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클 | Article(1317)
-
용어@건축 08 타일 2021.8
Term@Architecture 08 Tile architectural terms 건축용어 우리나라 건축용어 중에는 왜 그렇게 표현하는지 어원을 알 수 없는 것들이 많습니다. 이 연재에서는 필자가 이해하기 어려웠거나 호기심이 크게 생겼던 표현들을 소개하고, 그 어원과 출처를 추적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독자들과 함께 보다 적절한 표현은 무엇일지 고민하는 계기를 갖고자 합니다. 건축 마감재로 널리 사용되는 것 중에 한 가지가 타일이다. 너무 익숙한 용어여서 그럴까? 타일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면, 쉬울 것 같지만 정작 답하기가 어렵다. 답하기 어려운 이유는 영어 단어인 Tile이 국어 속에 들어와서 사용되는 외래어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영어에서 타일(Tile)은 우리가 타일이라고 칭하는 바닥이나 벽 마감..
2023.02.08 -
북한건축 워치 06 북한의 건축시공 2021.8
North Korean Architecture Watch 06 North Korea's Building Construction 1. 들어가는 말 북한의 건설공사는 뉴스 등에서 자주 등장하지만, 남북한의 경제체제의 차이 때문에 쉽게 이해하기 어렵다. 북한의 일반적인 건설공사는 지역별 건설사업소에 소속된 건설노동자에 의하여 수행된다. 대규모 공사는 각 기관과 기업 등에서 지원자를 모집하여 수행하며, 건설공사에 지원한 노동자의 급여 및 각종 부대비용을 원 소속기관이나 기업에서 부담한다. 그리고 대규모 공사 시에는 노동자를 격려하기 위하여 선전선동대의 공연이 진행되고, 어린이들이 위문편지를 보내기도 한다. 이러한 북한의 건설시스템은 건축주와 민간건설사가 공사계약을 맺어 진행하는 국내 건설시스템과는 완전히 다른 ..
2023.02.08 -
미장센의 건축 코드 2021.8
Mise-en-Scène Architectural Code 미장센(Mise-en-Scène)은 영화나 연극 등에서 사용하는 배경에 대한 총체적 표현을 말한다. 원래 무대장치 일체를 말하는 것이었으나, 점차 확대되어 배우의 배치, 의상, 무대장치, 조명, 분위기 일체를 연출하고 계획하는 총체적 구성을 말한다. 위키피디아에서는 영어로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Putting on Stage(무대에 배치한다.).” 미장센을 잘 다루는 영화감독으로 유명한 알프레드 히치콕은 영화의 몰입도를 강화하고 긴장감을 증폭시키는데 천재적 연출을 보여주기도 했다. 미학적 측면이 다분히 강한 미장센은 배우들의 연기에 추가 설명하는 역할이나 복선이나 암시 같은 보조적 역할을 한다. 그래서 제3의 배우라고 언급하기도 한다. 의..
2023.02.08 -
2021년도 미국건축사협회(AIA) 콘퍼런스‘지속 가능한 건축 실무기술’ 참관기 2021.8
AIA Conference on Architecture 2021 Report on ‘Sustainable Practice’ 2021년 미국 건축사협회(AIA) 콘퍼런스는 여러모로 독특한 행사로 기억될 것이다. 코로나에서 여전히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세계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전년도인 2020년에 AIA 콘퍼런스가 열리지 못한 것을 극복하고, 올해만큼은 온라인에서라도 반드시 대회를 연다는 의지를 보여준 행사였다. 온라인 위주 행사로 기획된 이번 A’21 콘퍼런스 행사는 6월 중순에 시작해 8월까지 석 달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미국의 대다수 건축사들이 매년 일정한 건축사 평생교육 학점 Continuing Education을 이수해야 하는 현실을 감안해서, 한 달에 하루씩 집중 세션 편성을 통해 당일치기로..
2023.02.08 -
2021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크로스로드, 어떤 도시에 살 것인가” 2021.8
Seoul Biennale of Architecture and Urbanism 2021 “CROSSROADS, Building the resilient city” 2021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기간 2021년 9월 16일 ~ 10월 31일 장소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세운상가 일대 총감독 도미니크 페로 주제 크로스로드, 어떤 도시에 살 것인가 주최 서울특별시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작가와 작품, 전시에 국한되지 않고 전 세계 도시와 교류하고 서울을 알리는 화합의 장이자 우리가 살아가는 도시의 미래를 모색하는 주제와 제안의 현장이다. 행사는 2년마다 한 번씩 열리고, 매회 새롭게 제안하는 주제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담은 작가의 작품을 선보이는 주제전과 세계 각 도시들의 선도적인 공공 프로젝트를..
2023.02.08 -
복도, 그 아련한 시작과 끝 2021.8
A hallway, its dim beginning and end 영화 를 시청하던 중, 평소 선도부장에게 불만이 있던 학생이 위층 복도에 있다가, 마침 아래 지상에 모여 있던 선도부와 선도부장에게 마시던 우유갑을 내던져 그 우유갑이 선도부장 몸에 명중하면서 흰 우유가 검정 교복에 쏟아지는 장면을 보았다. 선도부와 부장은 잔뜩 화가 난 채 위층 교실로 함께 몰려와 우유갑 던진 학생을 찾다가, 그 행위를 말리는 햄벅(햄버거) 학우를 대신 냅다 팬다. 주연배우는 같은 반 학우들이 선도부장에게 늘 폭언과 폭력에 시달리는 걸 보고, 그걸 빌미로 선도부장에게 옥상에서 한 판 맞짱을 뜨자고 큰소리로 욕하며 소리친다. 그 장면에서 나의 중학 시절이 생각났다. 나는 청소시간에 물을 1층 배수구에 버려야 되는데, 귀찮아..
2023.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