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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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중동 근린생활시설 2022.9
Un-Joong Dong Commercial Buliding 아름다운 자연을 보며 인간은 누구나 즐거움을 느낀다 공원과 인접한 위치한 운중동 근린생활시설의 구상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즐기고 싶다는 생각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여러 대안을 만들고 건축주와 소통하는 과정에서 ‘자연’이라는 키워드가 지속적으로 논의되었고, ‘자연스러운’ 단순한 공간으로 설계가 이루어졌다. 건물을 구축하는 과정은 항상 건축주, 시공자와 설계자가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하나의 일관된 목표를 이루어가는 과정이며 설계에 참여한 팀원들의 아이디어가 많았던 프로젝트로 기억된다. 직선이 가장 짧고 효율적이다 그러나 반대로 생각하면 직선을 사용할 때 내부에서 외부를 바라보는 전망의 길이가 짧아진다. 모퉁이를 열고 이어진 창에 곡선과 사선을 적용한다..
2023.02.23 -
바흐하우스 2022.4
BACHHAUS 바흐하우스는 29세대로 구성된 단독형 연립주택이다. 기존 저층연립주택의 평면구성에서 벗어나 각 세대별로 독립된 중정과 함께 3개의 복층으로 구성된 한샘바흐하우스는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의 장점을 공유하는 새로운 형태의 연립주택 안이다. 전체 단지는 서로 다른 6개 타입의 29세대가 4개의 동으로 구성된다. 각 세대는 수직적으로 독립된 형태이며 세대 간의 층간 소음으로부터 자유롭다. 단독주택처럼 모든 세대가 개인 정원을 소유하고, 다양한 규모의 테라스와 높은 중정에서 다채로운 공간감을 느낄 수 있으며, 자신만의 옥상정원을 즐길 수 있다. 남측 출입구를 통해 연결되는 지하 1층 로비하우스와 주민공동시설은 단지 내 주민들에게 편의와 보안을 제공하며, 주민들 간의 만남과 소통의 장소이다. 지하주차장..
2023.02.18 -
빌딩B 2022.1
BLDG.B 택지 개발 지구의 대지에 상가주택을 짓는 프로젝트이다. 블록의 모서리에 위치한 대지는 조형적으로 부각이 되는 매스의 형태를 계획하는 당위를 제공하였다. 붉은 벽돌이 갖는 강인한 채도의 상부 매스에 상대적인 부유감을 고양시키기 위해서 1층 부에 밝은 화강석을 배치하였다. 개구부의 창대와 인방은 포디움과 같은 화강석을 사용하여, 입면에 활기 있는 리듬을 부여하려고 하였다. 적벽돌과 화강석의 조합이 자아내는 안정적이면서도 생동감 있는 풍경을 만들고자 하였다. 그리고 가각된 평면적 모서리와 경사지붕의 수직적 변위를 조합하여, 마치 붉은 보석처럼 다각 다면체의 형상을 만들고자 하였다. 택지 개발 지구라는 일정의 획일된 법규들이 태생적으로 내재된 대지이지만, 계획된 공간 안에서 다채로운 삶의 이야기들이..
2023.02.15 -
문도방 갤러리 & 주택 2021.9
Moondobang Gallery & House 부지는 행정구역 상 신도시 분당에 속하지만, 계획도시 범위 밖에 위치한다. 주변은 단독주택과 카페, 갤러리 등이 적당히 혼재된 마을로 비교적 수준 높은 건축들이 만드는 정온한 분위기와 상업적인 활력이 혼재되어 있다. 도예, 즉, 그릇 만드는 일은 건축과 닮아있다. 고유한 형태가 중요하지만 그 안에 담김의 본질-비어있음의 이유–을 넘지 않는다. 면으로 이루어진 그릇의 경계는 안으로는 비움의 형태를, 밖으로는 그릇의 형상을 만든다. 문도방의 그릇은 가장 기본적인 색이라고 할 수 있는 흰색이 주종을 이룬다. 형태 요소를 최소화해 절제의 미학을 이룬다. 단순하지만 존재감을 분명히 드러내면서도 음식이 담기는 순간을 위한 여백을 분명하게 남겨둔다. 문도방의 그릇에 대..
2023.02.09 -
빛담집(빛을 담은 집) 2021.5
Light Gallery House 집은 가족의 흔적을 담는 배경 집에 꼭 담겨야 할 것은 가족들이다. 가족이 없는 집은 외롭고 공허하다. 그래서 그 가족을 연결하고 소통하게 해주는 집에 담겨야 할 것은 어둠이 아니라 빛이다. 어두운 집은 우울하고 외롭다. 자연의 빛과 바람과 소리를 통해 사람에게 개입하는 집은 생기가 생긴다. 빛과 바람과 소리에 의해 공간과 형태와 표피가 드러나고, 서로 만나며 흔적을 남긴다. 자연과 사람의 만남을 통해 생기가 집으로 전이되고, 집은 생명과 기억을 담는 그릇이 된다. 대지의 형태를 적극적으로 수용 대지는 판교신도시라 불리는 새로운 주거단지로 조성된 단지 내에 있다. 아파트에서 벗어나 땅과 접해서 살고 싶은 중산층에게 공급된 몇 안 되는 서울 근교의 주거지역으로 231~2..
2023.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