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대 건축사사무소(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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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마을광부들의 마을, 도계리 탄광사택 마을 ② 2022.2
Disappearing village Miners' Village, Dogye-ri Coal Mine Village ② 탄광 사택지의 변화 탄광촌 사택은 기존 일자형 단층 연립주택의 모습에서 1978년 태백 장성광업소의 약 36제곱미터(11평형) 3층 규모의 화광아파트 702세대와 도계리 흥전리에 3층 연립의 희망아파트(약 36제곱미터, 11평형)가 건축되면서 아파트형 사택으로 변화되었다. 이후 대부분의 사택은 이렇게 아파트형으로 건립되었다. 또한 한때 20여 개에 이르던 광업소는 도계광업소와 경동광업소 두 곳만 남아 있다. 사택 주거지는 폐광 등으로 주거 공간의 사용은 상실하고 있으며, 현재 거주하는 거주인도 있지만 대다수 공가로 방치되고 있다. 주거지들의 위치가 지금은 도계읍 시가지의 중요 위치와 시..
2023.02.16 -
사라지는 마을영화와 드라마의 마을, 우각로(牛角路) 문화마을 2021.12
Disappearing village Ugakro Culture Village, a village of movies and dramas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기억 도원역 2번 출구로 나와 동신슈퍼를 거쳐 가파른 언덕길을 걸으면서 만나게 되는 우각로 문화마을(숭의1·3동). 우각로는 휘어진 소의 뿔처럼 생겼다 해서 지어진 이름으로,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숭의1·2·3동 지역을 통행하는 주도로와 주택가 골목을 관통하며 주변의 우각로 번지길들과 연결된 전형적인 미로형 도로다. 우각로 골목 사이사이에는 사람 한 명이 겨우 지나다닐 수 있는 작은 골목들이 마치 거미줄처럼 연결되어 있다. 이곳은 1920년대 중반 신작로가 생겨나기 전까지 개항장에서 서울로 통하는 유일한 통로였으며, 한국전쟁 이후 피난민들과 지방에서..
2023.02.14 -
사라지는 마을대한민국 ‘도시재생사업 1호 마을’ 창신동 절벽마을 ②
Disappearing village South Korea's 'No.1 Urban Regeneration Project Village' Changsin-dong Cliff Village ② 도시 재생사업과 그곳의 삶 창신동 길을 따라 걷다 보면 ‘토월/도시재생기념관’, ‘창신동 라디오 덤’, ‘000간/공공공간’, ‘뭐든지 도서관’, ‘창신 소통공작소’, ‘산마루 놀이터’, ‘돌산마을 조망점’, ‘채석장 전망대’, ‘이음피음봉제 역사관’, ‘봉제거리 박물관’, ‘AMKSTA’, ‘종로여가’, ‘백남준 기념관’, ‘봉제공방’ 등 공공 재생사업지와 몇 군데의 민간재생사업으로 탄생한 공간들이 많이 있다. 세계에서 유일한 봉제 전문 방송국인 ‘창신동 라디오 덤’은 봉제마을의 독특한 소통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2023.02.13 -
사라지는 마을대한민국 ‘도시재생사업 1호 마을’ 창신동 절벽마을 ① 2021.10
Disappearing village South Korea's 'No.1 Urban Regeneration Project Village' Changsin-dong Cliff Village ① 채석장에서 1960년대 판자촌→1990년대 봉제공장→2000년대 봉제마을까지 절벽마을은 서울 동대문구 창신1·2·3동에 위치하며 30만 6,667제곱미터, 2,800여 명의 소유주로 구성된 마을로서 대한민국의 유일한 채석장으로 쓰던 바위 절벽 주변에 자리하고 있다. 마을 안으로 들어서면 채석장의 흔적이 병풍처럼 보인다. 마을은 밀집되어 있는 불량 주택과 노후 주택, 깎아지른 낭떠러지와 절벽 위에 아슬아슬하게 지어진 ‘주택촌’과 돌산 아래 비정형으로 막힌 골목을 따라 형성된 ‘돌밑 마을’로 구분된다. 이들 모두 급경사..
2023.02.10 -
사라지는 마을色이 있는 마을 – 신화(新和)마을 2021.9
Disappearing village Town with color(色)-Shinhwa(新和) town 1960년대에 미포국가산업단지의 형성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공단 이주민촌인 울산의 대표적 산동네, 신화마을은 울산시 남구 일대(여천로 66번길 7) 여천오거리 언덕에 위치하고 있다. 160채의 가옥에 550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거주자의 60%는 60세 이상의 고령자로 구성되어 있다. 주택지의 40% 이상이 무허가로서 국유지와 개발 제한지역에 놓여있어 증·개축이 불가능하고, 공단과의 인접성 등으로 인해 재개발의 한계를 갖고 시간이 멈춘 도시의 섬처럼 놓여 있었다. 그러나 2010년 문화관광부 마을미술 프로젝트에 당선되어 지역 작가 벽화마을로 조성되는 등 다양한 재생사업을 시행하며 ..
2023.02.09 -
사라지는 마을 _ 경주희망농원 2021.8
Disappearing village Hope Farm in Gyeongju 62년의 역사를 지닌 마을. 두 차례에 걸친 강제 이주정책을 통해 사회로부터 격리되었던 마을. 그리고…… 한센인 이주 마을. 1959년과 1961년에 걸쳐 성락원과 애생원의 총 260여 명 한센인을 ‘희망촌’이란 마을 이름을 지어 보문단지 내 경주CC 자리로 강제 통합 이주시키고, 1978년 보문관광단지 개발로 현재 천북면 신당3리로 또 다시 강압적으로 강제 이주시켜 만든 마을이다. 당시 정부는 이들의 생계를 돕겠다며 6만여 평의 부지에 450동의 집단계사와 115동의 주택과 창고를 지어줬다. 하지만 약속과는 달리 등기를 해주지 않고 아무런 지원 없이 방치되어 오늘날까지 마을 전체가 무허가 불법 건축물로 되어 있다. 그로 인한 ..
2023.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