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클 | Article/포토에세이 | Photo Essay(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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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화양조장 2025.2
Incheon Culture Brewery 인천문화양조장은 1927년부터 1996년까지 인천 향토 막걸리인 소성주를 생산하던 곳이었다. 2007년부터 도시공동체 활동의 거점공간으로 재탄생했고, 막걸리를 양조하듯 문화를 양조하는 공간에는 도시를 캠퍼스로 활용하는 단체 및 개인 활동가들이 모여 작업을 하고 있다. 실내는 양조장의 원형상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며, 실의 기능도 연계성을 유지하면서 사용하고 있다. 지역에서 사라진 건축물의 소장품 전시와 아카이브는 추억을 소환한다. 끊임없는 도시의 욕망과 대립되는 이곳의 봄이 기다려진다. 글·사진. 이종숙 Lee, Jongsook 건축사사무소 화담
2025.02.28 -
[공간공감] “새로운 기회와 만나는 시간” 2025.1
A time to embrace new opportunities 새로운 한 해의 시작은 건축인에게 또 다른 가능성의 문이 열리는 순간이다. 빈 도화지 위에 첫 선을 긋듯, 그들은 공간을 통해 사람들의 삶을 더 나아지게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다. 매 재료와 선, 빛의 흐름 속에는 책임감과 창의성이 깃들어야 한다. 올해도 건축은 단순한 구조물이 아닌, 사람과 환경을 연결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도구임을 잊지 않으며, 더 나은 세상을 향해 작은 벽돌 하나를 쌓아간다. 우리는 마른땅 위에 높낮이를 창조하는 사람들이다. 길쭉청년 gilzook@designhunters.co.kr
2025.01.31 -
인천 답동성당 2025.1
Dapdong Cathedral, Incheon 인천광역시 중구 우현로 50번길2(답동)에 위치한 인천 ‘답동성당’은 사적 제287호로 지정되어 있다. 성당의 내부는 스테인드글라스(유리화) 효과를 내는 유리와 많은 신자들이 앉을 수 있는 의자들이 들어차 있다. 면적은 6,164㎡(1,864평)로, 붉은색 벽돌과 화강석이 사용됐으며 성당의 기본 형태는 십자가형 바실리카로 3개의 정문이 있는 중앙 파사드가 위치한 서쪽에서 제단 방향인 동쪽으로 향한다. 글·사진. 최복규 Choe, Bokgyu 백경 건축사사무소 · 대한건축사협회 사진동호회(인천광역시건축사회)
2025.01.31 -
[감성풍경화첩] 북창동 골목길 2024.12
an alley of Bukchang-dong 사람과 주차, 식당 안내판들이 얽혀있는 이 좁은 골목길에는 한때 유흥주점이 많았지만 현재는 맛집골목으로 변신하고 있다. 40년, 50년을 넘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원조집들은 물론, 비즈니스호텔까지 입점해서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길이다. 저녁 시간에 업무를 마친 인근 회사원들은 삼삼오오 거리를 메우고 하루의 피로를 술잔에 담아 스트레스를 풀어 보낸다. 다양한 골목길은 보면 볼수록 스케치북에 담고 싶을 정도로 다이내믹한 강북 서울의 뒷골목 풍경을 그대로 노출하고 있다. 임진우 (주)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2024.12.31 -
고요 속의 풍경, 완주 아원고택에서 2024.12
Landscape in Silence, at AWON Musem & Hotel in Wanju 완주 아원고택에 서서 자연의 숨결을 바라본다. 마치 오랜 세월을 담아낸 듯한 한옥의 처마와 정원을 감싸는 푸른 산들, 그리고 그 산 아래의 고요한 연못은 일상의 분주함을 잠시 잊게 해준다. 고택의 정갈한 돌담과 곧게 뻗은 소나무가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풍경은 단순한 전통의 미학을 넘어 자연과 사람이 함께 만들어낸 예술로 다가온다. 고즈넉한 연못 위에 드리운 하늘과 산의 그림자는 물결 위에서 부드럽게 흔들리며 정적 속의 움직임을 보여준다. 산등성이의 곡선과 한옥의 직선이 어우러져 이루는 조화는 마치 자연이 만들어낸 캔버스 위에 사람이 살짝 붓질을 더한 듯하다. 이곳에 서면, 시간을 잊는다. 도시의 소음과 ..
2024.12.31 -
[여행스케치] 영주 무섬마을 만죽재 고택 2024.11
Yeongju Museom Village Manjukjae Old House 영주역이 KTX역으로 바뀌고 서울에서 두 시간 걸린다. 20여 년 전 경륜훈련원 설계로 현장을 오려면 하루 종일 걸렸다. 무섬마을은 영주역에서 승용차로 20분,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다. 무섬은 물에 떠있는 섬이라는 뜻으로 수도리(水島里)의 우리말이다. 낙동강의 지류인 내성천이 뱀처럼 둥글게 휘돌면서 섬 모습으로 고립된 곳에 1666년 처음 집을 지어 마을이 형성되었다고 한다. 마을 여러 곳이 한옥 숙소로 운영되고 있다. 박제된 여느 민속촌과는 다르게 무섬마을은 주민도 거주하고 살림 냄새가 난다. 가장 오래된 집인 만죽재에서 모임을 가졌다. 집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전망 좋은 별채에서 묵었다. 아침에 일어나 남쪽으로 난 문을..
2024.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