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클 | Article/연재 | Series(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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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salon]개항일보_ 역사를 품은 도시 인천, 근대화거리를 뉴트로의 관점으로 보다 2019.8
Gaehang Ilbo _ Looking at the modern street in Incheon, a city with history, from the perspective of New-tro 들어가기 전에 인천은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 경제자유구역발전의 중심지로서 빠르게 변모하고 있다. 과거 개항을 통해 다양한 문물을 받아들였고 현재는 산업화를 거쳐 우리나라 중심 도시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도심 내에서 새로운 관점으로 알려지 고 있는 거리가 있다. 인천 중구청 앞쪽에 위치한 ‘인천 근대화거리’가 바로 그곳이다.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일본식 건물들이 눈에 들어오며, 개항 당시 거리와 같은 착각에 빠져들게 된다. 건물 안쪽까지 일본식으로 만들어진 것은 아니고, 중구와 지역 주민들이 낙후된 도시 이미..
2022.12.24 -
2001:스페이스 오디세이
2001: A Space Odyssey 영화를 오래 보다 보면 과거의 영화들이 중첩되는 경우가 많다. 이야기 구조나 영화 장면에서 데자뷔를 느끼는 것이다. 이미 수많은 영화로 이야기가 만들어졌기 때문에 더 이상 새로운 내용을 찾기 어려운 점도 있고, 관객들의 경험치도 그만큼 증가했기 때문이다. 극장을 가야지 볼 수 있었던 영화를 이제는 손안에서 보기도 한다. 스마트폰과 통신 기술의 발달은 꿈으로 여겨졌던 이미지들을 현실화 해준다. 그래서 가끔 과거에 상상하던 오늘에서 있는 입장에서 ‘그렇다면 예전엔 오늘을 어떻게 그렸을까?’라는 상상을 하게 된다. 그래서 과거의 자료들을 보게 된다. 오늘 이야기 할 영화 가 바로 그런 영화이고, 그들의 상상력과 현재의 싱크로율에 놀랄 뿐이다. 이 영화가 만들어진 1960..
2022.12.24 -
정신 위에 지은 공간, 한국의 서원Ⅲ 2019.8
Space built on spirit, Korean Seowon Ⅲ 한국의 서원은 중국을 참조하되 이를 조선사회의 상황에 맞추어 적용한 교육 기관이다. 조선의 사림들은 서원을 구심점으로 하여 ‘조선’ 성리학을 발전시켰으며 독자적인 건축 양식을 갖추고자 했다. 최근 한국의 서원 9곳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것 또한 이러한 점이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로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한국의 서원을 이루는 두 주축은 유생들이 경서를 공부하는 공간인 강당과 학문의 모범이 되는 선현을 기리는 사당이다. 강당과 사당의 조합은 얼핏 이질적인 듯하지만, 한국의 서원에서 이 두 건축물은 지형 조건에 따라, 혹은 제향자의 정신에 따라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사당은 선현에 대한 존경의 의미를 담아 전저후고前..
2022.12.24 -
[ArchiSalon]재화를 생산하던 공장에서 문화를 생산하는 공간으로- 침체된 도시의 활성화 2019.7
From a factory that produced goods to a space that produces culture - Activation of a Stagnant City 1. 개요 오늘의 아키쌀롱 주제는 기계소리로 이루어진 백색 소음과 함께 빈티지스럽지만 그 어느 동네보다도 지금 이 시기가 추구하는 감성이 있는 곳, 성수동이다. 특히 오늘 소개할 곳은 서울숲을 끼고 있어 한적함이 특징인 성수동 1가와 다르게 삭 막한 공장이 멋스럽게 재탄생 된 장소들의 집합지인 성수동 2가이다. 성수동은 전쟁의 상흔과 전후 복구의 피로감 속에 파묻힌 상태에서도 자본주의 시 장의 성장이 이루어졌던 1960년대부터 공업단지로 조성돼 공장지대가 주를 이루 었고, 이후 70년대부터 최근까지는 수제화 거리와 함께 인쇄소,..
2022.12.23 -
인간성 상실의 ‘시대 우화’ <기생충> 2019-.7
The fable of the time when humanity is being lost 정말 재미있는 일이 벌어졌다. 독특한 제목의 영화가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 을 수상하면서 화제가 되었고, SNS나 블로그, 그리고 신문에는 여기저기 영화 감상문들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동시에 이 영화의 미장센도 만만치 않게 이야기 되었다. 아마 이런 글들을 전부 모아 놓고 읽어보면 흥미진진할 듯하다. 영화 ‘기생충’ 이야기다. 1999년 를 출판하고 얼마 안 돼 개봉한 봉준호의 ‘플란다 스의 개’를 보고나서 무릎을 쳤다. 우리도 공간을 잘 이해하는 영화감독이 탄생 했구나! 그 뒤로 영화팬으로 그의 영화를 볼 때마다 항상 공간을 능숙하게 배우처럼 이해 하고 다루는 봉준호의 영화에 만족했다. 처음 제목을 듣고는..
2022.12.23 -
AIA Conference on Architecture 2019 June 6-8, Las Vegas : 두 번째 참관하게 된 컨퍼런스 2019.7
AIA Conference on Architecture 2019 June 6-8, Las Vegas : Conference to participate for the second time 떠남이 주는 설렘! 그 안에서 현실의 시간을 멈추고 자기만의 침묵을 갖는 묘미를 찾을 수 있다. 낯선 공간들은 설렘을 가져다주고, 이런 낯섦에서 오는 설렘은 익 숙하다고 느꼈던 무언가를 다른 방식으로 볼 수 있게 해준다. 두 번째 떠나는 미국AIA 컨퍼런스는 그렇게 또 다시 나에게 그리고 우리 건축 사들에게 다가왔다. AIA 컨퍼런스는 건축사 1만여 명이 참가하는 세계에서 가 장 규모가 큰 건축행사다. 매년 미국의 도시를 순회해 개최되며, 올해는 라스베 이거스에서 열렸다. 항상 새로움과 변화의 비전을 볼 수 있는 건축행사..
2022.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