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클 | Article(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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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습지 생태공원 2026.4
Sorae Marsh Ecological Park 소재지 인천광역시 남동구 소래로 154번길 77 # 소래습지 생태공원은 단순하게 조성된 공원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근현대사와 서해안의 생태 변화를 고스란히 간직한 상징적인 장소이다. 세월의 흐름에 따라 ‘생산의 공간’에서 ‘치유의 공간’으로 변모해 온 역사를 가지고 있다. 1. 일제 강점기 – 소금생산의 시작 일제 강점기인 1934년, 일본은 이곳에 대규모 염전 조성을 시작했다. 자원수탈의 도구로 660만 제곱미터 규모로 소래염전을 만들고, 생산된 자원(소금)을 소래철교와 수인선협괘열차를 통해 인천항으로 그곳에서 다시 일본으로 보냈다. 2. 국내 최대의 천일염 생산지 – 1970년대 해방 이후에도 소래염전은 한국의 주요 소금 공급원 역할을..
2026.04.30 -
도시 오딧세이 복사꽃 진 자리, 연담도시 경계에서 부천을 보다 2026.4
City OdysseyWhere the Peach Blossoms Have Fallen: Viewing Bucheon from the Boundary of Urban Conurbation 봄이면 황홀경이 펼쳐지던 고장이다. 연분홍 복사꽃이 흐드러지면, 유원지인 이곳으로 유람객이 몰려들었다. 부천역 남쪽 성주산엔 야생 복숭아가 지천이었다. 인천역 역장이던 일본인이 이를 개량하여 1903년 재배를 시작, 1925년에 이르러 이곳 복숭아가 전국에 이름을 떨치게 된다. 재배 중심지는 당시 부천군 소사면이다. 1970년대 도시화에 밀려 복숭아밭이 사라지기까지 대구 사과, 나주 배와 함께 ‘소사 복숭아’는 우리나라 3대 과일의 자리를 당당히 차지하고 있었다.이곳에서 부천이 생겨났다. 초기 도시화가 옛 소사역(현..
2026.04.30 -
[건축 코믹북] 착한생각 2026.4
Architecture Comic Book _ Arbitrary design 그림. 김동희 건축사 Kim Donghee architect 건축사사무소 케이디디에이치
2026.04.30 -
[책 속의 건축] 엘 크로키 2026.4
El Croquis 인류의 문명 속에서 정보를 기록하고 전달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방법이 책이라는 것은 명확하다. 최근에는 디지털 파일이나 온라인상에서 정보를 얻는 경우가 많아졌지만, 지난 수백 년간 건축을 대중에게 알리거나, 건축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을 전달하는데 책이 가장 효율적이고 강력한 수단이었다. 월간 건축사를 통해서 건축사들의 작품이 소개되고 있는 것처럼, 건축이 알려지고 설명되는데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책들은 많고, 이러한 잡지나 단행본을 수집하는데 관심이 많다. 관련 책들을 소개하고 그 안에 표현된 건축에 대해 살펴보고자 본 연재를 시작한다. 엘 크로키는 스페인에서 발행되는 국제적인 건축 잡지이다. 1982년에 Fernando Márquez와 Richard Levene에 의해 창간된..
2026.04.30 -
꽃으로 말해요 2026.4
Speaking with Flowers 선암사에 매화가 피었단다. 누구는 아침에 눈뜨자마자 달려가 절 마당 가득한 매화 향을 만나고 왔단다. 다른 누구는 제주에 갔는데 동백은 이미 뚝뚝 떨어졌고, 대신 유채꽃이 환하게 웃더란다. 또 누구는 창덕궁 매화를 보러 갔다가 허탕을 치고 말았더란다. 비와 진눈깨비가 오락가락하던 쌀쌀한 3월 어느 수요일, 끝이 아득한 일을 쌓아두고 봄꽃 소식을 듣는다.남도의 꽃구경은커녕 출퇴근길 아파트 마당에서 마주치는 산수유꽃에 눈길 줄 여유조차 없으니, 오감이 활짝 열리는 꽃호강은 좀처럼 내 차례까지 돌아올 것 같지 않다. 그래도 눈앞에 꽃잎이 어른거린다. 봄꽃 모두 지고 나면 내 봄을 여읜 설움에 삼백예순 날 하냥 섭섭해 울게 될까 봐 책상에서도 꾸준히 꽃을 생각한다. 짐..
2026.04.30 -
우아한 스크립트체는 어떻게 역동성의 상징이 되었나? 2026.4
How Did Elegant Script Fonts Become a Symbol of Dynamism? 진정한 스크립트 활자는 20세기 중반에야 나왔다. 스크립트 활자(Script typeface)란 사람이 손으로 쓴 유려한 글씨를 인쇄용 활자로 만든 것이다. 20세기 전반기까지 활자란 납으로 만든 물리적인 형체를 갖는 가동활자였다. 오늘날의 디지털 활자는 물리적인 실체 없이도 인쇄가 되지만, 20세기 전반기까지는 인쇄를 하려면 무조건 물리적인 활자가 있어야 했던 것이다. 동아시아의 목판 인쇄술과 달리 구텐베르크가 발명한 활판 인쇄술에서는 글자들이 독립되어 있다. 이것을 ‘가동활자(movable)’라고 한다. 활판 인쇄술에서는 독립된 가동활자들을 문장의 단어 순서에 맞게 조립한 뒤 인쇄를 한다. 이런..
2026.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