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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가면 2020.4
Urban Persona 나는 누구인가? ‘인간은 천 개의 페르소나를 갖고 상황에 맞게 꺼내 쓴다.’ - 칼 구스타프 융 페르소나(Persona)는 고대 그리스시대 배우들이 쓰던 가면을 일컫는다. 심리학자인 구스타프 융은 이 단어를 활용해서 인간은 천 개의 페르소나를 갖고 상황에 맞게 페르소나를 바꾸며 산다고 인간의 본질과 다양성을 설명한다. 페르소나는 타인 또는 대중이 인지하는 만들어진 정체성이다. 건축에 대한 직관적 이해는 기능, 공간(본질)과 표피(모습)의 관계다. 보이는 모습 즉 건물의 표피는 그것을 이용하는 인간에게 제일 처음으로 보여 지는 중요한 정체성이다. 건축에도 페르소나는 존재한다. 가로의 이면부에 있으면서 도시공간에서 상당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도시민의 삶에 깊은 관계를 맺고 있는 근린..
2023.01.12 -
모퉁이빌딩 2020.4
Corner building 도시가로 잇기 이 건물은 길에서 건물로 진입하는 방식이 일반적인 내부와 외부의 경계로 이어지지 않는다. 외부로 돌출된 계단과 통로는 길을 이으면서 동시에 위층과 지하층으로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각각의 실로 이어지는 계단과 복도에서는 도시를 걷다 우연히 사람들을 만나듯이 자연스럽게 도시의 풍경과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계단은 단순한 동선이 아니라 다양한 생성의 기능을 하는, 도시 가로를 잇는 길이 되는 것이다. 도시풍경 담기 우리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사용자들이 내부에 갇혀 생활하는 방식을 깨고 싶었다. 각각의 실들은 도시와 만나는 경계에서 크든 작든 테라스를 가지고 있다. 테라스는 외부적인 깊이를 만드는 입면이 되면서 내부에서는 도시풍경을 담아내는 프레임 역할을 한다. ..
2023.01.12 -
과천 과천지구 도시건축통합 마스터플랜 설계공모 2020.4
Design Competition for Gwacheon District Urban Architecture Integration Master Plan in Gwacheon
2023.01.12 -
미소가 아름다운 사람들과고요한 불탑의 나라 ‘미얀마’ 2020.4
'Myanmar', a country with beautiful smiles and tranquil pagodas 과거 버어마로 불리기도 했던 미얀마. 인도차이나 반도 서쪽에 위치한 약 오천오백만 명이 살고 있는 독실한 불교국가다. 주요 도시로는 미얀마 제1의 도시 양곤과 제2의 도시 만달레이가 있다. 불교국가답게 불탑이 전 국토에 산재하고 있으며, 바간, 인례호수 등에서는 살아 숨 쉬는 역사를 느낄 수 있다. 만나는 사람들은 모두 순박하고 밝고 해맑은 미소를 짓고 있다. 인레 호수의 아름다운 서정 인레 호수는 샨 주(Shan State)의 유명 관광지이자 유럽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미얀마 관광지다. 해발 875미터에 위치하고 있으며 남북으로 22킬로미터, 동서로 11킬로미터에 이르는 거대 산정 호수다. ..
2023.01.12 -
불멸의 건축 03젠느 대사원 2020.4
Immortal architecture 03 Great mosque of djenne 건축법에서 재축(再築)이란 “건축물이 천재지변이나 그 밖의 재해(災害)로 멸실된 경우 그 대지에 다시 축조하는 것을 말한다.”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필자는 신축, 재개발, 재건축 등 새로 짓는 것이 건축의 주류인 상황에서 재축된 건축물들을 소개하고 건축의 의미를 돌아보고자 이 연재를 준비했습니다. 이 건축물의 배치는 한 변의 길이가 55m 정도인 마름모 형태를 하고 있다. 가로 50m × 세로 25m 크기의 국제 규격 수영장이 두 개나 들어가는 규모다. 외벽 높이는 10m 정도로 3층 건물 높이와 비슷하고, 정면에 있는 타워의 높이는 어림잡 20m 정도 된다. 현대건축에서도 이 정도 규모가 작은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2023.01.12 -
동선의 영화 ‘괴물’과 ‘에이리언3’ 2020.4
Human movement flow's films 'The Host' &'Alien 3' 오스카상의 백미인 감독상과 작품상, 각본상을 받은 봉준호의 영화 ‘기생충’ 덕분에 이전 영화들이 다시 주목을 받았다. 그의 영화들을 보면 항상 사회의 부조리한 부분, 사회적 소수와 약자에 대한 관찰이 있다. 이런 시선 자체를 불편해하는 사람들도 항상 있다. 그들은 굳이 동전의 이면 같은 부분을 드러내는지 이해하지 못한다. 나는 그들을 이해하지 못하지만. 봉준호의 영화에는 무척 복잡한 관점이 섞여 있다. 복잡한 가운데, 상징이 있고 은유가 있다.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곳곳에 유머가 있다는 점이다. 유머는 영화를 쉽게 이해하게 만든다. 유머가 빠진 복잡함과 상징으로 된 영화를 만드는 감독으로는 피터그리너웨이를 따라갈 사..
2023.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