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건축사(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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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건축사의 요즘 생각들 2025.9
Current thoughts of a rural architect 대학교를 졸업하고 공부를 더하기 위해 상경해 대학원을 마친 뒤 건축사사무소에서 일을 시작했다. 잠깐의 외도였지만 건설사에서 일해 보기도 했으나, 적성에 맞지 않아 다시 설계를 하게 됐고, 시간이 지나 고향으로 내려왔다. 이후 건축사 시험에 합격해 개업을 했다. 이런 루트는 많은 개업 건축사들의 기본적인 경로 중 하나일 것이다. 그러나 시작 방식은 비슷하더라도 사무실 운영 방식이나 디자인 접근 방식은 모두 다를 것이다. 아직 나만의 운영 방식은 정해지지 않았다. 좋은 것이 있으면 무조건 시도해 보고, 시행착오를 겪는 중이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요즘 드는 생각들을 적어 보려 한다. 1. 예전부터 젊은건축가상에 관심이 많았다. 나와 비슷..
2025.09.30 -
[건축 코믹북] 뉴페이스 2025.9
Architecture Comic Book _ Newsface Mask 그림. 김동희 Kim, Donghee architect 건축사사무소 케이디디에이치
2025.09.30 -
세계문화유산 포르투갈, 스페인 건축여행 답사기 ② 2025.9
In Search of World Heritage Sites, Traveling Through Portugal and Spain ② 건축 속 시간의 결을 따라, 포르투갈·스페인 건축여행기 지난해 이탈리아에 이어, 올해는 대항해 시대의 흔적이 남아 있는 포르투갈과 스페인을 여행했다. 리스본에서 마드리드까지 15개 도시를 거치며 시대와 문화가 축적된 건축물들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었다.이번 기고는 세 차례에 걸쳐 도시별 주요 건축과 역사적 공간을 중심으로 포르투갈·스페인 건축여행의 여정을 소개한다. 5일차 2.20 포르투갈에서 스페인으로 국경을 넘다스페인은 유럽에서 세 번째로 큰 나라로, 유럽과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한다. 기원전 1세기 말 로마인의 침략으로 600여 년간 로마의 식민지가 ..
2025.09.30 -
인구감소 시대의 도시공간 재구조화에 따른 부동산 전략 2025.9
Real estate strategies in response to urban space restructuring in the age of depopulation 인구가 감소하면 부동산 가격이 하락할까요? 일반적으로 이 질문은 인구수, 가구수, 인구 이동, 인구 구성 등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수요·공급 측면에서 분석된다. 흔히 ‘인구감소 → 수요감소 → 집값 폭락’이라는 시나리오가 제시되지만, 이는 지나치게 단순화된 접근이다. 지난 수십 년간 한국 부동산 시장은 인구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복잡성을 보여왔다. 건축사의 관점에서는 “사람의 삶이 바뀌면 도시도 바뀌고, 도시가 바뀌면 부동산 가치도 달라진다”라는 시각이 가능하다. 부동산 거래는 단순히 매매행위가 아니라, 인간의 삶의 방향을 읽는 행위이기 때..
2025.09.30 -
마음이 힘들 때 호~ 해주는 마음약방 그리고 마음편의점! 2025.9
Maeumyakbang(pharmacy) and Maeumpyeonijeom(convenience store) that cheer you up when you’re feeling down! 스무 가지 마음의 증상이 있다. 당장 응급실에 가야 할 중병은 아니다. 어떤 증상은 장난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피식 웃으며 하나씩 읽다가 ‘어? 이거 남 얘기만은 아닌데?’ 하고 점점 감정이입을 하게 된다. 나에게도 해당하는 증상이 최소한 서너 개 이상 있다. ‘의욕상실증’이나 ‘노화 자각 증상’, ‘습관성 만성피로’ 같은 증세는 매일 느끼기도 한다. 그런 증세를 없애는 특별한 처방이 있다면 당장 찾아가서 받아보고 싶을 지경이다. 마음약방 1호점 증상명(20개) 꿈 소멸증, 의욕 상실증, 가족 남남 신드롬, 급성 ..
2025.09.30 -
AI는 사람을 대체할 수 있을까? 2025.9
Is it possible for AI to replace humans? AI가 등장한 뒤 끊이지 않는 논쟁은 AI가 과연 사람의 일자리를 빼앗을 것인가, 아니면 오히려 인간의 충실한 파트너로서 창의적인 작업을 돕고 혁신을 이끌 것인가 하는 것이다. 정말로 사람 일자리를 빼앗을 것이라고 예언하는 듯한 광고가 미국에서 등장했다. AI 비서를 서비스하는 스타트업 아티잔(Artisan) AI의 광고가 그것이다. 아티잔 AI는 노골적으로 인간 고용을 멈추고 AI를 고용하라고 한다. 설득력도 꽤 있다. 이 광고는 집행되자마자 사람들의 엄청난 반발을 사고 있다. 아티잔 AI의 창업자는 광고 문구와 달리 자기들도 사람을 고용한다고 말한다. 창업자의 말은 광고는 주목을 끄는 것이 목적이고, 실제 삶에서는 사람 고용이..
2025.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