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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움빌딩 2020.2
E·UM Building 이 건물은 1층에 상가, 2·3층은 주택, 그리고 4·5층은 복층으로 된 이움건축의 사옥이다. 주택은 가구마다 각기 다른 마감 및 창호 계획을 통해 개성을 부여하여 획일적인 주택 외관으로 보이지 않도록 노력했다. 계획단계에서는 외벽을 노출콘크리트로 마감하는 것도 고려해 보았으나, 노출콘크리트로 외벽을 마감하는 것은 단열에 취약한 단점이 있을 수밖에 없어 외부에는 단열과 무관한 가벽, 테라스 등의 부분만 노출콘크리트로 마감하고, 나머지 외벽은 콘크리트 벽돌을 사용하여 외단열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내부의 콘크리트 구조벽과 슬라브는 골조의 콘크리트를 그대로 인테리어 요소로 사용했다. 4,5층의 복층 내부에 생기는 경사면은 오픈 공간과 연계하여 내부공간의 수직적 인테리어 요소로 사용했..
2023.01.10 -
평화공원 파라다이스 추모관 2020.2
PEACE MEMORIAL PARK – PARADISE 질문들 장사시설은 산자를 위한 곳인가, 사자를 위한 곳인가. 위로는 건축적으로 표현될 수 있는가. 봉안당이라는 문화는 어떻게 변화하고 지속될 것인가. 우리가 선도해야 할 장사시설의 방향은? 전통은 어떻게 변형, 계승될 수 있는가. 추세 현재의 봉안시설은 봉안당과 수목장으로 양분되는 추세다. 평화추모공원은 충남 금산에 위치해 있는데 매장형으로만 이루어진 제1묘원이 거의 만장을 바라보고 있으며 만장을 대비해 개발된 제2묘원은 현재의 추세를 따라 매장형 납골묘를 취소하고 봉안당을 건립하는 것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봉안당의 규모는 안치기수에 의하여 결정된다. 그간의 설계지표를 살펴보면 20기/3.3제곱미터 정도의 면적소요가 일반적이다. 이 면적 내에 봉안당..
2023.01.10 -
남사 도서관 2020.2
Namsa library 용인 남사 도서관 및 스포츠센터는 6,800세대의 주거단지 주민이 이용하는 공공시설 프로젝트다. 전체 단지의 6개의 테마공원 중 라이브러리 파크에 자리하게 되며, 고내식성 강판(칼라강판)과 벽돌을 외장 재료로 사용했다. 집이 주는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전형적인 박공 지붕의 형상으로부터 출발해 도서관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활동의 단면이 수평적으로 적층되어 하나의 공간으로 집적되는 공간 개념을 생각했다. 산책로와 연계해 프로그램을 선형으로 배치하고 학습, 열람, 휴게 등 필요한 공간 형태를 단면으로 구성해 중첩시켜 하나의 유연한 공간으로 만들었다. 이를 통해 내·외부 공간의 시각적 연계와 다양한 공간감은 기존 도서관과 달리 공원 속 수변과 어우러져 카페처럼 편한 휴게 공간, 자유롭..
2023.01.10 -
큰지붕 닭갈비 2020.2
Largeroof Dakgalbi 건축주는 소양댐 하부쪽 닭갈비집과 카페들이 많이 위치한 신북읍 천전리에 기존의 닭갈비집과는 다른 콘셉트를 가지는 닭갈비집을 설계하고자했다. 건축물은 단순하고 명료하여 쉽게 공간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고, 조경 및 내부 인테리어 디자인에서 다양함을 주어 단조로움을 해소하는 것으로 설계방향을 정했다. 서비스 동선을 고려하여 층수는 단층으로 결정했고, 고객의 주차를 고려하여 건축물은 도로에서 깊숙한 곳에 배치하기로 했다. 도로에서 60미터 가량 위치한 곳에 단층건물이 존재하면 외부에서 건물을 인지하기가 쉽지 않았기에 단순한 형태로 건물을 인지할 수 있는 입면을 구상하여 커다란 지붕을 계획했다. 건축물 구조체에 대한 공사비를 절감하기 위하여 일반철골구조에 샌드위치 패널로 외..
2023.01.10 -
꽃의 향연과 눈 축제의 고장, 비에이 2020.2
Biei, a town of feast of flowers and snow festival 비에이는 최근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찾는 설경이 아름다운 곳이다. 설경뿐 아니라 여름에 펼쳐지는 꽃의 향연도 못지않게 아름답다. 필자는 여러 아름다움이 오버랩되는 비에이의 면면을 소개하고자 훗카이도 내 같은 장소를 각기 다른 계절에 두 번 방문했다. 현재 한·일 간 정치적 상황을 고려하면 다소 글을 쓰기가 망설여지는 측면도 없지 않으나, 아름다움을 탐구하는 건축사분들께서 이곳 풍광의 아름다움과 현지인들의 일상에 깃들어있는 아름다움을 감상하기를 바라며 조심스럽게 이 글을 기고한다. 여름 들녘에서의 스프링클러 축제(여름 들녘에서 뿜어지는 스프링클러) 후라노의 라벤더 향에 취한 채 비에이로 이동하던 중 창밖으로 생경한..
2023.01.10 -
불멸의 건축 01 산 마르코 종탑 2020.2
Immortal architecture 01 Campanile di San Marco 건축법에서 재축(再築)이란 “건축물이 천재지변이나 그 밖의 재해(災害)로 멸실된 경우 그 대지에 다시 축조하는 것을 말한다”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필자는 신축, 재개발, 재건축 등 새로 짓는 것이 건축의 주류인 상황에서 재축된 건축물들을 소개하고 건축의 의미를 돌아보고자 이 연재를 준비했습니다. 30,000,000명. 연간 베니스를 찾은 방문객이 2018년 기준 3,000만 명을 넘었다고 한다. 어림잡아 하루에 10만 명씩 찾아갔으니, 가장 많이 사랑받은 도시라 할 수 있겠다. 베니스에서도 사람들이 가장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곳은 어디일까? 나폴레옹이 ‘유럽의 응접실’이라며 극찬한 산마르코 광장(piazza san ma..
2023.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