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클 | Article(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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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상 수상의 계절, 건축사들은 사회를 향해 더 발언해야 한다 2018.10
During the season of Architectural Awards, the architects should comment more towards society. 과연 건축계는 미래를 준비하고 있는 것일까? 그동안 개인 적인 연구와 글을 쓰거나, 작품활동을 하다가 건축업계의 주 류영역에 들어와 편집국장을 겸한지 6개월이 되어 간다. 외 부에서 보았던 것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노력하고, 개인시간 을 투입해서 희생하는 것이 보였다. 이분들이 누구를 위해서 이렇게 노력하고, 희생할까? 요즘같이 자기 개인의 이익에 몰입하는 시대에 대한건축사협회 활동하는 분들의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 하지만 이런 개인들의 노력이 외부로부터 인정받는 경우보 다는 끝없는 힐난과 비난을 받는 경우도 많다. 어느 사회나 뒷담화가..
2022.12.08 -
01 매체 저널리스트가 말하는 건축이야기 2018.10
건축담론 편집국장 註 5월호부터 시작한 건축 담론은 너무 무겁지 않게, 논문처럼 딱딱하지 않으면서도 우리 건축계가 고민하고 있는, 또는 고민할 만한 키워드를 중심으로 전개합니다. 이미 설계도 거대 기업형태의 외주관리와 용역 등 으로 분화되고, 생산성과 수익성 중심으로 바뀌었습니다. 아쉽게도 국내 건축사사무소의 상당수는 생존에 떠밀려, 대규모 기업은 수주에 떠밀려 건축 철학에서 한발 물러나 있습니다. 문제는 본질에서 출발하지 않 는 숫자와 수익성 중심이라, 건축 디자인의 주도권을 해외에 넘겨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점에 주목해서 저희 건축사지는 짧게라도 생각할 여지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혹시라도 요청하시는 담론주제가 있다면 망 설이지 마시고,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직접 참여하고 싶으신 분들의 연락도 좋습니..
2022.12.08 -
아일랜드 더블린의 에어비앤비 사무실_헤네흐한 펭 아키텍츠 2018.10
Dublin Airbnb Office, Ireland Architect : Heneghan Peng Architects 이번에 소개할 작품은 아일랜드 더블린에 위치한 에어비앤비-Airbnb-의 사무실이다. 이 는 더블린 및 베를린에 사무소를 두고 활동중인 헤네흐한 펭 아키텍츠-Heneghan Peng Architects-와 에어비앤비 환경팀의 합작으로써 요즘 한창 각광받고 있는 새로운 ‘스마트 오피스’의 개념 및 공간의 전형을 선보였다. 스마트 오피스란 ‘내가 일하는 곳이 곧 사무실’이라는 개념으로 시작된 것으로, 여러 기술 적 바탕으로 가능해졌다. 제 4차 혁명을 지나면서 업무 디바이스의 소형화, 클라우드 시 스템, 사내 인트라넷, 그룹웨어 기반 디지털 업무 증가, 업무자료의 디지털화로 인하여 업 무공..
2022.12.08 -
알람브라 궁전 2018.10
The Alhambra lhambra 궁전은 스페인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유네스코 문화유산이다. 8세기부터 스페인을 지배해 온 이슬람의 마지막 왕조인 나스르 시대(1331-1491)에 알 칼리브 왕이 축조하여 유세프 왕이 완성했다고 한다. 프란치스코 타레가(1852∼1909)는 근대 기타의 가능성을 재발견한 인물이다. 그라나다의 알람브라 궁전으로부 터 받은 영감을 기타 곡으로 작곡해 슬프고 애절한 선율의 기타 연주곡 ‘알 함브르의 추억’을 탄생시켰다. 백문이 불여일견 이라는 어휘가 딱 들어 맞는 역사의 장소, 많은 건축사들은 인류가 만든 가장 아름다운 예술 건 축물로 동양의 타지마할과 서양의 ‘알함브라 궁전’을 꼽는다. 둘 다 이슬람 건축물이다. 글. 박무귀 Park, Mookwi • KIRA 건..
2022.12.08 -
“밥이 답이다!” 2018.10
"The rice is the answer!" 전국의 들판에서 벼 베기 소식이 들려 온다. 8월에 벌써 수확해 추석 명절에 출하된 조생종 벼 를 제외하면, 지금 많은 논의 벼들이 황금빛으로 물들어 수확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벼는 기원전 2,000년경에 중국으로부터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쌀은 통일신라 때 만 해도 귀족식품으로 인식되었고, 고려시대에는 물가의 기준이요 봉급의 대상이 될 정도로 귀중한 존재였다고 한다. 지금은 밥보다 빵을 좋아하는 사람도 많고, 잡곡밥이 건강에 좋다고 해서 귀리니 보리는 물론 렌틸콩, 퀴노아, 햄프시드 같은 희한한 이름의 곡식들을 쌀에 섞어 먹는다. 하지만 70년대만 해도 쌀이 부족해서 건강과 상관없는 이유로 혼식을 장려했다. 쌀소비를 줄이기 위해 분식을 ..
2022.12.08 -
시공간 2018.10
Spacetime 우리는 다음에 만날 약속을 정할 때, 보통 시간과 장소를 함께 언급한다. 장소만 정해서도 만날 수 없고, 시간만 정해서도 만날 수 없기 때문이다. 자칫하면 어느 대중가요처럼, ‘첫 눈 오는 날, 안동역 앞에서 만나자’고 약속하는 꼴이 되고 만다. 물론 노랫말을 더 들어보 면 그들도 처음부터 약속을 잘못한 것은 아니었다. 장소와 시간까지 서로 살뜰하게 주고 받은 것은 분명해 보인다. 그런데도 결국 그들은 만나지 못했다. 왜 그랬을까? 아마 ‘첫눈 오는 날’이 문제였던 것 같 다. 약속장소는 비교적 구체적이었는데, 다소 낭만적인 정취를 자아내려고 그랬는지 약 속시간을 애매모호하게 처리한 것이 그들 비련의 씨앗이었다. ‘첫눈 오는 날’이라는 시간 은 상황에 따라서 상당히 유동적이 될 수 밖에..
2022.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