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구주택(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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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lluné _ ‘섬, 바람 그리고 달빛이 머무는 집’ 2020.10
Enlluné _ House between wind, moonlight, island 건축 배경 정년을 맞은 지인 건축주 내외분에게 의뢰가 왔다. 평생 열심히 살고 멋지게 마무리한 삶이라면 어떤 집을 짓고 싶을까? 가성비를 따지는 몰개성의 아파트가 아닌 집주인의 생각과 긍지가 담겨 있어 훗날 자식들이 손주들이 고향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집, 돈으로 살 수 없는 감성과 스토리가 있어 우리 가족의 작은 역사와 추억이 아로새겨질 그런 집, 그런 집을 지어야 하지 않을까? 건축을 시작하기에 앞서 건축주에게 건축이 주는 의미가 무엇인지부터 생각했다. 이렇게 제주에서의 첫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건축주의 요구사항 “아파트는 답답하다. 바람이 잘 통하는 집에서 살고 싶다. 서귀포 앞 바다 범섬을 바라보고 싶다. 공간이..
2023.01.25 -
용두동집 2020.1
Yongdu-dong House 집장사집 _ 도심 내 주거문제는 경제적 논리와 부동산 경기, 빈부격차, 교육문제 등 다양한 현상들의 집합체다. 도시 안에서 주거는 거주에 대한 기능을 담당하고 효율적 해결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집이라는 기본적인 공간은 삶에 역사를 만드는 곳인데 여관의 방처럼 기능적 누울 자리를 마련하기에 급급하다. 현실로 돌아와서 우리가 꿈꾸는 도심 내에서 집은 어떤 곳일까? 집장사가 만들어 온 다가구 다세대 주거는 주택과 아파트 사이에 저렴한 현실적 도피처이다. 1인 주거, 여성전용, 동호인주거 등 특정 목적으로 탄생한 쉐어하우스가 아닌 우리 주변에 흔히 볼 수 있는 다양한 계층과 이웃과 살아가며 동네주민과 함께 살아가는 지극히 평범한 다가구를 삶이 있는 풍성한 주거로 만들어 본다...
2023.01.09 -
지글지글 집빵빵 2018.9
Ossu house 이 건물은 하남미사지구 내에 자리 잡은 점포주택이다. 계획 당시 대지는 주거의 채광이 나 1층 상가의 상권형성에 여러모로 불리한 위치였다. 근린생활시설의 상권형성보다 주거의 수준을 높이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주거의 진입 을 도로변에서 눈에 띄는 명확한 디자인으로 하고 택배함이나 우편함 모두 한눈에 관리 가 가능하도록 했다. 모든 주거와 남쪽의 모든 방에서 도로변 조망이 가능하도록 코너창 을 이용했다. 일조사선으로 층고의 제약이 많았던 저층부와 달리 일조 사선을 이용하며 높이를 활용한 거실공간, 다락공간을 계획하여 차별화를 두었다. 외장 재료는 벽돌을 이용해 부분으로 디자인 된 공간들을 하나의 건물로 보이도록 디자 인 했으며, 외관 모습을 군더더기 없이 마무리했다. 내부 인테리어에서도..
2022.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