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클 | Article(1317)
-
좌담회 _ 건축사들의 목소리 담은 매체로서 저변의 문제 공론화하고, 대중의 건축적 지평 넓히는 역할 할 수 있기를 2023.4
As a medium capturing the voices of architects, hopefully it will play a role in publicizing underlying issues and broadening the architectural horizons of the public. 2018년 취임해 올 3월 중순까지 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과 월간 건축사를 이끌어온 홍성용 건축사가 편집국장으로서 임기를 마치고, 지난 3월 15일 박정연 건축사가 신임 편집국장으로 취임했다. 이에 지난 3월 22일 넥서스 플래그십스토어 옥상 라운지에서 전임 편집국장과 신임 편집국장, 회원이 함께하는 좌담회가 열렸다. 올 3월 박정연 건축사가 월간 건축사, 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을 이끌어갈 새로운 편집국장..
2023.04.20 -
[건축비평] 포스트 코로나 이후 건축의 지속가능성 2023.4
Architecture Criticism Sustainability of architecture after post-COVID-19 코로나19를 거치면서 변화한 건축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기능별, 실별 프로그램 간의 모호한 경계, 소위 공간의 하이브리드화일 것이다. 기존의 건축에서 보였던 명료한 공간의 분할, 용도에 의한 실 구획은 이제 프로그램의 중첩, 복합화, 경계 없음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런 현상은 상업공간 안에 자연을 끌어들인다던지, 주거와 사무공간이 결합되는 등 공간의 활용, 쓰임에 대한 탈경계, 복합화로 다가오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월서가는 포스트코로나 이후의 건축이 보여줄 미래의 주택의 모습, 공간구성의 단초를 제공한다. ‘이월서가’의 첫인상은 마치 진경산수화 속에 놓여있는 호젓한 집..
2023.04.20 -
[특집] 우리동네키움센터 성북10호점 2023.4 2023.04.19
-
현대에서 과거(고대)로의 시간 여행 ②고대와 현대가 공존하는 이집트 2023.4
Time travel from the present to the past (ancient) ② Egypt, where ancient and modern coexist 이집트는 기원전 6000년경 나일강 유역에서 이루어진 문명으로 지리적으로 폐쇄적인 위치에 있어 외부의 침입 없이 고유한 문화를 유지할 수 있었다. 나일강이 정기적으로 범람하면서 발생한 비옥한 토지는 농경문화를 이루게 된 원동력이 되었다. 이집트인들은 영혼 불멸을 믿고 미라를 만들었고, 10진법이 발달했으며, 피라미드를 건축하는 과정에서 도르래의 원리를 사용할 정도로 건축술이 발달했다. 이집트의 고대 유적과 유물을 돌아보면서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삶의 끝이 아니라 영원한 삶을 준비하는 과정이라면 어떤 삶을 살아야 할까? 하는 의문이 들..
2023.04.19 -
도시의 정체성 ④서울, 20세기 후반 : 팽창과 성장의 가속, 도시의 원형을 넘어서다 2023.4
Identity of the City ④ _ Seoul, the second half of the 20th century : Acceleration of expansion and growth, beyond the original form of the city ■ 변화의 배경과 특징 생존의 장소로 시작된 서울의 재구성 한국 전쟁 이후 서울은 일제강점기 동안 진행된 도시 변형 중, 훼손된 도시의 원형을 회복하고 고유의 의도를 가진 근대 도시로 거듭날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도시의 대부분이 파괴된 상황에서, 일자리를 찾아 수도로 몰려든 사람들에게 서울은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한 장소로서의 역할을 위한 도시의 재건으로 시작되었다. 생산과 소비의 장소 서울은 대한민국의 수도, 행정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하는 것 외에..
2023.04.19 -
재건축을 바라보는 공동주택 2023.4
Apartment houses looking forward to reconstruction 아파트의 수명이 고작 3~40년이라니, 무슨 건물이 내달리느라 지칠 대로 지친 말도 아니고……. 유럽에 있던 시절, 유럽에서 발발된 두 차례의 전쟁을 겪으며 세기를 지난 집에서 삼대가 동고동락했던 거북이 머물던 집에 머문 적이 있다. 이런 삶을 고스란히 담은 뒤뜰에 연결된 주방은 벽에 걸린 무쇠냄비와 팬들, 그리고 오래된 화덕과 함께 집의 운치를 더해주고 있었다. 그 순간 요리를 하느라 분주한 여인들의 모습이 머릿속에 그려지고 치즈 내음과 달콤한 디저트의 향기가 코에 머무는 것 같았다. 인간의 생애 속에는 분명 지우고 싶지 않은, 가슴 깊이 머물러 주었으면 하는 기억들이 있다. 어떤 이에게는 다소 수고스러운 장소였..
2023.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