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주택(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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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동주택(백소헌) 2019.2
Baegun-dong Housing(White nest) 백운동주택은 원도심 일원인 광주광역시 남구 백운동 단독주택지 내 위치한 다. 30∼40년 된 오래된 적벽돌 주택과 무분별하게 들어선 원룸 일색인 동네 에서 대안적 주거유형으로서 그 가능성을 드러내고자 했다. 화가 부인과 건축사 남편, 그리고 이제 갓 18개월 된 어린아이의 보금자리로 지어진 이 공간은 천편일률적인 거주환경으로부터 자발적 유배를 선언한 부부 의 삶에 대한 남다른 가치관을 투영하고 있다. 환금성이 떨어지더라도 아이들 이 자유롭게 뛰어놀고 유년기의 추억에 남다르게 각인될 환경을 제공하고, 브 랜드와 규모, 그리고 지역으로 가치평가 되는 공급자의 논리에 맞서 가족의 정 체성을 가장 우위에 두는 선택을 한 것이다. 집의 공간 구성은 가족 구..
2022.12.14 -
에멜무지로 2019.2
Emelmujiro 용촌동 정방마을의 고즈넉하고 정감어린 마을 한 귀퉁이에 세어하우스 ‘에멜 무지로’가 자리잡았다. 실험과 모험으로 시작된 작은 일탈이 시초였다. 첫삽을 뜨고 완공까지 모든 디테일한 부분을 건축주와 상의하며 작은 공간까지 내용 있는 건물을 만들고자 했다. 1층에 거실과 식당을 열린공간으로 배치하여 소규모 갤러리나 하우스콘서트 등 함께 삶을 나누는 공간을 마련하고, 2층은 각자의 삶을 돌아보며 잠시 머무 는 개인적인 공간을 만들어 필요로 하는 이의 편안한 쉼터를 만들고자 했다. 공간의 효율성과 함께 내부 단차, 복층 공간, 외부 테라스 등을 두어 작지만 다 양한 표정의 내부 공간을 형성하도록 했다. 세로로 긴 창문으로 들어오는 한줄기 빛을 보노라면 누군가에게 들릴지도 모를 기도 한 줌을 올..
2022.12.14 -
찬은채 2018.10
Chan Eun Chae 찬은채 (撰恩寨) 찬은채의 첫 번째 표면적 의미는 ‘은혜(사랑)을 품은 터’이고 두 번째 내면적 의미는 ‘가족의 사랑을 담은 소소한 집’이다. 가족의 소소한 바램 남편과 아내는 소소한 일상을 즐길 수 있는 사무실과 서재를 원했고, 초등학생 아이들은 친구들과 파자 마파티를 하고 꿈꿀 수 있는 다락방을 원했다. 비움과 더해진 열린 공간 가족의 바람과 더불어 설계철학인 비움을 넣어 디자인을 완성해 나갔다. 1층 바닥의 30%를 비워 지하 의 채광과 환기는 물론 하나라는 일체감을 주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일조후퇴로 얻어진 자연발코니는 용마산을 품은 테라스로 만들어졌다. 모든 실내는 블랙과 화이트를 통한 모던하면서도 심플함을 강조 하여 도심의 맥락을 실내로 끌어들이려고 했다. 부부(가족)..
2022.12.08 -
더블유주택 2018.9
W HOUSE 장소성 + 빛 경주에 위치한 대지는 긴 시간 빛과 함께 한다. 한옥 처마와 비슷한 비례로 남쪽 면에 설 치 된 처마는 긴 시간 강하게 내려오는 빛의 양을 조절하며 여러 기능적 역할을 분담한 다. 형태가 자유로운 처마는 한옥의 안허리선과 같이 부드럽고 절제된 선으로 주변의 선 과 같은 형태를 하고 있다. 빛과 더 깊은 관계를 갖기 위해 처마면에 한식 암키와와 같은 곡선을 패턴화 했다. 빛의 움직임은 암키선으로 인해 오랜 시간 그림자로 투영된다. 안 허리선과 암키, 곡선들의 미묘한 차이는 빛의 움직임과 존재를 그림자의 변화로 선명하 고 명확하게 알려주고 있다. 빛의 움직임은 건축으로 표현되고 건축은 빛에 의해 표현되는 상호 의존적 관계가 건축 물로 형성되어 지속되고 있다. Placeness +..
2022.12.07 -
서윤재(徐尹齋) 2018.9
Seo Yoon Jae 서윤재의 컨셉은 ‘넓은 마당의 한옥’, ‘햇살이 들어오는 집’이다. 넓은 전정, 툇마루, 누각 의 하부공간을 통해 한옥의 정서를 투영했으며 ㄷ자형 배치로 안마당을 확보하면서 동 시에 도로와 접한 북동측에 물리적 경계를 자연스럽게 형성했다. 실내에서는 안마당과 북측의 산을 즐길 수 있도록 각 실과 집 밖의 자연이 상호 소통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1 층과 2층 간의 소통이 원활하도록 거실은 상부를 오픈했으며, 거실이 좌·우측 매스를 연 결하는 구심적인 공간으로 기능하도록 배치했다. 안마당에서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가족들이 정겨운 시간을 보내는 집이 되길 희망한다. Seo Yun-jae’s concept is 'a house with a wide courtyard' and 'a ho..
2022.12.07 -
단아재(端雅齋) 2018.9
Dan A Jae 단아재의 건축주는 노년을 맞이하면서 평생에 한 번 지을 수 있는 집을 짓고자 하는 소 망이 있었다. 현대적인 주택 디자인을 희망하여, ‘외유내강’에서 모티브를 착안해 외관의 형태와 재료를 최대한 단순하게 디자인했다. 밝고 커다란 공간이 주는 느낌을 선호했던 건축주를 위해 선큰, 마당, 테라스 등의 외부공간은 내부와 이어주면서 공간이 확장하는 듯한 감각을 부여했고, 빛과 바람을 유입시켜 자연 친화적인 성격을 띠게 하였다. 채광 을 충분히 받는 내·외부계단은 공간을 안팎으로 연결하고 체험하는 장치가 되어, 단아재 에 빛과 공간의 풍요로움을 선사한다. 이름처럼 ‘단아’한 주택의 다채로운 공간 속에서 건축주가 여생을 행복하게 보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The client from Danaj..
2022.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