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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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당동 단독주택 2022.8
WIDE AWAKE 대지는 신도시 개발로 바쁜 대로변을 지나, 조용히 곳에 자리 잡고 있다. 약 246제곱미터(80평 정도)의 네모반듯한 대지는 서쪽으로 약간의 경사를 가지고 있었다. 젊은 디자이너인 건축주는 현재 삶을 담을 수 있는 주택을 필요로 하는 동시에 디자이너로서의 업무가 가능한 공간을 필요로 했다. 주변에는 이미 3층 규모의 건물들이 들어서 있었다. 일조와 사생활 보호를 위한 배려가 필요했다. 건축물에 부가적으로 설치되는 차면시설의 설치 없이 프라이버시를 확보하여 실내 및 각층의 야외 공간에서 이웃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편히 사용하도록 계획하였다. 인접 대지 및 건물에서의 시선의 방향을 파악하고 벽과 창문의 배치, 벽의 형상과 외부테라스 깊이를 이용하여 외부로부터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차단하..
2023.02.22 -
청라 더카운티 단독주택 2022.8
Cheongna the county residence 북측 도로와 남측 자연을 면한 대지 대지는 청라 더카운티 내 주택지에 위치한다. 북측으로 7미터 도로와 접하고 남측으로는 자연이 펼쳐진다. 도로로부터는 사생활을 보호하고, 남측으로 자연을 최대한 받아들일 수 있도록 계획했다. 북측으로는 처마가 있는 입구와 최소한의 창을 계획했고, 남측면에는 법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폭을 최대한 활용하여 다양한 표정을 갖는 창들로 채웠다. 모든 층에 마당을 가지는 주택 주택은 3개 층으로 구성된다. 지상층의 마당을 가지는 1층뿐 아니라 2~3층에서도 각각의 외부마당을 활용할 수 있도록 건물의 동측부분을 테라스 하우스 형태로 계획했다. 2층은 가벽과 함께 마스터룸을 위한 좀 더 내밀한 마당으로, 3층은 패밀리룸과 연계한 ..
2023.02.22 -
USD HOUSE 2022.2
USD HOUSE 건축주는 오래전부터 단독주택에 살고 싶어 일찌감치 영종도에 조성된 단독주택지의 택지를 구입하였다. 이후로 한참을 기다린 건축주는 막내아들이 대학생이 되면서 기존에 살던 공동주택에서 벗어날 마음을 먹고 건축사사무소를 찾아왔다. 건축주 부부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함께 사업체를 운영하며, 자녀들은 다른 지역에서 대학 생활을 하기에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이 짧아졌다. 이에 건축주 부부는 집주인으로서 아침과 저녁이 예쁜 집이길 바라며, 부모로서는 점점 멀어지는 자녀들과 좀 더 오랜 시간 머물 수 있는 집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자녀들을 다 키운 맞벌이 부부의 로망을 실현하기 위해, 우리는 함께 있지만 분리되고 떨어져 있지만 하나인 집을 상상하며 설계를 시작했다. 따로 또 같이 한정된 용적에 독립..
2023.02.16 -
인천 남동 혁신성장센터 _ 2022. 2
Incheon Namdong Innovative Growth Center 인천 남동 산업단지의 성장을 주도하는 새로운 역할 제시 구 공업단지와 신 첨단산업단지를 이어주는 상징적인 거점시설로서 관문의 역할을 하는 혁신성장센터를 만들고자 했다. 이를 위해 첫째, 주변과의 관계를 고려한 주동배치로 전면가로의 상징성을 확보하는 한편, 보행가로를 활성화하는 저층상가배치를 했다. 둘째, 중앙커뮤니티 시설을 중심으로 각 시설이 명확히 조닝-연결되는 효율적 클러스터형 평면구성을 했으며, 셋째, 주변을 향해 활짝 열린 게이트의 형상으로 구 공업단지와 신 첨단산업단지를 모두 아우르는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도록 했다. 상징적인 외부공간과 기업 간의 교류를 위한 열린시설 배치 다채로운 주변 환경에 대응함과 동시에 명확한..
2023.02.16 -
이원의료재단 송도의학연구소 2021.11
E-one Laboratory 間_ 사이, 잇다, 풍부하게 하다 두 건물을 600이라는 모듈과 같은 재료들을 최대한 사용해 하나의 큰 건물로 인식하게 하였다. 또한 연결 브릿지의 전면부, 후면부를 다른 높이로 계획하여 건물 사이에 위요감을 만들며 이어나갔다. 그 하부 공간들을 중정과 아트리움으로 잇고, 그 사이의 옥외에 대나무를 심어 바람이 지나갈 때마다 들리는 대나무의 사그락사그락 소리를 채웠다. 두 건물 사이의 주차장이라는 건조할 수 있는 공간에 바람의 소리를 채우며 공간을 풍부하게 하였다. 間_ 공간과 공간 사이 만남이 시작되는 곳, Multi-Lounge & Atrium 1층 로비는 복도를 기준으로 좌우로 놓인 멀티 라운지(Multi-Lounge)와 아트리움(Atrium)을 두어 연구원들이 자유롭..
2023.02.13 -
천주교 인천교구 간석2동 성당 2021.2
Diocese of Incheon, Kansuk-2Dong Church 설계공모를 통하여 당선된 후 4년여의 우여곡절을 거치며 계획되었다. 성당 인근은 밀집된 건물들로 인해 열린 공간과 녹지공간이 부족하였으며, 대지는 전체적으로 조망이 차단되어 새로운 접근이 필요했다. 성당은 본당과 소예배당, 교육관 등으로 구성된다. 비교적 넓은 대지 조건이 허락되어 몇 단계의 레벨 변화와 여러 마당들을 마련하고, 각각 소통할 수 있는 장소가 될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이 과정에서 한국적 배치와 정서를 담고자 노력했다. 가로로 긴 형태의 대지 중심에 위치하는 마당은 모두에게 열려 있다. 지나가는 길로, 잠시 앉았다 갈 수 있는 공간으로 주변지역 사람들에게 도심 속 쉼터가 된다. 이곳이 밀집된 건물들 사이에서 작지만 소통..
2023.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