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클 | Article/포토에세이 | Photo Essay(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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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플랫폼 ‘미래를 향한 걸음’ 2025.5
Imagination platform ‘Steps toward the future’ 인천광역시 중구 월미로33(북성동1가)에 위치한 상상플랫폼은 1978년에 건립된 아시아 최대규모 곡물창고였다. 과거와 현재를 잇는 복합문화공간으로 2024년에 재탄생한 이 공간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로서 ‘인천건축문화제’, ‘야시장’, ‘빈티지마켓’ 등의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시대의 변화로 용도가 퇴색되어 산업유산이 된 건축물을 문화공간으로 재해석하여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시민이 주체가 되어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상상플랫폼이, 열린 공간으로서 미래로 향하는 인천내항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 사진·글. 조선복 Cho, Sunbok 디아키 건축사사무소
2025.05.31 -
[공간공감] “인생은 예술이야.” 2025.4
(Life is art.) 호랑이 가죽 마냥 이름 석자 남겨보겠다고 태어난 인생입니다만.시국이 어수선하고 세월이 야속하여 그 꿈에 도전하기도 힘든 세상 속에 살고 있습니다.저는 창업 초창기 때 복잡한 걱정과 근심을 그림으로 달랬습니다.집중하다 보니 새로운 길들이 열렸고, 가보지 못한 길이었지만 즐겁게 십수 년을 달려올 수 있었습니다.누군가가 부럽고 질투가 날 때면 펜을 들고 내면의 저와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창작의 고통을 이겨내지 못할 때면 대가들의 작품을 눈요기했습니다.호랑이 가죽보다 못한 인생보다는 예술작품도 즐기고, 음악도 듣고 사색에 잠기는 그런 아트적인 삶을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이 단순한 길이 참 힘든 세상입니다만, 그래도 이 길을 걷는 분들을 오늘도 존경하고 응원합니다. 길쭉청년 g..
2025.04.30 -
대한성공회 강화성당 2025.4
The Anglican Church of St. Peter and Paul 강화 성공회성당은 강화읍 관청리 정자산 언덕 위 강화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오는 위치에 있다. 한옥 건물이지만 서양식 구조를 차용하고 있어 한옥에서의 측면에 해당하는 보방향이 정면의 역할을 하고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정면(보방향)은 좌우에 T칸을 한 칸씩 둔 4칸이고, 측면(도리방향)은 10칸, 총 40칸 규모로 지어졌다. 건축물은 전통 목구조 양식으로 중층으로 되어 있는 납도리 5량의 가구구조로 팔작지붕의 겹처마로 깊이감을 더하고 있고, 지붕선은 내림마루 끝에 용두를 얹어 장식하고 있으며, 용마루 끝단 양쪽에 십자가를 두어 예배처소라는 명확한 상징성을 부여하고 있다. 전통적인 한옥구조 측면에서 볼 때 내부구조는 어칸이 신랑..
2025.04.30 -
[감성풍경화첩] 두물머리의 아침 2025.3
In the morning of Dumulmeori 이른 아침의 양수리. 하늘은 수채화 물감을 풀어놓은 듯 흐린 구름 사이로 해가 숨어 있다. 봄이 더디 오는지 생각보다 기온은 쌀쌀하고 공기는 신선하다. 강물은 얼음장 밑으로 적요한데 강가에 서 있는 겨울 느티나무가 인상적이다. 두물머리의 수호신과도 같은 이 고목은 이렇게 고요한 아침을 맞으며 400년의 세월을 버티고 서있다. 글, 그림 임진우 (주)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2025.03.31 -
[여행스케치] 이스탄불 골목과 사라이부르누 공원에서 2025.2
In the Alleys of Istanbul and Sarayburnu Park 이스탄불을 걷는다. 아야소피와 블루모스크 부근, 비치에 가기 전에 잠시 조용한 카페에 자리를 잡았다. 수천 년 유적들 주변에 3, 4층의 집들로 이루어진 휘어지고 경사진 골목 풍경도 아름답다. 히사르(Hisar)라는 카페에 앉아 골목 풍경을 본다. 붉은 자주색 벽의 집이 인상적이다. 터키식 커피를 마신다. 단맛이 가미된 에스프레소 같다. 밖에 있는 테이블로 나와 앉았다. 마르마라해 방향에서 비추는 햇빛으로 굴뚝 그림자가 대각선으로 지붕에 뻗어 있다. 바다 쪽으로 걸었다. 골목은 수백 년 되었을 울툴불퉁 피쉬스케일 문양 사괴석 포장이다. 사라이부르누 공원(iBB Sarayburnu Park)에 이르렀다. 앞의 바다가 골든..
2025.02.28 -
인천문화양조장 2025.2
Incheon Culture Brewery 인천문화양조장은 1927년부터 1996년까지 인천 향토 막걸리인 소성주를 생산하던 곳이었다. 2007년부터 도시공동체 활동의 거점공간으로 재탄생했고, 막걸리를 양조하듯 문화를 양조하는 공간에는 도시를 캠퍼스로 활용하는 단체 및 개인 활동가들이 모여 작업을 하고 있다. 실내는 양조장의 원형상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며, 실의 기능도 연계성을 유지하면서 사용하고 있다. 지역에서 사라진 건축물의 소장품 전시와 아카이브는 추억을 소환한다. 끊임없는 도시의 욕망과 대립되는 이곳의 봄이 기다려진다. 글·사진. 이종숙 Lee, Jongsook 건축사사무소 화담
2025.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