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주택(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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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은채 2018.10
Chan Eun Chae 찬은채 (撰恩寨) 찬은채의 첫 번째 표면적 의미는 ‘은혜(사랑)을 품은 터’이고 두 번째 내면적 의미는 ‘가족의 사랑을 담은 소소한 집’이다. 가족의 소소한 바램 남편과 아내는 소소한 일상을 즐길 수 있는 사무실과 서재를 원했고, 초등학생 아이들은 친구들과 파자 마파티를 하고 꿈꿀 수 있는 다락방을 원했다. 비움과 더해진 열린 공간 가족의 바람과 더불어 설계철학인 비움을 넣어 디자인을 완성해 나갔다. 1층 바닥의 30%를 비워 지하 의 채광과 환기는 물론 하나라는 일체감을 주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일조후퇴로 얻어진 자연발코니는 용마산을 품은 테라스로 만들어졌다. 모든 실내는 블랙과 화이트를 통한 모던하면서도 심플함을 강조 하여 도심의 맥락을 실내로 끌어들이려고 했다. 부부(가족)..
2022.12.08 -
더블유주택 2018.9
W HOUSE 장소성 + 빛 경주에 위치한 대지는 긴 시간 빛과 함께 한다. 한옥 처마와 비슷한 비례로 남쪽 면에 설 치 된 처마는 긴 시간 강하게 내려오는 빛의 양을 조절하며 여러 기능적 역할을 분담한 다. 형태가 자유로운 처마는 한옥의 안허리선과 같이 부드럽고 절제된 선으로 주변의 선 과 같은 형태를 하고 있다. 빛과 더 깊은 관계를 갖기 위해 처마면에 한식 암키와와 같은 곡선을 패턴화 했다. 빛의 움직임은 암키선으로 인해 오랜 시간 그림자로 투영된다. 안 허리선과 암키, 곡선들의 미묘한 차이는 빛의 움직임과 존재를 그림자의 변화로 선명하 고 명확하게 알려주고 있다. 빛의 움직임은 건축으로 표현되고 건축은 빛에 의해 표현되는 상호 의존적 관계가 건축 물로 형성되어 지속되고 있다. Placeness +..
2022.12.07 -
서윤재(徐尹齋) 2018.9
Seo Yoon Jae 서윤재의 컨셉은 ‘넓은 마당의 한옥’, ‘햇살이 들어오는 집’이다. 넓은 전정, 툇마루, 누각 의 하부공간을 통해 한옥의 정서를 투영했으며 ㄷ자형 배치로 안마당을 확보하면서 동 시에 도로와 접한 북동측에 물리적 경계를 자연스럽게 형성했다. 실내에서는 안마당과 북측의 산을 즐길 수 있도록 각 실과 집 밖의 자연이 상호 소통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1 층과 2층 간의 소통이 원활하도록 거실은 상부를 오픈했으며, 거실이 좌·우측 매스를 연 결하는 구심적인 공간으로 기능하도록 배치했다. 안마당에서 따사로운 햇살을 받으며 가족들이 정겨운 시간을 보내는 집이 되길 희망한다. Seo Yun-jae’s concept is 'a house with a wide courtyard' and 'a ho..
2022.12.07 -
단아재(端雅齋) 2018.9
Dan A Jae 단아재의 건축주는 노년을 맞이하면서 평생에 한 번 지을 수 있는 집을 짓고자 하는 소 망이 있었다. 현대적인 주택 디자인을 희망하여, ‘외유내강’에서 모티브를 착안해 외관의 형태와 재료를 최대한 단순하게 디자인했다. 밝고 커다란 공간이 주는 느낌을 선호했던 건축주를 위해 선큰, 마당, 테라스 등의 외부공간은 내부와 이어주면서 공간이 확장하는 듯한 감각을 부여했고, 빛과 바람을 유입시켜 자연 친화적인 성격을 띠게 하였다. 채광 을 충분히 받는 내·외부계단은 공간을 안팎으로 연결하고 체험하는 장치가 되어, 단아재 에 빛과 공간의 풍요로움을 선사한다. 이름처럼 ‘단아’한 주택의 다채로운 공간 속에서 건축주가 여생을 행복하게 보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The client from Danaj..
2022.12.07 -
애플팜 하우스 2018.9
Apple Farm House 포항역에서 동해대로를 따라 북쪽으로 차를 타고 이동하면 오른쪽으로는 동해 바다가 왼쪽으로는 높은 산들이 보인다. 고랭지 청정지역인 이곳은, 토양과 기후조건이 사과 생 산에 적당하여 사과 재배가 매우 활발한 곳이다. 건축주는 은퇴를 3년 앞둔 부부이며, 고 향인 이곳에서 은퇴 후 사과를 재배하며 살 계획이다. 이미 4년 전부터 주말마다 사과나 무를 심고 저온창고를 짓는 등 준비를 해왔으며, 작년에는 드디어 첫 수확을 하였다. 방 2개와 거실, 주방을 가진 99제곱미터의 작은 남향주택이 건축주 요구사항의 전부였 다. 그리고 집 외부에 작업을 할 수 있는 작은 공간이 있었으면 했다. 건물 주출입구의 확 장이자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는 외부 작업공간은 지붕을 길게 빼낸 캐노피 구..
2022.12.07 -
마당 통하는 집 2018.9
Through Garden House '검이불루(儉而不陋) 화이불치(華而不侈)’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다.’ 집은 남서울CC 내에 있는 고급단독주택단지 중 일부로, 그 중에서도 소위 말하는 명당 자리에 세워진 주택이다. 주변 산세와 어울리며 단아함의 극치를 이루는 우리 옛 건물, 종묘 정전과 해인사처럼 검 박한 아름다움으로 그 가치를 더하고자 했다. 상부의 외관은 치장이 없는 하얀색의 단순한 매스 형태를 띈다. 같은 스케일로 연속된 입 면이 나열되어 있으며, 떠 있는 매스는 주택 안의 마당과 레벨차이를 두고 열려있기 때 문에, 동쪽의 자연환경을 집으로 끌어 들이는 역할을 한다. 하부는 열리기도 막히기도 하 며, 담장 등에 따라 자연석 쌍기, 목재, 럭스틸이 공간에 따라 사용됐..
2022.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