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클 | Article/칼럼 | Column(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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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시선 일상의 삶과 지역경제를 위한 생활(동네)건축 활성화 2020.5
Architectural perspective Revitalizing life(neighborhood) architecture for daily life and local economy 학력주의가 뿌리 깊은 일본 사회에서 독학으로 건축을 공부한 안도 다다오에게 주어진 일들은 대부분 소규모 건축물이었다. 소규모 주택과 상가건물은 당시 일본의 엘리트 건축사들이 ‘건축으로 쳐주지 않던’ 분야였다. 주택과 소규모 상업 건축물을 주로 의뢰 받았던 안도 다다오는 실제 도시를 바꾸는 힘은 일상 속 작은 건물들에 있음을 알고 작업마다 온 힘을 다했고, ‘스미요시 나가야’나 ‘고시노 주택’ ‘TIMES’와 같은 건물들을 탄생시켰다. 그리고 이 건물들은 지금의 안도를 세계적인 반열로 올려주었다. 우리나라의 소규모 건축물들..
2023.01.13 -
01 건축물 설계의도 구현의 필요성과 방향 2020.4
건축담론 Architecture Discussion 편집국장 註 건건축사의 핵심 업무는 설계를 잘하는 것이다. 그것은 품질이든 디자인이든 모두 해당한다. 법적으로 설계의도 구현이라는 표현이 있다. 그것은 건축사들의 원작이 훼손되지 않고 본래의 의도대로 만들어지기 위해서 마련된 제도적 보완책이다. 그런 제도가 만들어질 정도로 우리나라 건축계는 척박하다. 광교 갤러리아를 설계한 네델란드 OMA의 이야기를 들었다. 아부다비 루브르박물관을 설계한 프랑스 건축사 이야기를 들었다. 재미있는 것은 건설사들이 시공을 위한 대부분 도면을 이들 건축사사무소로부터 승인을 받는 식으로 일이 진행된다는 점이다. 원 설계의 의도를 임의로 바꾸거나 훼손하는 일이 불가능하다. 그 방식이 정답은 아니다. 나라마다 시스템이 다르고 사고..
2023.01.12 -
02 파이를 키우자 : 건축사 본연의 역할 회복, 설계의도 구현의 필요성 2020.4
건축담론 Architecture Discussion 편집국장 註 건축사의 핵심 업무는 설계를 잘하는 것이다. 그것은 품질이든 디자인이든 모두 해당한다. 법적으로 설계의도 구현이라는 표현이 있다. 그것은 건축사들의 원작이 훼손되지 않고 본래의 의도대로 만들어지기 위해서 마련된 제도적 보완책이다. 그런 제도가 만들어질 정도로 우리나라 건축계는 척박하다. 광교 갤러리아를 설계한 네델란드 OMA의 이야기를 들었다. 아부다비 루브르박물관을 설계한 프랑스 건축사 이야기를 들었다. 재미있는 것은 건설사들이 시공을 위한 대부분 도면을 이들 건축사사무소로부터 승인을 받는 식으로 일이 진행된다는 점이다. 원 설계의 의도를 임의로 바꾸거나 훼손하는 일이 불가능하다. 그 방식이 정답은 아니다. 나라마다 시스템이 다르고 사고가..
2023.01.12 -
01 4.3.그룹과 건축교육
건축담론 Architecture Discussion 편집국장 註 건축은 산업이면서, 기술이고, 문화고, 예술이다. 물론 건설을 동반해야 한다. 혹자는 이런 부연 설명을 마다하고 “건축은 건축이다”라고 말한다. 건축하는 사람들은 공감하지만 건축의 울타리 밖에 있는 사람들은 뭔지 모른다. 그래서 우리는 기술이나 문화, 예술로 빗대어 설명해야 한다. 건축은 한마디로 이런 모든 인문학과 공학을 담고 있다. 인문학과 공학을 엮으면 사유가 되고, 이는 철학이 된다. 그래서 건축의 연대기를 보면 수많은 철학을 바탕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당연히 상징과 이면의 내용을 언급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공학과 인문학적으로 표현할 때 우리는 건축에 ‘~ISM'을 붙인다. 철학이다. 그리고 이는 여러 건축을 구분하는 논리적 ..
2023.01.11 -
02 4.3그룹의 모더니즘과 이 시대 우리의 건축
건축담론 Architecture Discussion 편집국장 註 건축은 산업이면서, 기술이고, 문화고, 예술이다. 물론 건설을 동반해야 한다. 혹자는 이런 부연 설명을 마다하고 “건축은 건축이다”라고 말한다. 건축하는 사람들은 공감하지만 건축의 울타리 밖에 있는 사람들은 뭔지 모른다. 그래서 우리는 기술이나 문화, 예술로 빗대어 설명해야 한다. 건축은 한마디로 이런 모든 인문학과 공학을 담고 있다. 인문학과 공학을 엮으면 사유가 되고, 이는 철학이 된다. 그래서 건축의 연대기를 보면 수많은 철학을 바탕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당연히 상징과 이면의 내용을 언급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공학과 인문학적으로 표현할 때 우리는 건축에 ‘~ISM'을 붙인다. 철학이다. 그리고 이는 여러 건축을 구분하는 논리적 ..
2023.01.11 -
[건축비평] 아름다운 비례를 가진 건축, 카페 조슈아 2020.3
Architecture Criticism Architecture with Beautiful Proportion, Cafe Joshua 건축의 기본은 무엇일까? 시대마다 추구하는 가치가 다르고 건축 또한 세상의 변화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에 대처한다. 그러나 무언가 건축의 기반을 이루는 생각이나 자세가 있을 것이다. 현대의 건축은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 세상이 복잡해지며 세상을 닮아가는 것인지 건축은 점점 복잡해지고 화려해진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화려한 겉모습에 비해 빈약한 내면을 가지고 있는 건축이 많아지고 있다. 시대를 막론하고 건축에는 분명 아주 중요한 기본이 있고 추구해야 할 가치가 있을 것이다. 포근한 겨울의 한 가운데에 고속도로와 국도를 섞어서 달려 평택 시내를 벗어나 바야흐로 논과 밭이..
2023.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