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클 | Article/칼럼 | Column(275)
-
건축은 왜 중요한가 2019.6
Why architecture matters 건축담론 Architecture Discussion 편집국장 註 프리츠커상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건축계에 몸담고 있지 않은 사람들이 건축상을 이야기 하는 경우가 드물었는데, 요즘은 간간이 이야기들 합니다. 의식주 순서로 사람들의 관심이 이동한다고 하는데, 방송에서도 얼마 전부터 건축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아졌습니다. 세간에서 말하는 일인당 국민소 득 삼만 달러가 넘어가면 건축이 이슈가 될 것이라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노벨상처럼 인정받는 건축의 프리츠커상이 주목받으면서 한국 건축계의 디자인에 대한 시선도 커져가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 시선의 방식 이 등수 정하는 입시 관점으로 황당한 측면이 있습니다. 건축은 창작 활동의 결과입니다. 종합예술의 집결..
2022.12.22 -
[건축비평] 영등포구청 별관청사 부속건물노련한 건축사의 감성 : 낯설지 않은 새것 2019.6
Architecture Criticism Annex building of Yeongdeungpo-gu Office An experienced architect's sensibility: Familiar yet new 일요일 운동 중 뇌진탕 증상으로 응급실에 실려 갔었다. “하루는 꼭 집에서 쉬길 바란다”라는 의사의 권유로 오전 내내 잠들어 있었다. 잠결에 전화 한 통을 받았 고 무엇인가를 내가 흔쾌히 수락했다는 것을 늦은 오후가 되어서야 깨닫게 되었 고 건축사협회 편집실의 문자와 메일을 받고서야 내가 잠결에 수락한 내용이 선 배 건축사의 준공작품에 대해서 비평 글을 써야한다는 난감한 현실이라는 것을 직시하게 되었다. 일주일간은 두통으로 아무 일도 하지 못했다. 뇌진탕 때문인 가, 눈앞의 비평 글 때문인가..
2022.12.22 -
‘슈리성의 윤곽 -잃음으로써 드러나는 것들-’건축유산과 문화적 정체성, 지속가능한 개발에 대한 일본건축가협회 대회 2022.12
‘슈리성의 윤곽 -잃음으로써 드러나는 것들-’ 건축유산과 문화적 정체성, 지속가능한 개발에 대한 일본건축가협회 대회 일본건축가협회(JIA, The Japan Institute of Architects, 日本建築家協会) 대회는 매년 일본의 여러 도시를 순회하며 개최되는데, 코로나 사태의 영향으로 연기되었던 대회가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리게 되었다. 특히 2022년은 오키나와 가 일본에 복귀되어 5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며, 2019년에 소실된 슈리성(首里 城) 재건공사를 착공하는 해이다. 이번 대회 주제 ‘잃음으로써 드러나는 것들’은 슈리성의 소실과 재건으로부터 얻은 새로운 식견, 자연보호와 개발, 미군기지와 관광 등 오키나와가 경험한 다양한 모순에 착안하여 더 넓은 범위에서 공유 가 능한 건축의 보존재생,..
2022.12.21 -
2019 ASA National Convention 참관기 2019.6
A Report on 2019 ASA National Convention ARCHITECT 19 The 33rdASEAN’s Largest Building Technology Exposition 2019년 4월 30일부터 5월 5일까지 태국건축사협회(ASA : The Association of Siamese Architects under Royal Patronage)주관으로 방콕 임팩트 컨 벤션 센터에서 'LIVING GREEN'이라는 테마로 ARCHITECT19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에 2010년 대한건축사협회(KIRA)와 태국건축사협회(ASA)가 체결한 협정에 따라 양국 간의 정례교류의 일환으로 공식 초청되어 대한건축사협회 석 정훈 회장과 오동희 국제위원장, 박성준이사, 박원근 건축사대회조직위원,..
2022.12.21 -
What is an Architect? 2019.5
우리나라에서 건축사는 어떻게 정의되고 있나? 건축사법은 명확하게 직업에 대한 정의를 제도적으로 내리고 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여전히 혼란스럽다. 이유는 두 개의 명칭 때문이다. 건축사와 건축가. 의사나 변호사 등 어떤 직업 도 두 개의 호칭이 존재하지 않는다. 오직 건축사만이 사회적 별칭이 존재한 다. 이는 직업 정체성과 관련이 된다. 특허청 발주의 건축 저작권을 언급하는 보고서에 ‘건축설계종사자’로 정의하지 않나, 고용노동부 직업편람에는 ‘건축설계사’로 나온다. 그런가 하면 건축사사무소를 개설하려고 세무서를 찾아가면 세금코드가 없다. 어디 그뿐이랴? 각종 직업코드에 건축사는 전문직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이 웃기는 상황이 뭔가? 영어 Architect는 아주 명확하다. 미국이나 영국령을 포함해 국제조..
2022.12.21 -
Architect is Dead! 2019.5
Architect is Dead! 편집국장 註 무한 경쟁으로 내몰면서 다수의 국민들이 서비스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말하지만, 직업적 특수성과 이익이 없다면 굳이 어려운 시간과 비용을 들여 전문직을 할 이유가 없습니다. 더구나 전문직은 직업적 책임만 커 있는 상태입니다. 모든 경제적 거래에서 거래의 평등성이 유지되려면 상응하는 가 치 보상이 필수적인데도 말입니다. 유독 건축사는 이런 거래의 평등성이 불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그렇다 보니 문제가 한두 가지가 아니죠. 외세에 의해 강제로 변화를 당하다 보니 수동성과 피해의식이 내재화 되어 있고, 모순된 상태로 성장해서 뿌리가 뒤엉켜 있는 것 같습니다. 가지치기의 정리가 필요하고, 더 잘 자라게 하려면... 그런 이유에서 비교적 젊은 건축사..
2022.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