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작품 | Projects(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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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타 하우스 2020.5
Sista House 마포구 신수동은 오래된 주택들이 밀집한 서울의 여느 일반주거지역 동네이다. 시스타 하우스가 위치한 대지는 4미터 폭이 되지 않는 좁은 도로와 접하고 있으며, 여러 해 동안 진행되던 재개발이 무산된 후 동네가 더욱 낙후되어 가고 있었다. 30대 젊은 건축주 부부는 이 곳에 여성을 위한 임대주택을 짓고 싶어 했다. 평소 여성주거에 대한 관심과 문제의식을 갖고 있었으며, 그들에게 좋은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실천하기 위해 몇 년 동안 준비 후 드디어 땅을 계약하게 되자 젊은 건축사를 찾아와 의기투합 하게 되었다. 공용부 계단실은 거친 질감의 노출콘크리트 벽과 석재 버너구이 바닥마감으로 계획하여 치장을 최대한 거부하고 재료자체의 질감이 그대로 드러나도록 하였다. 그리고 계단실 커튼월에 벽돌 영..
2023.01.13 -
더 컨테이너 2020.5
The Container 경기도 안산 선감동에 있는 더 컨테이너는 선감포구를 마주 보며 자리를 잡고 있다. 대지를 여러 번 방문한 끝에 익숙하지만 독특한 주택을 짓고 싶었다. 입구에서 바로 보이는 물에 떠 있는 중정과 작은 정원은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휴식’과 ‘앞으로의 이야기’를 기대할 수 있게 해준다. 일반적인 평범한 주택의 형태에서 벗어나 선감동에서 이뤄지는 재미있는 일상을 공유하고, 심리적인 해방감을 주는 특별한 경험, 안정감·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주택의 본질을 살리고자 했다. 또 단순히 컨테이너를 쌓는 개념이 아니라 ‘시간을 공유하는 공간’이라는 느낌을 받도록 했다. 각 방향의 시야가 마주 보는 곳에 중정을 배치한 이유다. 주 1동과 주 2동 사이의 상부에는 보를 드러냈는데, 이는 각 나뉜 동..
2023.01.13 -
홍천 노일리 단독주택 2020.5
House of Noili 대지는 금학산의 끝자락에 위치해 있으며, 남쪽으로는 홍천강이 흐르고 강 너머로는 쐬뿔봉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다. 1차로의 좁은 시골길에 접해 있는 대지는 도로로부터 경사를 따라 자연스레 오르도록 되어 있다. 대지 내에서도 남북 방향으로는 거주자가 편하게 거닐만한 정도의 적당한 경사가 있으며, 동서 방향으로는 길게 펼쳐져 있어 주변 풍광을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는 조건이다. 대지의 면적에 비해 계획하고자 했던 건축 면적이 작아 대지의 이용 방식과 배치, 등고의 계획 등이 우선 과제가 되었다. 또한 도심지와 달리 사방으로 열려있는 주변 조건으로 인해 외부 환경 및 주변 이웃들과 어떤 혹은 어떻게 관계를 만들 것인가도 고민해야 했다. 건축주는 서울에서 치열한 젊은 시절을 보낸 후, ..
2023.01.13 -
방하우스 2020.5
Bang Haus 이 프로젝트는 한 가족의 세컨드하우스로 계획됐다. TOPOLOGY 높고 넓은 대지와 강을 향한 시각적인 축, 그리고 일조의 확보 등이 건축 디자인의 일차적인 지정학적 기준으로 작용했다. 각 공간은 다양한 레벨·각도의 대지 풍경, 강의 풍경을 내부로 끌어드리고 있다. 시각축과 일조축이 다른 대지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천창과 고측창등을 곳곳에 두어 빛의 혜택을 종일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대지의 주된 풍경은 강이 있는 북쪽인 까닭에 일조와 배치되는 부분이 있다. 때문에 상충되는 두 가지 큰 조건을 대지안으로 받아들이는 공간을 구축하기 위해 고민했다. 논밭으로 구성된 넓은 수평선의 주변대지들과 함께 본디 오랜 시간 자리잡은 건물인 것처럼 건물의 형태를 매만져갔다. TYPOLOGY 3대의 가..
2023.01.13 -
화성시 시립 향남공원어린이집 2020.5
Hwaseong Hyangnam-Park Daycare Center 대지는 화성시 향남2지구 택지개발지구의 공원에 위치하고 있으며, 어린이집을 건축하기에 비교적 여유로운 큰 땅이었다. 바로 근처에 아름다운 자연과 옥외놀이터가 있기 때문에 내부는 온전히 교사와 아이들의 생활공간으로 인식했다. 1층의 공용홀은 어린이집의 중심이며 모두의 공간이다. 2층과 시각적·공간적으로 연결되고, 동선의 중앙에 있어서 서로 만나고 소통을 유발하며, 동시에 강당으로 확장된다. 2층의 조망데크는 공원으로 열린 놀이공간이며, 놀이터로 연결되는 계단이 있어, 어린이집과 외부공간의 매개공간이 된다. 어린이집의 내부를 구성하는데 있어 건축적으로 집중한 것은 공간의 켜를 만드는 것이었다. 시창을 통해 보육실에서 옆 보육실 내부와 상상의..
2023.01.13 -
TIRA 사옥 2020.5
TIRA office 단순함에 깃든 존재감 70~80년대부터 있던 오래된 구옥들 사이로 새로이 리모델링하거나 신축한 건물들이 곳곳에 자리한 동네. 사이트는 조용한 기존 주택들이 있는 주거지역에 소규모 회사들이 들어오면서 각기 나름대로의 폼을 재며 새것과 옛것이 공존하고 있는 그런 곳이었다. 그로 인해 동네는 혼재된 듯 조화롭고 동적인 듯 정적인 특이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다. 우리는 이 동네에 동화 되지만 제 나름의 존재감을 가진 건축물을 만들고 싶었으며, 그 결과 공중에 부양된 박스형 건축물을 제안했다. 대지로 통하는 주 도로에서 보면 이 건축물은 주변 건축물들의 배경이 된다. 드러내기보다는 주변에 묻어나며 동화되고 싶은 의도가 들어갔기 때문이다. 그렇게 길을 따라 건축물의 주출입구에 다다르면 공중 ..
2023.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