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클 | Article(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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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건축설계창작물과 특허 2019.7
건축담론 Architecture Discussion 편집국장 註 건축담론이라는 코너가 시작된지 일년이 넘었습니다. 매호 테마를 선정하고 필자들을 섭외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월간 건축사에서 선도적인 주제들을 이야기하는 것을 신선하게 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당장 건축사들의 현업에 적용되는 주제도 있지만, 조금 더 확장해서 언젠가는 이야기하고 고민을 준비할 내용도 선정하고 있습니다. 이번 호의 지식재산권과 관련한 건축사의 창작 권리도 그중 하나입니 다. 2011년 특허청에서 디자인 보호법이라는 관련 법안 개정 시 유일하 게 건축 및 인테리어 / 부동산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시급하게 느꼈던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후 건축 관련 어떤 단체, 심지어 당시 국가건축 정책위원회도 이와 관련해 개입하지 않았었습니다. ..
2022.12.23 -
[건축비평] 어반테라스 2019.7
Architecture Criticism Urban Terrace 도시건축의 생태계 동물의 세계에서 약육강식은 거스를 수 없는 법칙이다. 최상위 포식자가 자신의 생존을 위해 아래쪽 먹이사슬에 있는 개체들을 먹이로 삼는 것은 자연스러운 메 커니즘이다. 이는 전체 먹이사슬에 걸쳐 일어나는 순환체계이다. 자연의 법칙에서 상위 포식자는 자신의 생명을 유지할 정도의 적절한 범위 안에서 하위 개체들을 먹잇감으로 하고 있다. 즉, 생존과 개체 보존을 위한 범위를 넘지 않는다. 오로지 해당 개체의 무자비한 증식을 위한 탐욕적 차원에서 하위 개체들을 희생시키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물론 아래쪽 사슬로 내려갈수록 하위 개체들은 상위 개체의 먹 잇감으로 희생되어도 무리의 생존을 이어 가기에 충분한 번식력과 끈질긴 생명력 을 ..
2022.12.23 -
바덴해 센터 2019.7
Wadden Sea Center 네덜란드, 독일, 덴마크의 북쪽 해안선을 따라 500km에 걸쳐 있는 바덴해의 소 택지, 갯벌, 일련의 모래섬들은 8천 년에 걸쳐 점차적으로 발달하였고, 지금도 발 달이 지속되고 있는 초대형 자연 서식지다. 모래갯벌(tidal sand), 갯벌(mud flat)이 연속되는 세계 최대의 자연지역으로서 북해 어류 무리의 번식에 기초를 제공하고 있으며, 새들의 번식, 털갈이, 월동에 대단히 중요하며, 철새들의 중간 기착지로 이용된다. 바덴해 센터-Wadden Sea Center- 는 바덴해 진입구에 위치해 있는 Community Center로서 교육센터, 영화관, 그리고 전시 공간 등과 같은 프로 그램을 담고있다. 설계자는 Dorte Mandrup 이라는 덴마크 여성 건축사로,..
2022.12.23 -
고향집 포근함과 아름다운 한려수도가 있는 慶·尙·南·道 2019.7
Gyeongsangnam-do where there is cosy warmth of hometown and Hallyeosudo 우포늪 일출 경남 창녕군에 위치한 우포늪. 우포늪은 우리나라 최대의 자연늪지다. 가장 규모가 큰 우포늪뿐만 아니 라 목포, 사지포, 쪽지벌 등 네 개의 늪을 모두 아우른다. 이 늪지대는 경남 창녕군의 유어·이방·대합면 등 3개 면에 걸쳐 있는데, 둘레는 7.5㎞에 전체면적은 2,314,060제곱미터에 이른다. 이곳에 늪지가 처 음 형성되기 시작한 때는 1억 4,000만 년 전이라고 한다. 공룡시대였던 중생기 백악기 당시에 해수면 (海水面)이 급격히 상승하고 낙동강 유역의 지반이 내려앉으며 형성된 우포늪은 오늘날 람사르 협약에 의해 세계습지보호지역으로 선정됐다. 이른 봄날 새벽에..
2022.12.23 -
[ArchiSalon]재화를 생산하던 공장에서 문화를 생산하는 공간으로- 침체된 도시의 활성화 2019.7
From a factory that produced goods to a space that produces culture - Activation of a Stagnant City 1. 개요 오늘의 아키쌀롱 주제는 기계소리로 이루어진 백색 소음과 함께 빈티지스럽지만 그 어느 동네보다도 지금 이 시기가 추구하는 감성이 있는 곳, 성수동이다. 특히 오늘 소개할 곳은 서울숲을 끼고 있어 한적함이 특징인 성수동 1가와 다르게 삭 막한 공장이 멋스럽게 재탄생 된 장소들의 집합지인 성수동 2가이다. 성수동은 전쟁의 상흔과 전후 복구의 피로감 속에 파묻힌 상태에서도 자본주의 시 장의 성장이 이루어졌던 1960년대부터 공업단지로 조성돼 공장지대가 주를 이루 었고, 이후 70년대부터 최근까지는 수제화 거리와 함께 인쇄소,..
2022.12.23 -
인간성 상실의 ‘시대 우화’ <기생충> 2019-.7
The fable of the time when humanity is being lost 정말 재미있는 일이 벌어졌다. 독특한 제목의 영화가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 을 수상하면서 화제가 되었고, SNS나 블로그, 그리고 신문에는 여기저기 영화 감상문들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동시에 이 영화의 미장센도 만만치 않게 이야기 되었다. 아마 이런 글들을 전부 모아 놓고 읽어보면 흥미진진할 듯하다. 영화 ‘기생충’ 이야기다. 1999년 를 출판하고 얼마 안 돼 개봉한 봉준호의 ‘플란다 스의 개’를 보고나서 무릎을 쳤다. 우리도 공간을 잘 이해하는 영화감독이 탄생 했구나! 그 뒤로 영화팬으로 그의 영화를 볼 때마다 항상 공간을 능숙하게 배우처럼 이해 하고 다루는 봉준호의 영화에 만족했다. 처음 제목을 듣고는..
2022.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