할 수 없이 해야 했던 악습들을 답습하지 않고 버리려고 노력한다. 주위의 다른 건축사들과도 좋은 영향을 주고 받으며 서로 발전하려고 노력한다. 이러한 개개인의 노력들이 모아지면 아름다운 도시, 아름다운 나라는 머지않아 만들어질 것이다. 협회나 국가 차원에서 장려를 해준다면 그 시기는 더욱 앞당겨질 수 있다.

 

고 나서 새로운 건축문화를 조성하고자 노력을 기울이기도 한다. ‘건축사는 돈은 못 벌고 일은 많이 한다’는 인식을 깨기 위해 직원들에게 급여도 많이 주고, 습관 적인 야근도 지양한다.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대가없이 제공하는 가설계도 안 한 다. 이전에 일하던 설계사무소에서 불평하면서도 할 수 없이 해야 했던 악습들을 답습하지 않고 버리려고 노력한다. 주위의 다른 건축사들과도 좋은 영향을 주고 받으며 서로 발전하려고 노력한다. 이러한 개개인의 노력들이 모아지면 아름다 운 도시, 아름다운 나라는 머지않아 만들어질 것이다. 협회나 국가 차원에서 장려 를 해준다면 그 시기는 더욱 앞당겨질 수 있다.

 

한국의 건축을 배우고 싶다고 우리 회사에 지원했던 외국 건축과 졸업생이 있었다. 그 학생 덕분에 한국의 건축이 무엇일까 고민을 했는데, 한국어를 모르면 그 것은 한국 건축이 아니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현재의 한국 건축이란, 건축사가 한국 사람들과 만드는 건축이라고 생각했다. 한국 땅에서 한국 법규에 따라 한국 건축주를 인도하고 한국 공무원과 협의하여 한국 시공사와 공사를 이끄는 것이다. 그러려면 건축사는 한국인인 관계자들과 소통하며 기획에서부터 완공에 이르기까지 전체 과정을 지휘해야 한다. 이 모든 사람들과 소통하는 과정의 중심에 는 한국어가 있다. 그래서 그 학생은 한국어를 알아야 한국건축을 배우는 것이라 생각했다. 요즘 외국에서 한국의 음악을 더 알기 위해 한국어를 배우는 것과 같은 이치랄까.

 

10년 전 개업을 했을때 혼자 덩그러니 사회에 던져졌다. 건축을 오래 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엄습해 오기도 했다. 꼭 건축이 아니라 어떠한 일을 하더라 도 행복하게 살면 된다는 마음을 정하기도 했다. 그러기 위해 다짐했던 게 한 가 지 있다. ‘통상 그래’라고 하는 것들은 배제하고,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기준’을 가지고 그것을 지키면서 살자는 것이었다. 그 기준이 혹시 틀리지는 않았는지, 못 지키지는 않았는지 주위와도 꾸준히 소통을 해야 한다. 주변에 손을 벌릴 필요도 없다. 사회를 탓할 필요도 없다. 내 의지대로 가면 된다. 사회는 나름으로 가고 있 다. 흐르는 물은 막을 수 없고 잘 흘러가도록 인도하면 된다. 건축사로서 독립된 사무소 운영을 시작했던 10년 전의 각오와 다짐이 흐트러지지는 않았는지, 주변 에 피해를 주지는 않았는지 이 글을 쓰면서 스스로 돌아보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

 

 

 

글. 조성욱 Joh, Sungwook (주)조성욱 건축사사무소 · 건축사

 

조성욱 (주)조성욱 건축사사무소 · 건축사

 

노르웨이, 싱가폴에서 초등학교 시절을 보낸 후 도시 삶의 질, 특히 서울의 주거환경에 대한 화두를 가지고 홍익대학교 에서 건축학을 전공했다. 2009년 조성욱건축사사무소를 설 립 후 판교주택 ‘무이동(無異同)’을 설계하였는데, 이후 ‘고 래바위집’, ‘Float’, ‘사이집’, ‘Eridu’ 등 다양한 주택들을 선 보이며 국토교통부 주관 신진건축사대상 최우수상, 경기도 건축문화대상 특선 등 다수의 수상을 하였다. 홍익대, 한양대, 명지대 등에서 겸임교수를 역임하였으며, 현 재는 김포의 ‘라피아노’ 등 신개념의 타운하우스와 단독주택, 상업시설 등 다양한 건축 프로젝트들을 진행하고 있다.

 

 

johsw@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