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리슈 건축사사무소(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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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브레뉴 2026.7
Montbreneu 카페 _ 풍경을 넘어선 산수의 구축으로지형의 흐름에서 산수의 흐름으로 풍경은 단순히 자연 그 자체가 아니라, 그 위에 덧씌워진 인간적 시선의 산물이다. 어떤 장소나 공간을 풍경으로 인식한다는 것은 자연스러운 시각적 반응이 아니라 주체의 인식이 빚어낸 결과다. 따라서 원근법의 투시도를 근간으로 한 서양의 풍경은 인간이 자연을 이해하는 방식의 관습이자 코드라 할 수 있다. 우리는 이러한 고정된 프레임으로 자연을 가두는 방식을 넘어, 흐르는 시선을 따라가는 산수의 구축을 계획한다. 흐름은 움직임과 함께 주체의 위치가 유동적으로 변화하는 자연 인식의 과정이다. 주체는 지형의 흐름을 따라 이동하며 자연과 시선을 나누고, 그 속에서 공명한다. 여기서 산수의 구축은 고정된 시점에서의 자연 인식이..
2026.07.31 -
[인터뷰] 자연의 풍경을 잇고 감응적 체험을 완성하는 건축, ‘몽브레뉴’_홍만식 건축사 2026.7
‘Montbreneu’,Architecture That Connects Natural Scenery and Completes Resonant Experiences ‘몽브레뉴’는 가평군 설악면에 위치한 상업시설이다. 노출콘크리트를 통한 미니멀리즘과 독특한 리브 형태의 외관이 눈길을 끈다면, 실내에서는 천창을 통해 자연광이 내부로 쏟아지고, 비스듬한 개구부는 시간에 흐름에 따르는 빛의 변화를 연출하고 있다.2025년 7월 오픈한 몽브레뉴는 넓은 정원의 풍경을 앞마당으로 활용하면서 외부풍경과 일체감을 주기 위해 옥상 바닥 역시 잔디 정원으로 구성했다. 이처럼 섬세하면서도 때로 과감해 보이는 시도는 설계자인 홍만식 건축사가 평소 자연과 풍경, 그리고 건축이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에 대한 인식을 단적으로 표..
2026.07.31 -
SCAPE 논현 18315 2026.4
SCAPE NONHYEON 18315 공중의 담장이 만드는 맥락적 형태 논현동의 4미터 이면도로에 접한 필지로 남쪽에서 진입하는 필지이다. 인접대지는 다세대 건물로 둘러싸여 있기에 시선 차단을 고려해야 하는 필지이다. 우리는 비건폐지 40%를 남쪽 전면도로와 동쪽필지 북쪽필지에 배분하고 각층 마다 필지를 두르는 문양콘크리트 공중담장으로 형태를 계획했다. 공중담장은 최대한 채워진 용적의 매스를 둘러싸는 형상을 하는데 일조사선으로 인해 층마다 둘러지는 영역과 형태가 다른 공중담장의 모습을 하게 된다. 비건폐지를 둘러싼 공중담장은 용적률의 부동산적 욕망과 법규 규제의 문제, 인접필지와의 경계문제를 해결하면서도 건축의 자율적 영역으로 생성되는 것이다.공중 담장의 건축적 역능 둘러진 공중담장은 필지와의 경계..
2026.04.30 -
Interacting Cube 2021.2
LaonYeji 인천시 남구 준주거 지역에 위치한 땅이다. 15미터 전면도로를 접한 좁고 긴 직사각형의 필지이다. 건축주가 요구하는 프로그램은 1,2층에 카페, 3,4층에 근린생활시설, 5층에 주인주택이다. 전면도로에 접한 폭이 좁고 안쪽으로 긴 필지의 열악함을 건축적으로 해결해 주기를 요구했다. 좌우 뒤쪽에 인접필지가 있기에 미래에 건물이 들어서면 필지 주위가 패쇄적으로 되는 것을 걱정했다. 열린 경계의 형태 전면도로가 좁고 긴 대지의 열악함 두고 두가지 질문으로 계획안을 시작했다. 첫째, 어떻게 가로와 열린 관계를 조직할 것인가? / 둘째, 3면이 인접필지로 접한 맥락에서 어떻게 풍부한 내부 공간을 만들 수 있는가? 우리는 가운데 수직 중정을 두고 프로그램적 관계를 조직하면서 길 쪽으로 열리는 형태를..
2023.01.31 -
모퉁이빌딩 2020.4
Corner building 도시가로 잇기 이 건물은 길에서 건물로 진입하는 방식이 일반적인 내부와 외부의 경계로 이어지지 않는다. 외부로 돌출된 계단과 통로는 길을 이으면서 동시에 위층과 지하층으로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각각의 실로 이어지는 계단과 복도에서는 도시를 걷다 우연히 사람들을 만나듯이 자연스럽게 도시의 풍경과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계단은 단순한 동선이 아니라 다양한 생성의 기능을 하는, 도시 가로를 잇는 길이 되는 것이다. 도시풍경 담기 우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사용자들이 내부에 갇혀 생활하는 방식을 깨고 싶었다. 각각의 실들은 도시와 만나는 경계에서 크든 작든 테라스를 가지고 있다. 테라스는 외부적인 깊이를 만드는 입면이 되면서 내부에서는 도시풍경을 담아내는 프레임 역할을 한다. ..
2023.01.12 -
통영 지그재그 하우스 2020.3
Zigzag House 지형이 만드는 건축 경사지형의 조건에서 얻어낸 지그재그 형태는 대지가 가진 힘의 흐름을 반영하고 있어, 계속해서 바다풍경과의 관계에서 조직되어 대지 전체에 다양한 장소를 생성하고 있다. 12미터 높이의 지형은 층별 프로그램의 분리와 함께 층층이 테라스가 생기고, 비틀어진 자연 지형의 선형은 층층의 매스가 틀어져 지그재그의 형태를 만드는 동력이 된다. 건축과 풍경의 경계 건축은 풍경화되고 풍경은 건축화되는 건축과 풍경의 중간 경계점 같은 이 건축은 지형을 따라 오르내리면서 차이가 발생하는 특이성의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즉 어떤 곳은 수축되어 풍경을 담는 강한 시선의 응집력을 가진다면, 어떤 곳은 펼쳐져 풍경과 관계 맺는 힘이 확장된다. 이때 주목할 점은 여행이라는 탈 일상과 지형이..
2023.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