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9월(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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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건축과 어린이, 그리고 여성·젠더 2018.9
건축담론 편집국장 주 5월호부터 시작한 건축 담론은 너무 무겁지 않게, 논문처럼 딱딱하지 않으면서도 우리 건축계가 고민하고 있는, 또는 고민할 만한 키워드를 중심으로 전개합니다. 이미 설계도 거대 기업형태의 외주관리와 용역 등 으로 분화되고, 생산성과 수익성 중심으로 바뀌었습니다. 아쉽게도 국내 건축사사무소의 상당수는 생존에 떠밀려, 대규모 기업은 수주에 떠밀려 건축 철학에서 한발 물러나 있습니다. 문제는 본질에서 출발하지 않 는 숫자와 수익성 중심이라, 건축 디자인의 주도권을 해외에 넘겨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점에 주목해서 저희 건축사지는 짧게라도 생각할 여지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혹시라도 요청하시는 담론주제가 있다면 망 설이지 마시고,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직접 참여하고 싶으신 분들의 연락도 좋습니..
2022.12.07 -
지글지글 집빵빵 2018.9
Ossu house 이 건물은 하남미사지구 내에 자리 잡은 점포주택이다. 계획 당시 대지는 주거의 채광이 나 1층 상가의 상권형성에 여러모로 불리한 위치였다. 근린생활시설의 상권형성보다 주거의 수준을 높이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주거의 진입 을 도로변에서 눈에 띄는 명확한 디자인으로 하고 택배함이나 우편함 모두 한눈에 관리 가 가능하도록 했다. 모든 주거와 남쪽의 모든 방에서 도로변 조망이 가능하도록 코너창 을 이용했다. 일조사선으로 층고의 제약이 많았던 저층부와 달리 일조 사선을 이용하며 높이를 활용한 거실공간, 다락공간을 계획하여 차별화를 두었다. 외장 재료는 벽돌을 이용해 부분으로 디자인 된 공간들을 하나의 건물로 보이도록 디자 인 했으며, 외관 모습을 군더더기 없이 마무리했다. 내부 인테리어에서도..
2022.12.07 -
더블유주택 2018.9
W HOUSE 장소성 + 빛 경주에 위치한 대지는 긴 시간 빛과 함께 한다. 한옥 처마와 비슷한 비례로 남쪽 면에 설 치 된 처마는 긴 시간 강하게 내려오는 빛의 양을 조절하며 여러 기능적 역할을 분담한 다. 형태가 자유로운 처마는 한옥의 안허리선과 같이 부드럽고 절제된 선으로 주변의 선 과 같은 형태를 하고 있다. 빛과 더 깊은 관계를 갖기 위해 처마면에 한식 암키와와 같은 곡선을 패턴화 했다. 빛의 움직임은 암키선으로 인해 오랜 시간 그림자로 투영된다. 안 허리선과 암키, 곡선들의 미묘한 차이는 빛의 움직임과 존재를 그림자의 변화로 선명하 고 명확하게 알려주고 있다. 빛의 움직임은 건축으로 표현되고 건축은 빛에 의해 표현되는 상호 의존적 관계가 건축 물로 형성되어 지속되고 있다. Placeness +..
2022.12.07 -
연남동 조르바 2018.9
ZORBA 단순하고 소박하게 마음이 머무는 집을 만들다 '연남동 조르바'의 대지는 5m 폭의 좁은 도로에 면하여 동측으로 공원을 바라보며 자리 하고 있다. 주변에는 얼마 남지 않은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이 들어서 있는, 전형적인 주 택가의 풍경이다. 이 곳에 광고 회사의 사옥을 계획한다. 지하 2층 ~ 지상 2층, 지상 5층의 5개층을 광고회사에서 사용하고, 3, 4층은 임대를 목 적으로 하는 공간이다. 광고회사 근무자들을 위해 각 업무 공간마다 휴식을 취할 수 있 는 공간과 외부공간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했다. 지하 2층과 지상 1층의 스탠드형 좌석 과 함께 배치한 높이차가 있는 공간은 휴식을 고려한 구성이다. 각 층의 테라스는 비가 오면 비가 오는대로, 눈이 오면 눈이 쌓이는대로, 별이 빛나는 밤을 볼..
2022.12.07 -
서윤재(徐尹齋) 2018.9
Seo Yoon Jae 서윤재의 컨셉은 ‘넓은 마당의 한옥’, ‘햇살이 들어오는 집’이다. 넓은 전정, 툇마루, 누각 의 하부공간을 통해 한옥의 정서를 투영했으며 ㄷ자형 배치로 안마당을 확보하면서 동 시에 도로와 접한 북동측에 물리적 경계를 자연스럽게 형성했다. 실내에서는 안마당과 북측의 산을 즐길 수 있도록 각 실과 집 밖의 자연이 상호 소통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1 층과 2층 간의 소통이 원활하도록 거실은 상부를 오픈했으며, 거실이 좌·우측 매스를 연 결하는 구심적인 공간으로 기능하도록 배치했다. 안마당에서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가족들이 정겨운 시간을 보내는 집이 되길 희망한다. Seo Yun-jae’s concept is 'a house with a wide courtyard' and 'a ho..
2022.12.07 -
단아재(端雅齋) 2018.9
Dan A Jae 단아재의 건축주는 노년을 맞이하면서 평생에 한 번 지을 수 있는 집을 짓고자 하는 소 망이 있었다. 현대적인 주택 디자인을 희망하여, ‘외유내강’에서 모티브를 착안해 외관의 형태와 재료를 최대한 단순하게 디자인했다. 밝고 커다란 공간이 주는 느낌을 선호했던 건축주를 위해 선큰, 마당, 테라스 등의 외부공간은 내부와 이어주면서 공간이 확장하는 듯한 감각을 부여했고, 빛과 바람을 유입시켜 자연 친화적인 성격을 띠게 하였다. 채광 을 충분히 받는 내·외부계단은 공간을 안팎으로 연결하고 체험하는 장치가 되어, 단아재 에 빛과 공간의 풍요로움을 선사한다. 이름처럼 ‘단아’한 주택의 다채로운 공간 속에서 건축주가 여생을 행복하게 보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The client from Danaj..
2022.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