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건축사(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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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 플랜은 땅의 가치를 읽고, 최적화된 콘텐츠를 담아내는 과정입니다” 건축사 강승우 2025.1
“Master Plan is a process of reading the value of the land and containing optimized content” 리조트, 테마파크, 복합 주거단지 등 스펙트럼 넓은 건축 설계 이어온 마이 건축사사무소 국내외서 마스터 플랜 및 콘텐츠 개발 이어와 “건축적 디테일도 좋지만 도시적 컨텍스트 전반을 고려해 설계해야” “건축사라면 되도록 건강한 건축을 지향해야 합니다. 건강한 건축이 별거인가요. 건축주의 예산에 맞춰 오랫동안 사용하기 편한 건축물을 설계하는 거죠.” 리조트, 테마파크, 복합 주거단지 등 다양한 스펙트럼의 건축 설계를 진행하며 특화된 역량을 쌓아온 강승우 건축사. 그는 1995년 에버랜드의 대규모 워터 파크인 캐리비언베이와 쇼핑편의 시설 지역..
2025.01.31 -
광명전통무형유산전수관 2025.1
Gwangmyeong Traditional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Center 광명농악과 서도소리의 도시, 광명 광명시에는 오래전부터 예술적이고 학술 가치가 있는 무형문화재가 전해지고 있다. 450년 전 소하동과 학온동 지역에 면면히 전승되어 내려오는 광명농악(경기도무형문화재)과 황해도와 평안도의 서도지역에서 면면히 이어져 내려오는 서도소리(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와 인간문화재가 광명을 뿌리로 하고 있다. 또한 지정문화재는 아니지만 아방리 농요와 아방리 줄다리기와 같은 무형문화재도 있다. 그동안 광명시에는 무형문화재 전용 교육장과 공연장이 없어 전승·보급에 어려움을 겪어 왔으며, 체계적 전통문화 육성을 위한 전수관 건립의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3년 전 광명무형문화재전수관(현 ..
2025.01.31 -
[건축비평] 광명전통무형유산전수관, 존재와 시간의 건축 2025.1
Architecture Criticism _ Gwangmyeong Traditional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Center The Architecture of Being and Time 시간성은 과거에 있었던 과정 속에서 현재를 만들어내는 미래로서 시간화된다.Temporality temporalizes as a future which makes present in the process of having been.- 마르틴 하이데거(Martin Heidegger), 『존재와 시간(Being and Time)』 전통, 존재와 시간의 가치 광명전통무형유산전수관은 광명농악, 서도소리 등 지역 무형문화유산의 보존과 전승을 위한 공간으로, 시대와 지역을 넘어서 세대 간 전수를 통해 ..
2025.01.31 -
[인터뷰] 전통성의 이미지와 기능 담은 광명전통무형유산전수관…“내·외부 경계 흐리며 주변과 유연하게 관계 맺는 건축 희망” 건축사 오승태 2025.1
Gwangmyeong Traditional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Center with the images and functions of tradition… “Hoping it will become a building that blurs internal and external boundaries and flexibly harmonizes with its surroundings” ‘광명전통무형유산전수관’은 광명농악과 서도소리 등 무형문화재를 보존하고 전승하기 위한 공간이다. 이 전수관은 기형도문화공원 내 삼각형 부지(전체 연면적 997.13㎡)에 위치하며, 공연장, 연습실, 교육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2024년 8월에 개관했다. 오승태 건축사는 “광명이 지닌 소리와 전통의 ..
2025.01.31 -
고소미 스튜디오 2025.1
KOSOMI STUDIO 고소미 스튜디오는 작가가 가족들과 함께 살았던 주택으로 건물 내외부의 각 공간들은 과거의 기억을 품은 채, 새로운 공간으로 컨버전(con-version)되었다. 가장 중요한 점은 추억이 깃든 집에 너무 큰 변경을 가하지 않으면서도 변화와 새 출발을 상징하는 것이었다. 특히 인접한 단독주택과 함께 정감 있는 풍경을 이루고 있어, 주변 맥락을 해치고 싶지 않았기에 가로의 스케일과 감성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외관에 변화를 주고자 전면에 현대적인 소재가 아닌 목재의 입면 구조물을 계획했다. 목재 이중외피는 2층 작업실의 프라이버시를 보장하면서도 1층 다실의 남향 햇빛을 조절하는 스크린이 된다. 1층 쇼룸은 공간 구획을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벽만 남겨둔 채 개방된 공간으로 계획했다. ..
2025.01.31 -
유키즈 인더하우스 2025.1
YOO-KIDS IN THE HOUSE 멀지 않은 도심의 아파트에서 살고 있던 건축주는 아이들을 위해 넓은 마당과 정원이 있는 주택을 짓기로 했고, 우리는 아이들을 위해 짓는 집에 연예인 유재석이 진행하는 프로그램 유퀴즈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유키즈 인 더 하우스(YOO KIDs In The House)’라 이름 지어 주었다. 해당 필지는 남쪽으로 푸른 소나무가 울창한 공원을 마주하고 있었다. 남향으로 품은 마당과 함께 햇살이 잘 드는 1층에는 실내 놀이터와 주방, 다이닝룸, 거실을 배치했다. 거실은 단을 낮추어 좀 더 아늑한 가족들의 쉼터가 되도록 했고, 역으로 다시 높아진 평상은 창 넘어 이어진 테라스와 레벨이 같아 외부공간까지 실내로 넓게 끌어들인 형상이다. 내부 공간들과 마당 그리고 공원..
2025.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