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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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연이 빚은 ‘仙境’, 江原道
Gangwondo 'Seongyeong(Land of Faery)' made by Mother Nature 상동이끼 계곡 상동이끼 계곡의 여름. 계절은 어느덧 한해의 중반을 넘기고 盛夏의 계절로 접어들었다. 여름이면 사람들은 시원함을 찾아 전국의 여러 곳을 물색한다. 강원도 영월군 상동에 위치한 하계 휴가의 명소 칠랑이 계곡은 한 여름에도 일평균 온도가 섭씨 25도를 넘지 않는 곳이다. 도로에서 그리 멀지 않고 또한 험준하지도 않은 산길을 따라 약 5분에서 10분 정도를 산보하듯 걷다보면 울창한 삼림사이로 아담한 계류가 흐르면서 태고의 신비함을 간직한 이끼들이 즐비하다. 일상적으로 보는 풍광이 아니어서 전국의 사진가를 불러 모으는 계곡이기도 하다. 그러나 유명세를 치른 탓에 군데군데 바위의 이끼 옷이 벗..
2022.12.24 -
양구중앙교회 2018.07
Yanggu jungang church 기존 교회가 있던 곳은 시가지의 슬럼화가 진행중이었다. 토지를 매각한 후 새로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본 대지는 일반주거지역으로 도시와 양구 특유의 자연환경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다. 도시계획적 맥락을 고려하여 단아하고 모던하지만 동시에 상징적이고 조형적인 매스감이 느껴지도록 입면을 디자인했다. 노출콘크리트 매스와 강하게 맞물린 어두운 매스는 커튼월디자인으로 누하진입과 떠있는 구조로 계획됐다. 밝고 어두운 재 료의 대비로 건축물의 중요한 색채계획을 의도했다. 매스의 연결은 이어주고 선의 흐름 은 긴장감을 부여하며, 적절한 재료분리를 취하므로 건축미학을 더하고자 했다. The existing church is the location that the slumming wa..
2022.12.05 -
연가 2018.02
Connected House “4대가 어우러지는 두 가구의 집.” “각각의 공간에 대한 프라이버시는 지켜주되, 모든 구성원이 같이 식사할 수 있고 세대가 어우러질 수 있는 집.” “2,450㎡의 넓은 대지, 개발이 시작된 단지에 처음 들어서는 집.” 허투루 집을 짓고 싶지는 않다는 건축주의 이러한 요구는 어쩌면 당연한 것인데도 흔히 단지형 전원주택이라는 건축에서는 쉽지만은 않은 요구였다. 우선 남향으로 주향을 잡고, 두 세대가 공간적으로 분리되어 있지만 내부공간으로 연결되어지며 마당과 중정을 공유할 수 있도록 배치했다. 두 개의 현관을 두어 세대를 분리했으며 내부의 복도와 계단을 통한 동선의 끝에 각각의 실을 두어 공간을 완성했다. 그렇게 완성된 두 집은 하나의 연결통로를 통해 한 집이 되도록 했다. 전..
2022.11.09 -
송단주(松砃宙) 2018.02
SONG DAN JU 송단주(松砃宙) 소나무 숲속 하얀 조약돌 나는 공동주택 생활을 정리하고 부모님(1세대)과 함께 전원생활을 하기로 결정했다. 148제곱미터 이내에서 3세대가 거주하는 공간을 구성하고자, 개인공간은 철저히 구분하면서 중정 등의 외부 매개공간을 통해 공동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전통한옥의 ㄷ자 구조를 모티브로 평면구성을 했다. 평면구성(외부) _ 대지의 형상을 고려하여 바깥마당(주차장/외부영역)과 안마당(가족공용공간)으로 구분했다. 안마당은 중정을 중심으로 툇마루(자녀공간)와 처마가 있는 테라스(노부모공간)의 사적공간과 파고라(정원시설물)와 외부데크 등의 공용공간으로 분리했다. 평면구성(내부) _ 건물 가운데 위치한 중정을 기준으로 노부모의 생활공간인 ‘안방+거실+처마’가 있는 테라스공간과 ..
2022.11.09 -
누하당(樓下堂) 2018.02
Nu Ha Dang 누하(樓下)는 누(樓)의 아래를 뜻하며 사찰건축에서는 누하진입을 통해 자연지형을 이용하면서 공간의 스케일에 반전을 주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아파트에서 살아온 30대 부부와 어린 두 자녀에게 아파트와는 다른 공간을 선물하고 싶었다. 그래서 아파트의 수평적 공간이 아닌 수직적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스킵플로어를 제안했다. 이는 자녀들이 어린 점도 감안하여 안전도 확보할 수 있다고 판단하여 결정했다. 먼저 주출입구와 주차장 상부는 눈이나 비를 피할 수 있어야 한다는 건축주 요구사항에 따라 상부에서 매스를 돌출시켜서 두 가지를 충족시키고 돌출된 매스에 구조적인 기둥을 시각화해서 긴장감을 부여하고자 했다. 이렇게 해서 자연스럽게 생겨난 누하(樓下)의 공간은 주출입구의 역할도 ..
2022.11.09 -
명주예술마당 2018.02
MJ Art Center 명주 예술마당은 조도시를 지향하는 강릉의 문화적 중심지에 위치한다. 그 영역의 구조를 살피고 역사 및 문화적 자원을 살피고 이곳에서 예상되는 시민 생활의 근거지들을 살펴보는 가운데 (구)명주초등학교를 시민 문화공간으로 변환시키는 작업을 모색한다. 폐교된 (구)명주초등학교는 증축 및 리모델링 과정을 거쳐 명주 예술마당으로 재탄생되었다. 이 프로젝트 과정에서 故 이종호 교수의 조언을 받아서 기본 컨셉이 완성됐다. 기본 컨셉의 핵심 포인트는 기존 학교의 외관을 문화시설로 보이도록 새롭게 디자인하면서도 실내에는 폐교의 이미지를 남겨두어 지역 주민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키도록 하는 것이였다. 기존 학교의 두 개동 사이에 중앙 홀을 계획해서 하나로 연결시킴과 동시에 다양한 이벤트를 할 수 있..
2022.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