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이(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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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간현리 카페 2024.7
Wonju Ganhyeon-li Cafe 시작 9년 전 광교 상가 프로젝트로 인연이 된 클라이언트는 어느 날 원주 간현 관광지 내에 있는 구옥 건물을 매입하기 전 어떻게 리모델링할지 검토를 의뢰했다. 그 주에 건축주와 현장확인차 말로만 듣던 소금산 출렁다리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초입 주차장에 도착하니 이곳이 관광지라는 것을 알려주듯 많은 가족과 연인들이 보였고, 상가의 활기찬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클라이언트는 원주시에서 과감하게 진행하는 간현 관광지에 대한 기대감으로 오래된 건물을 매입해 수익적 목적이 있는 건축으로 다가가기를 원했다. 그러나 모든 일에는 기승전결의 이야기가 있듯이, 구입하려던 대지의 매도자가 계약 날 나타나지 않아 매입을 하지 못하는 일이 생기게 되었다. 그러나 건축주는 두 달 ..
2024.07.31 -
U2 OFFICE 2024.3
U2 OFFICE 도시의 풍경 양재천에 서서히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오래된 도시의 모습에서 새로운 방향으로 도시와 건축이 어우러지고 있다. 우리가 만난 대지도 기존 도시가 가지고 있는 정리되지 않은 모습으로, 전선이 많은 전봇대가 두 개나 있었으며 인접 대지에는 다세대 주택과 임대 상가가 인접해 있었다. U2 프로젝트는 도시의 변화에 어울리는 건축으로, 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넣어주는 건축으로 진행하고자 했다. 건축주와 다른 생각을 제안하다 건축주가 원하는 건축 방향은 오래전부터 구체화되어 있었다. 1층은 상가 및 주차장으로, 2층부터는 임대 세대로 원룸과 투룸으로 진행해 수익을 창출하고자 했다. 그대로 진행하면 건축 방향이 양재동에 부합하지 않을 것 같아 건축주의 생각에 반하는 제안을 하게 되었다. 결..
2024.03.31 -
다온 2023.8
COMING GOODS ‘다온’은 북위례 단독주택 택지지구의 단독주택이며 2세대로 구성되어 있다. 도심 내의 공급지이기에 프라이버시 확보와 각 가구의 개별성을 고려한 분리가 가장 중요한 이슈였다. 이 집은 인간의 본성과 깊게 연결되며 개인의 사유와 심상을 생성하고 확장시킨다. 단순한 집, 그 너머의 이야기를 하고자 했다. 독립된 진입 _ 각 세대는 전면의 좌우 양측 단부로 설정하여 독립적 공간으로 진입하게 했다. 특히 2층 세대는 ‘루’ 하부를 진입의 여정에 보여줌으로써 감성적 분위기를 유도했다. 시선의 확장 _ 각 층은 수평적으로 공간을 확장하며, 가벽이라는 장치를 통해 시선의 한계를 제어했다. 그 결과 지하는 선큰, 1층은 외부마당, 2층은 사이중정, 다락은 루프테라스로 도출되었다. 수직동선의 변이 ..
2023.08.18 -
연연재 2023.7
Light House 대지조건과 배치 능곡동의 단독주택 단지 내에 지어진 연연재는 단지 안쪽 깊숙이 자리 잡고 건너편 선사유적지와 마주하고 있다. 남쪽에는 학교가 위치하고 있어 학교에서의 시선을 차단하고자 하였고, 큰 도로로부터 등을 지도록 배치해 소음으로부터 보호받는 동시에 남쪽 하늘로 열리는 중정 마당이 만들어지도록 배치했다. 또한 가벽으로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며 입면의 요소로 사용했다. 건물과 낮은 가벽 사이의 틈으로 들어오면 조경이 있는 작은 진입 마당이 이용자를 맞이한다. 1층은 주방과 식당, 그리고 홈 짐을 두어 중정 마당을 각 공간에서 사용하도록 했다. 2층은 아이들과 함께하는 거실 공간을 두고 각 방으로 나뉘는 형식이다. 거실은 천장 상부를 오픈하여 수직적 볼륨감을 갖는 공간이다. 남자아이의..
2023.07.24 -
서윤재(徐尹齋) 2018.9
Seo Yoon Jae 서윤재의 컨셉은 ‘넓은 마당의 한옥’, ‘햇살이 들어오는 집’이다. 넓은 전정, 툇마루, 누각 의 하부공간을 통해 한옥의 정서를 투영했으며 ㄷ자형 배치로 안마당을 확보하면서 동 시에 도로와 접한 북동측에 물리적 경계를 자연스럽게 형성했다. 실내에서는 안마당과 북측의 산을 즐길 수 있도록 각 실과 집 밖의 자연이 상호 소통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1 층과 2층 간의 소통이 원활하도록 거실은 상부를 오픈했으며, 거실이 좌·우측 매스를 연 결하는 구심적인 공간으로 기능하도록 배치했다. 안마당에서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가족들이 정겨운 시간을 보내는 집이 되길 희망한다. Seo Yun-jae’s concept is 'a house with a wide courtyard' and 'a ho..
2022.12.07 -
단아재(端雅齋) 2018.9
Dan A Jae 단아재의 건축주는 노년을 맞이하면서 평생에 한 번 지을 수 있는 집을 짓고자 하는 소 망이 있었다. 현대적인 주택 디자인을 희망하여, ‘외유내강’에서 모티브를 착안해 외관의 형태와 재료를 최대한 단순하게 디자인했다. 밝고 커다란 공간이 주는 느낌을 선호했던 건축주를 위해 선큰, 마당, 테라스 등의 외부공간은 내부와 이어주면서 공간이 확장하는 듯한 감각을 부여했고, 빛과 바람을 유입시켜 자연 친화적인 성격을 띠게 하였다. 채광 을 충분히 받는 내·외부계단은 공간을 안팎으로 연결하고 체험하는 장치가 되어, 단아재 에 빛과 공간의 풍요로움을 선사한다. 이름처럼 ‘단아’한 주택의 다채로운 공간 속에서 건축주가 여생을 행복하게 보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The client from Danaj..
2022.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