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건축사(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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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673 2025.5
2025년 5월 Publisher Kim, JaerokChief Editor Bahk, Joung YeonEditorial Department Public Compilation TeamSupervision of English Text International Relations CommitteePublishing Office Korea Institute of Registered ArchitectsAddress 317, Hyoryueong-ro, Seocho-gu, Seoul, KoreaZip Code 06643Tel 02-3416-6962~7Fax 02-3415-6899Publication Date May 26, 2025Registration Number Seocho, RA11679 회원작..
2025.05.31 -
함께하는 것의 힘 2025.5
The Power of Being Together 건축사라는 직업과 자격 요건이 만들어진 것은 사회적 협약 속에서 전문가를 인정하고 그에게 해당 분야에 대한 업무를 믿고 맡기기 위함일 것이다. 다양한 전문 분야를 정하고 각 분야의 전문 자격을 만든 것은, 각자의 의식주를 해결하던 것에서 발전해 누군가는 농사를 짓고 음식을 만들며, 누군가는 옷을 만들고, 누군가는 건축을 하여 보다 효율적으로 일하고 서로의 재능을 사회를 위해 사용하도록 한 것이다. 게다가 건축을 전문으로 하는 직업은 원시적·동물적인 삶에서 벗어나 사회적 관계가 만들어지며 가장 먼저 만들어진 직업 중 하나일 것이라 여겨지기도 한다. 최근 사무실을 개소하는 신진 건축사들의 경향을 살펴보면, 점점 더 건축사보 없이 건축사 혼자서 사무실을 운..
2025.05.31 -
아이 엠 키라_ “새하마노로 건축의 가치를 전하고자 합니다” 서윤지 건축사 2025.5
I AM KIRA Q. 건축사사무소의 비전은 무엇입니까. 건축공학을 전공한 뒤 건축사사무소에서 10여 년 정도 경력을 쌓았습니다. 직장 생활 중 약 1년간의 휴직 기간에 저는 남편과 함께 건축사자격시험에 합격했고, 현재는 부부 건축사로서 건축사사무소 새하를 운영한 지 4년차입니다. 사무소 이름인 새하는 동서남북의 순우리말인 새하마노에서 가져와 ‘우리의 가치를 주변(동서남북)에 전하자’라는 의미로 지었습니다. 새하마노(동서남북)로 건축의 가치와 철학을 전하고 싶다는 의미로 시작했지만 사무소를 개소한 뒤 일이 없어 걱정만 하던 첫 해를 보냈던 기억이 있습니다. 어느 덧 개소 4년 차가 됐습니다. 그 사이에 조금씩 발전해 사무실도 확장했고, 첫 아이가 태어나는 등 감사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첫발을 떼는 ..
2025.05.31 -
아이 엠 키라_ “사용자 중심의, 자연스럽게 머물고 싶은 공공 공간 만들고 싶어요” 정혜정 건축사 2025.5
I AM KIRA Q. 건축사사무소의 미션과 비전은? ‘건축사사무소 가인’은 ‘집과 사람’, 그리고 ‘아름다운 사람’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사람이 머무는 공간을 더욱 따뜻하고, 사용자의 삶을 아름답게 만들겠다는 철학이 반영된 작명입니다. 건축물은 사람이 사용함으로써 비로소 의미를 가지며, 그 공간이 편안하고 머물고 싶은 곳이 되도록 설계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합니다. 달리 말하면 단순히 멋진 외형을 추구하기보다는 사용자의 이야기를 담고, 실질적으로 필요한 공간을 구현하는 것이 핵심가치입니다. 앞으로도 공간의 본질을 깊이 연구하고, 사용자와 함께 고민하며, 기능적인 효율뿐만 아니라 개개인의 삶이 녹아든 공간을 만들고자 노력하는 건축사가 되겠습니다. Q. 독자들과 공유하고 싶은 기억에 남는 프로젝..
2025.05.31 -
[여행스케치] 유성의 풍경 2025.5
Scenery of Yuseong 대전 유성 풍경을 그린다. 출장을 왔다. 숙소에서 내려다보이는 것을 그린다. 아파트가 촘촘히 모여 먼 풍경을 이루고 갑천에 만년교, 계룡대교, 도솔대교, 도안대교 등 몇 개 다리가 걸쳐 있다. 차들이 아침부터 씽씽 달린다. 관광지 호텔들이 서로 다른 모습으로 지어진 시기의 유행을 따르고 있다. 옥상에 광고탑에는 오피스텔 분양 광고와 병원 광고가 커다란 면을 차지하고 있다. 큰길에 접한 커다란 부지에는 공사가 한창이다. 이곳은 어려운 경기 속에도 활기가 있어 보인다. 3박 4일의 일정을 마치고 열차를 타기 위해 대전역에 왔다. 한국철도공사와 국가철도공단 간판을 내건 쌍둥이 글래스커튼월 건물이 철도도시 상징처럼 서 있다. 글·그림 이관직 Lee, Kwanjick (..
2025.05.31 -
스케치로 남긴 시간들 “가슴 뛰는 일을 하나쯤은 품고 살자고요” 방명세 건축사 2025.5
A sketch of the time as a memory “Let’s live with at least one exciting thing” 방명세 건축사의 첫 개인전, ‘또 다른 시선, 필드스케치와 아카이브’ 20여 년간 KOICA ODA 사업에 참여해 아이티, 과테말라, 파라과이, 세네갈, 에티오피아 등 국가를 오가며 공공 건축 프로젝트를 수행해 온 (주)정림씨엠건축사사무소 방명세 대표(서울특별시건축사회). KOICA ODA(공적개발원조) 사업은 개발도상국의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수행하는 교육·보건·인프라 분야의 공공 개발 프로젝트다.방명세 대표는 건축 현장에서 그곳의 풍경과 사람, 공기와 시간까지 수첩에 담았다. 그렇게 수첩에 남겨 온 수백 장의 스케치 중 일부가 ..
2025.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