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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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종 드 엘리프 송산 2024.8
MAISON DE ELIF SONGSAN 메종 드 엘리프 송산은 관광, 레저, 주거가 어우러진 복합 신도시 송산그린시티에 위치하고 있다. 단지 주변에는 수노을중앙공원, 안산갈대습지, 비봉습지공원, 세계정원경기가든 등 천혜의 자연환경이 풍부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는 장소성을 가지고 있다. 단지는 도시와 자연을 향한 조망과 향을 고려한 동 배치로 채광이 풍부하고, 세대별 필로티와 테라스를 적용해 개방감을 확보했으며 공간 활용도가 높다. 또 단지 주출입구에서 바로 진입할 수 있도록 지하주차장을 설치해, 지상에는 차 없는 보행 동선을 계획했다. 길을 따라 걷다 만나는 계절별 다양한 컬러와 질감을 고려한 테마 가든, 테마 숲, 상징목, 가로수길 등을 계획해 상쾌한 그린 라이프를 누리고, 순환형 산책..
2024.08.31 -
상리 에너지자립마을 2024.3
Sangri Energy independent housing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의 도시재생사업 일환으로 상리 친환경에너지자립마을 사업이 진행됐다. 본 건축물은 친환경 에너지자립마을 내 임대형 공동주택으로 지상 5층의 규모로 계획됐다. 그리고 더 많은 시민들에게 제로에너지 건축의 혜택을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인접한 시 소유의 부지에 별동을 동시 개발해 5호의 임대주택과 에너지 체험관을 3층 규모로 추가 계획하게 됐다. 우리나라 에너지 사용량의 40%가량은 건설부문이 차지한다. 그래서 탄소중립도시 실현을 위해 주택의 에너지 자립률을 높이는 것이 중요 한데, 단독주택의 경우 6kwp의 태양광모듈을 지붕에 설치하면 150제곱미터(45평) 가량의 5인 가정이 에너지를 자립해 생활할 수 있다. 반면 52%의 국민..
2024.03.31 -
강화바람언덕 협동조합주택 2023.12
Ganghwa House Complex 강화도 산마을고등학교 학부모 몇 분의 발의로 시작해, 하우징쿱주택협동조합의 도움과 참여로 최종 12가구의 가족이 모여 함께 부지를 물색하고 예산을 마련, 마을의 정체성과 지향하는 모습 등을 구체화해 가며 3년여의 노력 끝에 결실을 거두어 완성된 협동조합형 마을이다. 첫째로 조합원들이 주체가 되어 직접 참여하고 검증해 평생 거주할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주택을 건립하고, 둘째로 조합원 각각의 개별적 거주와 더불어 함께 사는 공동체 환경이 발휘될 수 있는 마을 공간을 만들며, 셋째로 배타적인 전원마을 조성이 아니라 기존 마을과의 관계를 소중히 하고 기회를 공유할 수 있는 마을을 만들고자 했다. 필지별로 분할된 각각의 집들의 조합이 아니라, 열두 집 모두 열려 연속된 경관..
2023.12.30 -
아레아코메 2023.4
árĕacōmē 빛보다는 볕이 잘 드는 마을 노대동의 중심에는 1970년대부터 50여 년간 유지되어온 노대마을이 있다. 노대마을은 작은 볼륨의 건물이 건축되고 철거되기를 반복하면서 공동체를 형성하고 있다. 설계를 위해 양지바른 곳에 자리 잡은 대지를 방문했다. 대지는 이미 정주성을 확보하고 있었다. 많은 고민들을 가지고 바라보다 보면 자연스레 해결이 되고 있었다. 최소한의 건축적 행위로 주변 환경에 스며들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 마을에 자리할 아레아코메는 건축적 이방인이 아니라 마을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게 하고자 했다. 지형의 연속성 주로 신경 쓴 점은 단독주택이 주를 이루는 마을에 어떻게 해야 공동주택의 볼륨이 이질적이지 않게 보일 것인가에 대한 것이다. 대지는 동네 어귀, 분적산 자락을..
2023.04.19 -
재건축을 바라보는 공동주택 2023.4
Apartment houses looking forward to reconstruction 아파트의 수명이 고작 3~40년이라니, 무슨 건물이 내달리느라 지칠 대로 지친 말도 아니고……. 유럽에 있던 시절, 유럽에서 발발된 두 차례의 전쟁을 겪으며 세기를 지난 집에서 삼대가 동고동락했던 거북이 머물던 집에 머문 적이 있다. 이런 삶을 고스란히 담은 뒤뜰에 연결된 주방은 벽에 걸린 무쇠냄비와 팬들, 그리고 오래된 화덕과 함께 집의 운치를 더해주고 있었다. 그 순간 요리를 하느라 분주한 여인들의 모습이 머릿속에 그려지고 치즈 내음과 달콤한 디저트의 향기가 코에 머무는 것 같았다. 인간의 생애 속에는 분명 지우고 싶지 않은, 가슴 깊이 머물러 주었으면 하는 기억들이 있다. 어떤 이에게는 다소 수고스러운 장소였..
2023.04.19 -
구미도시재생혁신지구 그린융합밸리 _ 2022. 5
Green Convergence Valley 누구나 머무르고 싶은 그린 융합밸리 쇠퇴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 최초의 국가산업단지’ 구미 제1공단 일대가 도시재생 활성화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와 사람이 넘쳐나고 자연이 더해진 지역의 랜드마크로 새롭게 태어난다. 서측의 광평천과 동측의 낙동강 사이에 있는 대상지는 자연을 이어주는 그린네트워크와 연계하여 도시 연결의 새로운 흐름을 더한다. 이 흐름의 한가운데 위치한 대상지는 구미만의 역사적·입지적 잠재력에 따른 공간의 창조적 재활용을 통해 사람을 끌어들이고, 다양한 문화시설, 상권과 조화롭게 연계되어 지역 커뮤니티의 거점이 된다. 산업단지의 특성상 서로 단절된 도시공간에 보행동선을 유입해 보행자 중심의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것이 주요 전략이다. 이에 따라 남북축을..
2023.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