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계소식6월 2020.6

2023. 1. 16. 09:01아티클 | Article/건축계소식 | News

대한건축사협회, ‘2020 위원장 및 부위원장 간담회’ 진행


대한건축사협회가 2020년을 이끌어갈 상설위원회를 구성하고 13일 국제회의실에서 ‘2020 위원장 및 부위원장 간담회’를 가졌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예정보다 연기된 일정에 진행된 것으로, 올해 위원회가 모이는 첫 간담회다.
이번 간담회에는 중앙윤리위원회, 정책위원회 등을 비롯한 상설위원회의 위원장과 부위원장들이 참석해 협회 주요 현황 및 2020년도 업무 계획을 살펴보고 2020년도 위원회 운영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석정훈 대한건축사협회장은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건축업계가 심각한 어려움에 봉착한 상황이지만 협회는 멈추지 않고 업역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하고 이어 “건축사의 업역을 침해하는 여러 불공정 사례들, 건축사에 대한 왜곡된 사회적 인식 등을 해결하기 위해 다 함께 뜻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5월 19일 제6기 국건위 출범…
5기 정책 기조 유지하되 실질적인 성과 도출 목표

5월 15일 공공건축 혁신을 추진해온 제5기 국가건축정책위원회가 임기를 종료하면서, 관심을 모았던 제6기 국가건축정책위원회의 위원 구성이 완료됐다. 새로운 제6기 국가건축정책위원회(이하 국건위)는 제5기 국건위와의 정책적 연속성을 이어나가면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하는데 목표를 둘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국건위는 ▲대통령 보고대회 ▲전국 순회 포럼과 현장 토론회 ▲공공건축 컨퍼런스 등을 통해 정부와 지자체, 업계 등과 소통하고 건축의 이정표를 제시하는 역할을 담당해 왔다.
국토교통부는 국가건축과 도시정책을 총괄하는 제6기 국건위가 19일 출범한다고 5월 18일 밝혔다. 국건위는 ‘건축기본법’에 따라 설립되는 대통령 소속 위원회로서, 총 30명(위원장 포함 민간 위원 19명과 당연직 위원 11명)으로 구성되고, 국가 건축정책의 비전과 목표를 제시하며 관계부처 건축정책의 심의와 조정 역할을 한다. 이번 6기 국건위 위원장에는 박인석 명지대학교 건축대학 교수가 지명됐다. 박인석 위원장은 도시·건축분야 전문가로 우리 도시건축의 발전을 위한 정책 연구와 저술 등의 활동을 해왔으며, 제5기 위원회에서 정책조정분과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이번에 새롭게 위촉된 6기 민간위원의 특징을 살펴보면 제5기 국건위가 추진했던 건축 허가제도 개선, 발주방식 개선, 도시설계 혁신과 도시건축 통합설계 확산, 생활SOC 혁신 등의 정책적 연속성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전체 19명 중 8명의 위원이 연임됐고, 지역균형발전과 양성평등 기조에 발맞추기 위해 비수도권 전문가 7명, 여성위원 8명, 젊은 인사 8명이 각각 위촉됐다. 6기 국건위 민간위원으로는 박인석 위원장을 비롯 대한건축사협회 이사인 정명철 (주)에이엠지그룹건축사사무소 대표와 강미선(이화여대 건축학과 교수), 강예린(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등 교수와 이광환(건축사, 해안건축), 전숙희(와이즈건축) 건축사 등 19명이 위촉됐고, 당연직 위원에는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장관 등 11명의 중앙부처 장관으로 구성된다.
박인석 위원장은 “좋은 건축, 열린 도시”를 제6기 국건위의 정책목표로 제시하면서 “제5기 위원회가 건축과 도시공간 혁신을 위해 추진했던 주요 정책과제를 이어받아 보다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해 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경상남도건축사회, 코로나19 성금 2,000만 원 기탁

 


경상남도건축사회는 지난 5월 6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지역 의료인과 취약계층을 위해 성금 2,000만 원을 경상남도에 전달했다.
이날 성금기탁을 위해 경상남도청을 방문한 김재석 회장은 “지난 3월 개최예정이었던 경남건축사회 정기총회를 코로나19로 부득이 시·군 지역건축사회 회장만 참석하는 위임총회로 갈음하며 절감한 총회비용을 코로나19 성금으로 기탁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경남건축사회 700여 회원들의 마음이 담긴 성금이 뜻깊은 곳에 사용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경상남도건축사회 회원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린다”면서 “경상남도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지속적인 방역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건축사회에서 기탁한 성금은 자가격리자 비상식량 지원, 재난 취약계층 위생 물품지원 및 심리 상담, 긴급구호품 지원, 공공시설 방역 및 소독 활동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인천광역시건축사회, 인천건축문화제 조직위원회 회의 개최

 


인천광역시건축사회는 2020년 인천건축문화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제1회 조직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천건축문화제를 공동으로 주최하는 인천건축사회와 인천광역시는 지난 5월 13일 인천건축사회관 회의실에서 ‘2020 인천건축문화제 제1회 조직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조직위원회 구성 및 행사 주제 등을 확정했다.
인천건축문화제 조직위원회는 조직위원장에 전호열 건축사(더원 건축사사무소), 준비위원장에 강신원(주.마리스 건축사사무소), 박재형(ANC 건축사사무소)건축사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전체 27명으로 구성돼 있다. 올해 인천건축문화제는 도시의 발전과 함께 오래된 옛 골목과 건축물은 사라지고, 출산율 저하로 도심 성장의 한계를 맞게 된 도시의 회복을 기원한다는 취지에서 ‘회복’을 주제로 내걸었다.
전호열 조직위원장은 “올해 인천건축문화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책임감을 갖고 남은 시간동안 조직위원들의 전문지식과 열정을 더해 빈틈없이 준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초대전과 공모전, 기획전으로 구성해 다채로운 행사가 예정된 ‘2020 인천건축문화제’는 ‘제17회 인천건축학생 공모전’을 시작으로 오는 9월 개막식과 전시가 개최될 예정이다.

경주지역건축사회, ‘통 큰 재능기부’코로나 피해 입은 소상공인 도와

 


경상북도 경주지역건축사회가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소상공인의 시름을 덜어준다. 경주지역건축사회는 경주시와 소상공인 업종변경을 위한 건축물 용도변경 설계비용 감면에 대해 협의하고, 5월부터 희망하는 소상공인들로부터 신청을 접수받는다고 밝혔다. 
현재 경주지역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활동이 위축되고, 외출자제·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관광객이 감소하는 등 소상공인의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경주지역건축사회원들은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받고 있는 음식점이나 숙박업소 등의 소상공인들이 업종변경을 희망하는 경우 건축물 용도변경에 따른 설계용역비를 전액 감면하는 등 설계용역 재능을 기부하기로 했다.
신청 대상은 매출부진 등으로 2주 이상 휴업한 근린생활시설과 사업장 면적 200제곱미터 이하의 시설이다. 5월 1일부터 10월 31까지 신청을 받고, 신청한 소상공인들은 구조계산 등의 실경비를 제외한 건축물 용도변경에 따른 설계용역 비용을 전액 감면받게 된다.
최규식 경주지역건축사회 회장은 “피해가 심각한 소상공인 중 업종을 변경하고자 하는 자영업자에게는 약소하지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여지역건축사회, 코로나19 이웃돕기 성금 기탁

 


충청남도 부여지역건축사회는 5월 7일 코로나19 극복과 어려운 이웃 지원을 위한 성금 200만 원을 부여군에 기탁했다. 이기오 부여지역건축사회장은 “코로나19로 군수님을 비롯한 군청, 보건소 공직자들의 노고가 많다. 아직 종결된 것이 아닌 만큼 더 수고해주시길 부탁한다”고 전했다.


양평지역건축사회, 코로나19 확산방지 성금 기탁

 


경기도 양평지역건축사회는 5월 11일 양평군에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성금 300만 원을 기탁했다. 우현배 양평지역건축사회장은 “바이러스 확산이 주춤해지면서 긴장이 풀려 이태원 확진자가 발생한 것 같다”면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자는 의미로 성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건축사회, 풍수해 보험 후원금 800만 원 기탁

 



제주특별자치도건축사회(이하 제주도건축사회)는 지역 취약계층 주민을 위한 풍수해 보험 후원금 8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제주도건축사회는 풍수해를 입은 제주지역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또 도서지역 주민 등 취약계층의 안전장치 마련을 위해 풍수해 보험 후원금 800만 원을 대한적십자사 제주도지사에게 기탁했다. 이 자리에서 김상언 제주도건축사회 회장은 “지역민의 풍수해 등 피해확산을 막고,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제주를 만들고자 회원들이 한마음으로 참여했다”면서 “제주도건축사회는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지역사회 복지증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도서 산책

역·도시일체개발 : TOD 46의 매력(recipe)
편저 니켄세케이 역·도시일체개발연구회 / 정병균, 김미화 옮김 / 도서출판 대가 / 2020.02

 

100년이 넘는 역사 동안 철도 건설을 기축으로 국토와 도시개발을 전개하고 있는 일본에서는, TOD(Transit Oriented Development)라는 자동차 교통에 의존하지 않고 공공 교통 기관 이용을 전제로 한 개발을 많이 해오고 있다. 시부야역, 도쿄역, 신주쿠역 등의 사례에서는 도시부터 스트리트 퍼니처 레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스케일을 주제로 한 장소 만들기를 실천하고 있다. 이러한 역을 중심으로 한 고효율 토지이용, 편리한 공공 교통 환승, 쾌적한 보행자 공간, 활력 넘치는 대중 광장 등 TOD 도시개발의 매력을 알기 쉽게 46가지 레시피로 정리했다. 또한, 건축, 도시 관련 자료 집성이나 계획론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TOD 도시개발 기법과 그를 뒷받침하는 정책·법규, 기술들을 칼럼형식으로 쉽게 해설하고 있다. 

 

공간의 심리학 인간의 행동을 결정하는 공간의 비밀
저자 발터 슈미트 / 역자 문항심 / 반니 / 2020.05

 

사무실을 꾸밀 때나 주차할 곳을 찾을 때, 산에 오를 때나 버스나 기차의 좌석을 예약할 때, 파티에서 모르는 손님과 대화를 나눌 때나 엘리베이터에 오를 때, 우리는 어디에 자리를 잡고 타인과 사물로부터 얼마만큼 간격을 둘지 늘 심리적인 시험대에 오른다. 공간에 머물거나, 공간을 이동할 때 편안함이나 불편함을 느끼기도 하고, 심지어는 한 영역을 두고 다툼이나 갈등이 싹트기도 한다. 
이 책은 특정한 공간에서 사람들이 왜 그런 행동을 취하는지, 행동과학과 진화심리학의 관점에서 분석하고 그 배경을 설명해준다. 저자는 우리가 어떤 공간을 자기 것으로 만들 때 그곳은 그저 우연히 선택된 것이 아니며, 엄연한 심리학적 원인에 따른 것이라고 말한다. 진화심리학과 행동과학으로 밝힌 50가지 공간 심리 연구를 살펴볼 수 있다. 

 

지표로 본 서울 변천3
저자 이석민 / 서울연구원 / 2020.05

 

통계의 중요성은 새삼 강조할 필요도 없다. 가령 인구통계와 이에 기반한 예측과 전망은 모든 분야의 정책에 필수적인 자산이며, 관련 정책을 바르게 펴나가는 데 중요한 요소이다. 서울연구원은 서울의 도시상황과 변천을 나타낼 수 있는 분야별 지표를 도시 개요, 시민생활과 도시경제, 주 택과 건설, 도시기반시설, 교통, 공공복지와 문화, 서울시정, 7개 분야로 선정하여 주기적으로 추세를 파악 하고 있다. ‘지표로 본 서울 변천 3’은 2003년, 2010년에 이어 2015년을 기준으로 분야별 상황과 변화를 업데이트한 책이다. 서울의 시민생활과 도시경제, 주택과 건설, 교통, 공공복지와 문화, 그 분야별 데이터를 읽고 유의미한 정보로 해석하고 있다. 서울연구원 웹사이트(https://www.si.re.kr/node/63344)에서 무 료로 내려받기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