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클 | Article(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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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비평셸터와 텐트 2022.6
Architecture Criticism Shelter and tent 캠핑은 자연 속에서 인간의 거주 환경을 조성한다는 의미에서 아마도 건축의 가장 원초적인 형태일 것이다. 경량화, 소형화, 간편화를 치열하게 추구하는, 그리고 가격 또한 이에 상응하는 캠핑 업계의 속성은 이러한 원초적 성격을 더욱 극한으로 치닫게 한다. 이 과정은 개별 제품 간의 경쟁이기도 하지만 그 이전에 개념 간의 경쟁이다. 흥미로운 것은 이런 치열한 과정에도 불구하고 각 사물의 핵심 개념과 개념 사이의 경계는 여전히 유지된다는 사실이다. 합종연횡이 쉽게 일어날 것 같지만 경험적으로나 선험적으로 어중간한 성격의 물건들이 설 자리는 의외로 좁다. 그중에서도 셸터와 텐트는 일견 유사하면서도 엄연히 다른 그 개념적 차이를 여전히 지속하고..
2023.02.20 -
청담다함께키움센터 2022.6 2023.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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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위세곡키움센터 2022.6 2023.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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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마을일제 강제징용의 마을, 일광 광산마을 2022.6
Disappearing village _ Ilgwang Mining Village, a village of forced labor during the Japanese occupation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읍 달음길 44(원리 663-7번지) 일원, 달음산 북동쪽 산기슭에 있는 광산(鑛山)마을은 자원 약탈을 위해 1930년 3월 11일부터 일본의 전범 기업인 스미토모 광업 주식회사에서 닛코광산(일광광산)을 개발하면서 형성된 광산촌이다. 광산의 규모는 조선의 5대 구리광산이었으며 채산성도 우수한 곳이었다. 일제 강점기 말인 1944년 4월 1일 이후에는 자원 약탈의 목적으로 인력을 강제로 징용하여 매일 주간과 야간 2교대로 쉬는 날 없이 일을 시키는 지옥의 일터로도 유명했었다. 해방 후에도 채광과 휴광을..
2023.02.20 -
문예와 건축 _ 영화로 읽는 소설 속 도시와 건축 ③<기러기> 1953년 도요타 시로 감독(원작: 1915년[1911~1913] 모리 오가이 소설 ‘기러기’/ 각색: 나루사와 마사시게/ 음악: 단 이쿠마) 2022.6
Architecture and the Urban in Film and Literature ③ The Wild Geese-雁, がん, GAN film 1953 directed by Toyoda Shirō 豊田四郎(1906~1977) /a 1915(1911~1913) Novel by Mori Ōgai 森鷗外 (1862~1922) /screenplay: Narusawa Masashige 成沢昌茂(1925~2021)/music: Dan Ikuma 團 伊玖磨(1924~2001) 영화 는 모리 오가이(森鷗外 1862~1922)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도요다 시로(豊田四郎 1906~1977)감독의 비탈진 골목길을 다루는 안목과 당대 여배우 다카미네 히데코(高峰 秀子, Takamine Hideko, 1..
2023.02.20 -
건축사로 산다는 것은? 2022.6
What does it mean to live as an architect? 오늘도 치이다 오늘은 어떤 법이 바뀌었을까? 설계에 전념할 시간도 부족한데 이것저것 챙길 것이 많다. 요즘 부쩍 “아오 진짜 설계 그만하고 싶다!”라는 기분이 든다. 천직이자 가장 좋아하는 일인 설계 자체가 싫은 것이 아니라, 건축사로서 짊어져야 할 혹은 검토해야 할 사항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본격적인 설계 작업 전에 각종 건축 관련법을 검토하고 혹여 심의대상이면 심의자료 리스트를 점검하여 도서를 작성하고 게다가 지역마다 법의 해석이나 적용은 왜 이리 다른지 자칫 맘을 놓고 있다가는 큰일 나기 십상이다. 또한 충분하고 면밀한 검토시간 없이 사고 등 정치적 이슈의 영향으로, 살짝 과장하면 자고 일어나면 생기는 법도 많으니 어떻..
2023.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