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클 | Article(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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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계 연대 2020.1
Solidarity of Architectural Society 2020년, 새해가 됐다. 건축계는 그 어느 때보다 위기와 기회의 시기가 동시에 온 듯하다. 이런 긴장감은 최근 등장한 연대(Solidarity)라는 화두의 부상에서 읽을 수가 있다. 연대는 사회적 이해관계가 서로 얽힌 집단의 권익을 위해서 참여 주체들이 노력하는 것을 말한다. 왜, 이 시점에 이런 화두가 건축계에 떠올랐을까? 19세기 사회학자 다비드 에밀 뒤르켐(David Émile Durkheim, 1858∼1917)은 전통사회가 산업화로 인한 다양성의 사회로 전환되면서 벌어지는 사회적 문제에 주목했다. 최초의 사회학 개척자이기도 한 그는 현대산업사회에서 분업이 발달할수록 사회구성원들의 상호의존도는 커진다고 주장했다. 동질성을 기반으로 ..
2023.01.09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0.1
Happy New Year.
2023.01.09 -
01 ‘2019 월간건축사 작품전’ 토론회…건축사가 말하는 가벼운 듯 가볍지 않은? ‘건축특강’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세대 건축사 이야기 2020.1
Forum of ‘Monthly Architectural History Exhibition in 2019’A light ’Special Lecture on Architecture’ by a Registered Architect Stories on the Registered Architects of Our Generation living in this Era 대한건축사협회 편집위원회가 주관한 ‘2019 월간 건축사 작품전’ 토론회가 지난 12월 20일에 열렸다. 2019년 월간 건축사지와 함께 한 작품들을 관람한 뒤 건축사가 생각하는 시장과 현장, 인식에 대해 논의하는 공론이었다. 네 명의 건축사들이 모여 무거운 주제를 내려놓고 건축사라면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봤음직한 가벼운 의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
2023.01.09 -
02 ‘월간 건축사 2019 작품전’…2019년 이끈 건축 작품들과의 만남 2020.01
서울 마포구 소재 ‘이건하우스’ 홍대전시장에 올 한해 ‘월간 건축사’에 게재된 건축 작품들이 12월 2일부터 12월 31일까지 전시됐다. 대한건축사협회가 주최하고 편집위원회가 주관, 이건창호와 한국엡손이 협찬한 이번 전시는 건축이 만들어진 근본토대와 과정에 대한 스토리를 함께 공유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월간 건축사’ 창간 이래 최초로 열린 건축전이며, 2019년 ‘월간 건축사’에 게재된 작품들 중 약 50여 점이 전시됐다. 남서울대학교 건축학과에 재학 중인 류가영 대한건축사협회 학생기자는 “‘월간 건축사’에 실렸던 작품들을 더 가까이에서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면서 “건축사분들이 직접 본인의 프로젝트를 설명해주셔서 하나의 건축물이 완성되기까지의 과정을 듣고 이론으로 배울 수 없는 실무, 재무, 건..
2023.01.09 -
중국 ‘厦門(샤먼)여행기’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하포에서 2020.1
‘Travel Log on Xiamen in China’, At Hapo where past and present coexist 상해 공항에서 고속열차로 6시간 이상을 달려 도착하면 중국 고유의 물색을 만난다. 수많은 자동차가 오가는 가운데 한 무리의 염소 떼가 오토바이에 탄 주인을 따라 일사분란하게 달려가는 시내 번화가의 광경이 신기하다. 중국이 아니면 볼 수 없는 광경이리라. 마치 60년대 우리나라의 작은 도시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든다. 중국 남서단의 복건성 본토 해안에 위치한 샤먼. 우리에게는 다소 생소한 지명(地名)이다. 동지나해와 남지나해가 만나는 곳으로 지도 상 바다 건너편에 위치해 있다. 대만과 마주한 조그마한 어촌에 불과하지만 동시에 도처에 널려있는 아름다운 풍광이 어린 시절 추억을 떠..
2023.01.09 -
도시의 소박함, 그리고 사람들의 이야기 - 러브 액츄얼리 2020.1
Plainness of City, and Story of People – Love Actually 대학 시절에 한 선배가 있었는데, 그분은 언제 어디서나 아주 심각한 이야기를 했다. 진지하고 사회적 관심이 많던 이십 대 초반 시절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사석에서 그런 심각한 주제를 갖고 일상적으로 대화하는 것에 난감했었다. 사실 건축계 동료들과 이야기하다 보면 이런 경험이 잦다. 건축을 전공하고, 건축과 관련된 직업으로 생계를 꾸려 나가는 입장이지만, 건축과 관련된 생각이 항상 진지하고 심각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영화와 건축을 엮으며 생각을 드러내는 입장에서 가끔 내가 너무 진지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기실 건축사들의 대화를 보면 한없이 어렵다. 각종 담론이나 이야기를 하는 자리를 가보면 온갖..
2023.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