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연(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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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담회_청렴서약 캠페인 비롯 ‘심사위원 풀’ 구성, 범 건축계 차원에서 강력히 추진돼야 2023.6
A ‘pool of judges’ formed including the Integrity Pledge Campaign It must be strongly promoted at the level of the entire architects world 5월 25일, 건축사협회 2층 김순하홀에서 ‘보다 나은 설계공모를 위한 2차 좌담회’가 열렸다. 이는 지난 4월 28일 열렸던 1차 좌담회에서 못다 한 토론을 잇고, 언급됐던 내용을 재차 정리해 실질적인 실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함이다. 이날 다시 모인 참석자들은 지난 좌담회에서 나눈 이야기를 토대로 개선방향에 집중해 어떻게 하면 실질적 실행 대안을 마련할 수 있을지 의견을 나눴다. 4월 28일 진행된 1차 좌담회에서는 심사부정 행위를 비롯한 로비 근절 대책, ..
2023.06.23 -
생각보다 실천을, 관망보다 참여를 2023.5
Act instead of just thinking, Participate instead of just waiting and seeing 머릿속에 다양한 생각들이 있고 TO DO LIST의 항목은 늘어만 가는데 실제 몸을 움직여 구현해 내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그런 상태가 되면 미니멀 아티스트 솔 르윗(Sol LeWitt)이 여성 아티스트 에바 헤세(Eva Hesse)에게 쓴 편지 내용을 다시 상기시키곤 한다. 문학적인 의미를 가지기도 해서 다양한 명사들이 낭독회를 하는 영상을 찾아볼 수 있다. 편지의 내용을 요약하자면 ‘망설이지 말고 그냥 좀 해! Just DO!’를 강하게 외치는 내용이다. 생각만 많고 무엇부터 해야 할지 고민될 때 한 번씩 들어보시길 추천한다. 종이 위에 그려진 선들이 대지 위에서..
2023.05.19 -
좌담회 _ 건축사들의 목소리 담은 매체로서 저변의 문제 공론화하고, 대중의 건축적 지평 넓히는 역할 할 수 있기를 2023.4
As a medium capturing the voices of architects, hopefully it will play a role in publicizing underlying issues and broadening the architectural horizons of the public. 2018년 취임해 올 3월 중순까지 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과 월간 건축사를 이끌어온 홍성용 건축사가 편집국장으로서 임기를 마치고, 지난 3월 15일 박정연 건축사가 신임 편집국장으로 취임했다. 이에 지난 3월 22일 넥서스 플래그십스토어 옥상 라운지에서 전임 편집국장과 신임 편집국장, 회원이 함께하는 좌담회가 열렸다. 올 3월 박정연 건축사가 월간 건축사, 대한건축사협회 건축사신문을 이끌어갈 새로운 편집국장..
2023.04.20 -
02 많이 사줘야 국내 브랜드가 명품이 됩니다 2019.10
Architectural perspective Buying a lot makes domestic brands a luxury 최근엔 과거에 비해 외제차를 타는 것이 대수롭지 않게 되었다. 그래서 가끔 단독주택의 설계비를 건축주의 차량가격 정도는 받아야 하지 않겠냐고 농담과 진담을 섞어 말하곤 한다. 필자가 배금주의자이거나 차량만 보고 사람을 섣불리 판단한다는 말이 아니라, 그만큼의 디자인과 기술력, 안전성에 투자할 줄 아는 사람이기 때문에 건축설계에도 가치를 인정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뜻이다. 건축사 스스로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사회 전반적으로도 국내 건축사의 가치를 발견하고 인정해주며 좋은 작품이 만들어지길 기대하는 심정으로 글을 적는다. 중간에 좋아하는 해외 건축사들과 그들의 작품에 ..
2023.01.05 -
04 모두가 알지만 해결되지 않은... 2019.9
건축담론 Architecture Discussion 편집국장 註 개인적으로 찬성하지 않지만, 국가가 건축사를 폭발적인 숫자로 늘리려 한다. 양의 확대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질적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절름발이 시선이 폭주하는 것이 우려스럽다. 더구나 이런 공급의 확대는 필연적인 시장 교란을 통한 질적 저하와 불법과 탈법의 건축사 시장을 만들까 걱정스럽기도 하다. 왜냐면 생존의 위기가 태풍처럼 몰려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이에 대한 생각이 아예 없는 듯하다. 오로지 양의 증가만 눈에 들어오는 것 같다. 이런 위기의 중심 한 가운데에 있는 이들이 바로 30대 건축사들이다. 그들은 약 6천여 명의 비등록 건축사들과 파도처럼 밀려올 새로운 건축사들 사이에서 생존해야 한다. 우리나라 건축설계 시장의 ..
2023.01.04 -
이천 도자예술촌 갤러리주택 2018.08
09House in Ceramic Arts Village, Icheon 주택은 도자 회화라는 독특한 분야의 작업을 하는 작가의 갤러리와 작업공간이다. 작가 에 대한 이해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건축을 구체화시키기에 앞서 건축주의 작품을 감상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건축주의 작품들은 그의 책장에 꽂혀진 미술 책들처럼 - 조르주 루오의 투박하고 순수함과, 마크 로스코의 강렬하거나 때론 잔잔한 색감, 장 미쉘 바스키아의 즉흥성과 유머러스함 - 친숙하면서도 강한 인상을 주었다. 뚜렷한 색감의 도자작품을 담아내면서 한정된 예산에 맞춰 요구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유로폼 노출콘크리트를 주요 내외장재로 사용했으며, 단순한 매스가 내부의 실들이 구 분됨을 따라 외부의 형태도 구분될 수 있게 개구부를 계획했..
2022.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