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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건축과 도시조립식 건축, 온라인 회의…키워드는 ‘비대면’ 2020.6
건축담론 Architecture Discussion 편집국장 註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우리는 새로운 시선에 대한 고민과 마주하게 됐습니다. 고밀도 집적 사회가 당연하게 느껴졌지만, 이 전염병으로 인해 사람 사이의 접촉은 이제 문제로 지적됩니다. 고밀도 집적 사회에서 필연적일 수밖에 없는 접촉이 공포로 이어지면서 ‘비대면 접촉’이라는 새로운 용어가 급속도로 생활에 정착하는 중입니다. 이른바 우리는 언택트(Untact) 시대를 맞이하게 됐습니다. 엘리베이터 단추 하나도 쉽게 누르지 못할 정도로 전염병에 대한 공포는 고밀도 집적 도시 구조에 대한 회의를 느끼게 만듭니다. 문제는 언택트 시대에도 의식주를 해결하며 생활을 이어가야 한다는 점입니다. 경제 활동이 위축되면 소득이 줄고, 이는 자연스레 공급 물자의 ..
2023.01.16 -
“창의적인 벽돌 건축물 기대…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_조백일 대표 2020.6
“Look forward to creative brick buildings… So please come watch" (주)공간세라믹이 주최하는 공모전 ‘제1회 공간세라믹(점토벽돌) 건축상’이 지난 4월 1일 시작됐다. 총 상금 1억 원이 걸린 이 공모전에는 건축법 22조에 따라 올해 4월 1일부터 2021년 3월 31일 사이에 준공된 점토건축 활용 건축물이라면 공간세라믹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가 가능하다. 민간기업에서 개최하는 건축상 공모전이 드문 상황에서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게다가 벽돌 건축물을 다룬다고 한다. 수천 년 간 이어져온 오래된 친환경 건축 재료지만 과거에 비해 수요가 많이 줄어든 벽돌. 공모전을 개최된 계기가 무엇일까. 5월 13일 공간세라믹 본사에서 공모전 주최자 조백일 공간세라..
2023.01.16 -
[건축비평] 사람과 기계의 즐거운 분포 2020.6
Architecture Criticism The Pleasant Distribution of People and Machines 건축은 시대를 반영한다. 경제, 사회, 문화, 기술 등 시대 상황은 시시각각으로 변한다. 건축가들에게는 그러한 시대의 변화를 감지하고 그것을 건축으로 담아내고 싶은 강한 욕망이 있다. 건축가가 그러한 작업을 할 수 있다면 그의 건축 작업이 역사적으로 어떤 평가를 받느냐를 떠나서 그것은 즐거움 그 자체이다. 임재용, OCA Book 3: The Evolving Gas Station (2015), 366쪽. “건축은 사회를 반영한다.” 임재용은 위와 같이 자신의 글을 시작하곤 한다. 옳은 말이지만 당연한 말이기도 하다. 건축의 핵심 문제는 사회를 반영하느냐 못하느냐에 있는 것이 아..
2023.01.16 -
클리오 사옥 2020.6
CLIO COSMETICS 건축의 양면을 동시에 구축하는 새로운 전략 : TERRAFFICE 그 동안 OCA는 건축과 도시에 대한 다양한 유형과 전략을 선보여 왔다. 이러한 유형과 전락들은 대지의 상황이나 프로그램의 종류에 따라 다양한 결과물로 나타났다. 이번 프로젝트는 도시적 스케일로 사방에서 쉽게 인지될 수 있는 대지의 조건과 불특정 다수가 아닌 모든 층의 기능을 세세히 정의해야 하는 사옥이라는 프로그램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외부 관찰자와 내부 경험자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전략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그 결과로 새로운 전략으로 내놓은 것이 TERRAFFICE이다. TERRAFFICE는 땅을 의미하는 TERRA와 사무공간을 의미하는 OF..
2023.01.16 -
전빌딩 2020.6
JEON BLDG 대지의 기억 본 공장 대지는 80년대에 나름 유명했던 ‘진카트’보일러 공장이었다. 1987년 서울구치소(서대문 형무소)가 경기도 의왕시로 이전되면서 옥사가 철거 되었고, 그 폐기물로서 적벽돌을 매입해서 파주시의 현 대지로 가지고 와 지은 건물이다. 어떠한 의도였는지는 명확히 확인되지 않지만, 그러한 역사적 이야기를 갖는 건물군이 있는 공장대지에 사무동을 짓는 프로젝트이다. 당시 서대문 형무소 적벽돌은 크고 재질도 단단해서 인부들이 해머로 두드려도 잘 부서지지 않았다고 하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1900년대 초 일제 강점기에 항일운동하다 경성감옥에 수감된 우리 선조들이 노역으로 갖은 고초를 겪으며 쌓아올린 벽돌이라기에 답사와 설계·감리를 위해 방문할 때마다 마음 한 켠이 묵직했다. 벽돌과 ..
2023.01.16 -
이유있는가 2020.6
Lee U House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집 ‘이유있는가’는 오산에 위치한 이 씨 성과 유 씨 성을 가진 가족을 위한 작은 집이다. 남쪽은 완충 녹지로 열려 있고 북쪽에는 뒷집 마당이 있어, 앞뒤로 막힘없는 대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두 아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빨간 벽돌집을 목표로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배치에서 마당을 최대한 확보하는 것에서 시작됐다. 기본 형태를 만든 뒤 리듬감을 줄 수 있도록 가로변을 남쪽으로 후퇴시키고 기능적인 매스를 덧붙여 변형하였다. 주거의 핵심 공간 1층은 열린 공용 공간(남쪽 마당)과 기능적인 공간(북쪽)으로 구성돼 있다. 2층에는 아이 방·다락으로 연결된 가족실(남쪽)과 안방·서비스 공간(북쪽)이 있다. 집의 핵심 공간은 긴 테이블이 있는 식당이다. 가족들이 ..
2023.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