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8월호(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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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식민시대의 그림자가 여전해... 호칭의 정의부터 출발해야 2018.08
The shadow of the Japanese colonial era still exist... We should start with the defining of an appellation 하이야트 호텔 재단에서 후원하는 프리츠커상(The Pritzker Architecture Prize)은 건축계에 국제적 권위가 있는 상이다. 이웃 일본은 벌써 6명이나 수상을 했고, 중국도 2012년 왕수(王澍)가 수상했다. 이들 중 몇몇 건축사들은 해외에서 공부한 적도 없는 순 수 국내파들인 경우도 많다. 영어를 못하는 건축사들이다. 그 밖 에도 유럽이나 남아메리카 출신 건축사들도 다수가 수상했다. 이런 성과들을 보면 우리 사회에서 이야기하는 국제화가 필요 조건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우리 건축계는 이상하게 자존감..
2022.12.06 -
01 한국 건축의 사대주의와 국수주의 현상 2018.08
건축담론 편집국장 주 남북 평화의 시대로 접어드는 낙관적 미래가 시작되려 합니다. 지난 5월호부터 시작된 건축 담론은 이제 4회째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첫 회는 지방자치 선거와 맞물려 제도권과 건축사의 이야기를 했고, 두 번째 는 현재 우리가 직면한 여러 가지 모순된 건축환경을 언급했습니다. 세 번째는 우리나라의 지역별 건축적 의미가 가지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또는 그런 것이 어떤 것인지 언급했습니다. 앞으로도 국내 건축에 대 한 다양한 이야기 기회를 본 건축 담론에서 다룰 예정입니다. 지면의 한계상 더 많은 토론을 하지 못하지 만 여러분들께서 이 기회를 통해 확산시키고, 깊이를 다듬어 가시길 바랍니다. 592호 주제는 ‘한국 건축의 사대주의와 국수주의’입니다. 8월은 우리가 식민시대를 벗어난 달입니다..
2022.12.06 -
이천시 행죽리 주택 2018.08
House of Icheon Haenjok-ri 이천평야의 어느 넓은 대지에 위치한 주택이다. 차량은 입구에서부터 대지안을 크게 돌아서 자연석담장을 따라 천천히 오르다가 하늘이 보이는 하얀색 목재루버밑을 지나 주차장에 다다른다. 층간에 수평선을 길게 배치해서 건물전체에 편안한 느낌을 주고자했다. 수평선 아래는 시원한 유리창으로 개방감을 주고 위로는 자유로운 곡선 벽체들과 사이의 유리창들로 조형미를 구성했다. 2층은 경쾌한 느낌을 주고자 은색파이프를 일정간격을 두고 수평으로 마감했다. It is a house located on a large land Icheon Plain. Vehicle around the site goes up along the natural stone fence and reaches..
2022.12.06 -
런커사옥 2018.08
Lunker building 대지는 경부 고속도로와 영동 고속도로가 만나는 신갈인터체인지를 바라보고 있는 곳이다. 낚시용품 도·소매점 사옥으로 지하층은 매장, 1층은 카페겸 전시장, 2층은 사무실, 3층은 창 고용도로 사용한다. 본 건축계획의 가장 큰 특징은 건물앞에 놓인 수공간이다. 수공간은 낚 시 시연을 할 수 있는 일종의 연못으로 건물정면으로 길게 평행하게 배치했다. 출입구 앞으 로는 가벼운 다리를 놓아서 수공간 위로 건너서 건물에 진입하는 극적인 공간을 연출했다. 수공간과 건축물이 상호 대응하는(대화하는) 느낌을 위해 건축물의 외장은 지극히 단순하 게 벽돌로만 처리 했다. 그래서 수면위로 비치는 건물의 모습도 보기 괜찮다. The site overlooks Shingal Interchange wh..
2022.12.06 -
커빙스케이프 2018.08
Curving Scape 대지는 2면이 도로에 접한 코너에 위치한다. 정북일조의 영향을 받아 한쪽 매스가 잘리 는 형상을 가지며 코너대지의 특성을 살려 곡선의 풍경이 느껴지는 벽돌집으로 계획됐 다. 주요 재료로 산토리니 화이트·블랙펄 벽돌을 사용하여 전면과 후면이 다른 입면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경계부는 화이트, 블랙의 대조적 입면이 조화를 이루며, 곡면부 공간은 테라스로 계획하여 기능성과 조형성을 동시에 충족시켰다. 1층은 근린생활시설, 2, 3층은 총 4가구의 임대세대 그리고 4층 및 다락은 주인세대로 구성되었다. 4층에서 일조권 계획에 의해서 자연스럽게 생긴 공간을 긴 테라스로 계획 하여 내외부 공간의 소통이 원활하도록 했다. 건물 이름은 도심 속 오브제 ‘curving scape'라 지었다. Th..
2022.12.06 -
캔버스 2018.08
CANVAS 가로로 긴 형상의 대지는 진입도로를 통해 마주하게 된다. 가구가 전시되는 공간이기 때 문에 어떤 건축이 가구와 잘 어울릴지 고민이 많았다. 너(가구)의 배경이 되는 건축을 주 요 개념으로 생각했다. 긴 형상의 대지를 이용하여 산책로처럼 거닐면서 전시를 보고 중 간에 잠깐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도 만들어 주었다. 외부마감에는 무채색 계열의 큐블럭(회색계열벽돌)과 블랙 스테인 적삼목을 사용해서 건물이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루고 차분하고 세련된 이미지로 대지에 앉아 있길 원했다. 가로로 긴 벽면이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기 때문에 큐블럭 재료를 비틀어 쌓기 방식으로 마감을 해서 보는 위치와 태양의 이동에 따라 입면이 다채롭게 보일 수 있게 계획했다. 전면은 얼굴과 같은 모습이기 때문에 블랙스테인 ..
2022.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