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주택(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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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단주(松砃宙) 2018.02
SONG DAN JU 송단주(松砃宙) 소나무 숲속 하얀 조약돌 나는 공동주택 생활을 정리하고 부모님(1세대)과 함께 전원생활을 하기로 결정했다. 148제곱미터 이내에서 3세대가 거주하는 공간을 구성하고자, 개인공간은 철저히 구분하면서 중정 등의 외부 매개공간을 통해 공동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전통한옥의 ㄷ자 구조를 모티브로 평면구성을 했다. 평면구성(외부) _ 대지의 형상을 고려하여 바깥마당(주차장/외부영역)과 안마당(가족공용공간)으로 구분했다. 안마당은 중정을 중심으로 툇마루(자녀공간)와 처마가 있는 테라스(노부모공간)의 사적공간과 파고라(정원시설물)와 외부데크 등의 공용공간으로 분리했다. 평면구성(내부) _ 건물 가운데 위치한 중정을 기준으로 노부모의 생활공간인 ‘안방+거실+처마’가 있는 테라스공간과 ..
2022.11.09 -
누하당(樓下堂) 2018.02
Nu Ha Dang 누하(樓下)는 누(樓)의 아래를 뜻하며 사찰건축에서는 누하진입을 통해 자연지형을 이용하면서 공간의 스케일에 반전을 주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아파트에서 살아온 30대 부부와 어린 두 자녀에게 아파트와는 다른 공간을 선물하고 싶었다. 그래서 아파트의 수평적 공간이 아닌 수직적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스킵플로어를 제안했다. 이는 자녀들이 어린 점도 감안하여 안전도 확보할 수 있다고 판단하여 결정했다. 먼저 주출입구와 주차장 상부는 눈이나 비를 피할 수 있어야 한다는 건축주 요구사항에 따라 상부에서 매스를 돌출시켜서 두 가지를 충족시키고 돌출된 매스에 구조적인 기둥을 시각화해서 긴장감을 부여하고자 했다. 이렇게 해서 자연스럽게 생겨난 누하(樓下)의 공간은 주출입구의 역할도 ..
2022.11.09 -
쉐어하우스 프렌즈 2018.01
Share-House Friends 따로 또 함께 쉐어하우스 프렌즈는 학생들을 위한 다가구주택이 밀집한 경북대학교 서문에 위치한다. 설계는 기존의 다가구주택에서 벗어난 새로운 커뮤니티공간을 조성하고자하는 건축주(경북대학교 교수)와의 만남에서 시작됐다. 새로운 만남의 장소를 컨셉으로 쉐어하우스 프로젝트는 진행됐다. 하지만, 정작 설계를 시작하고 나니 쉐어하우스의 사적공간의 프라이버시를 확보하기 위해서 소규모 대지에 평면적인 공간 분할만으로는 한계가 있었다. 이를 극복하고자 전 층 스킵 플로어 구조의 개념이 적용되어 전체적인 평면 및 단면 개념이 완성됐다. 개인 공간(따로) 계단을 중심으로 남측과 북측에 각각 사적공간을 배치하고 그 중심에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했다. 스킵플로어 구조에서 생겨난 레벨차이와 더불..
2022.11.07 -
청연재(淸緣齋) 2018.01
대구 이천동 조용한 골목 안, 이곳에 3대가 함께 어우러져 행복을 만드는 하얀 3층 집이 있다. 대학교수로 재직중인 건축주는 아파트에서의 단조로운 생활을 접어두고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어 이 대지를 찾게 됐으며 그렇게 청연재의 첫 시작이 이루어졌다. 건축주는 특히 시모를 모시고 부부가 살 수 있는 집. 각자의 프라이버시가 보장되어야 하고 때론 3대가 모여 가족애를 나눌 수도 있으며, 아파트에서의 단조로운 공간을 벗어나 주택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만들고 싶어 했다. 1층은 할머니가 거주하는 원룸형식의 공간으로 불편함이 없도록 별도의 현관문을 설치하여 독립성을 확보했고, 또 온 가족이 모이는 주방과 식당에서는 협소주택의 답답함을 해소하고자 작은 중정을 두어 큰 창으로 내다보..
2022.11.07 -
만촌 호호재 2018.01
Manchon Hohojae 좋을 호(好)를 두번 사용한 당호를 가진, 만촌 호호재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집’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호호재는 부부와 세 남매가 구성원인 다섯 식구를 위한 공간으로 설계되었다. 남측 8m 도로와 북측 3m로 면해 있고 대략 40평의 공간안에 총 4개층을 가진 도시형 단독주택이다. 우리는 이 집이 꾸밈없이 담백하고 주변과 동화되어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집이 되길 희망하며 계획했다. 지하층은 북측에 위치한 막힌 3m 도로에 면하며 부부의 취미실로 사용된다. 도로에 면한 부분에 대나무를 이용해서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면서 내부에서 바라보는 길의 풍경과 주변 공간을 풍요롭게 보이도록 계획했다. 1층은 거실과 주방으로 구성돼 있으며, 동쪽으로 거실에 면하여 작은 마당을 계획했다...
2022.11.07 -
대율리주택 _ 심온재(心穩齋) 2018.01
Daeyulli House _ Sim On Jae 본 대지는 서쪽에 2층 주택을 제외하고는 탁 트인 공간을 가진 조용하고 전형적인 농촌마을에 위치한다. 북동쪽에는 대율마을(돌담마을)이 보이고, 남측으로는 멀리 팔공산 자락이 보인다. 심온재는 클라이언트 가족이 이 집에 오래오래 살면서 마음에 평온함이 온다면 좋겠다는 의미로 지었다. 배치계획은 대지의 형상이 부정형한 형태를 이용하여 주택과 3개(앞뜰, 뒷뜰)의 뜰을 만들었으며, 거주자의 의도에 따라 다양하게 쓰일 수 있도록 남겨놓았다. 입면은 멀리 보이는 산의 형태를 가져와서 모티브로 삼았다. 외부마감은 검은색의 징크와 흰색의 스타코로 마감하여 단순하고 깔끔한 느낌을 주도록 노력했다. 거실공간은 북동쪽으로 계획해 대율마을이 한눈에 보이도록 했다. 남쪽으로는..
2022.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