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작품 | Projects/House(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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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_에뚜왈 2019.2
Zip_Etoile 집_에뚜왈 (Zip_Etoile) : 은은한 별과 같은 집 SITE 계획 대상지는 제주 성산읍 수산리 마을 중심에서 조금 떨어진 한적한 농지였 다. 제주 농지들은 도심과는 달리 땅의 면적이 크기 때문에, 필지의 일부를 분 할하여 농지전용 인허가 절차를 받았다. 전용된 대지를 제외한 과수원은 건축 주가 직접 감귤을 경작하는 곳으로 주택과 연계된 넓은 앞마당이 될 것이다. 따뜻한 모던 계획 초기 건축주는 ‘따뜻하면서도 모던한’ 주택을 만들고자 했다. 건축주는 디 자인에 관심이 많아 자연에 어울리면서도 일반적인 전원주택의 이미지와는 차 별화 되기를 원했고, 특히 단순하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요구했다. 몇 차례의 설계 상담을 거치면서 건축주가 얘기하는 ‘따뜻함’은 목재, 벽돌, 텍 스 등 친..
2022.12.14 -
bi-house 2019.2
bi-house 오랫동안 한국건축은 풍수라는 자연적 요소를 주거에 적용해 왔다. 풍수에서 명당은 생기가 멈추고 모인 땅을 말하며, 산과 물, 음과 양이 조화와 균형을 이룬 곳이라고 한다. bi-house는 양옥과 한옥의 형태로 이루어진 주택이다. bi-house의 ‘bi’의 용어는 스페인어로 ‘두 개’ 또는 ‘이중’의 의미로 한옥과 양옥이라는 2개의 주 택 형태가 결합되어 붙여진 이름이다. 주택의 배치는 ‘ㄷ’자형으로 주축은 남서방향 45도 위치인 간좌곤향의 형태이 다. 마당을 사이에 두고 진입 축에 현대식 주거공간을 계획하고, 안쪽에 한옥 공간인 사랑채를 계획하여 실용적인 현대공간과 더불어 이질적이지 않은 한옥 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대지가 자연 깊숙이 위치해 외부재료는 밝은 색채계열의 재료를 적용..
2022.12.14 -
백운동주택(백소헌) 2019.2
Baegun-dong Housing(White nest) 백운동주택은 원도심 일원인 광주광역시 남구 백운동 단독주택지 내 위치한 다. 30∼40년 된 오래된 적벽돌 주택과 무분별하게 들어선 원룸 일색인 동네 에서 대안적 주거유형으로서 그 가능성을 드러내고자 했다. 화가 부인과 건축사 남편, 그리고 이제 갓 18개월 된 어린아이의 보금자리로 지어진 이 공간은 천편일률적인 거주환경으로부터 자발적 유배를 선언한 부부 의 삶에 대한 남다른 가치관을 투영하고 있다. 환금성이 떨어지더라도 아이들 이 자유롭게 뛰어놀고 유년기의 추억에 남다르게 각인될 환경을 제공하고, 브 랜드와 규모, 그리고 지역으로 가치평가 되는 공급자의 논리에 맞서 가족의 정 체성을 가장 우위에 두는 선택을 한 것이다. 집의 공간 구성은 가족 구..
2022.12.14 -
에멜무지로 2019.2
Emelmujiro 용촌동 정방마을의 고즈넉하고 정감어린 마을 한 귀퉁이에 세어하우스 ‘에멜 무지로’가 자리잡았다. 실험과 모험으로 시작된 작은 일탈이 시초였다. 첫삽을 뜨고 완공까지 모든 디테일한 부분을 건축주와 상의하며 작은 공간까지 내용 있는 건물을 만들고자 했다. 1층에 거실과 식당을 열린공간으로 배치하여 소규모 갤러리나 하우스콘서트 등 함께 삶을 나누는 공간을 마련하고, 2층은 각자의 삶을 돌아보며 잠시 머무 는 개인적인 공간을 만들어 필요로 하는 이의 편안한 쉼터를 만들고자 했다. 공간의 효율성과 함께 내부 단차, 복층 공간, 외부 테라스 등을 두어 작지만 다 양한 표정의 내부 공간을 형성하도록 했다. 세로로 긴 창문으로 들어오는 한줄기 빛을 보노라면 누군가에게 들릴지도 모를 기도 한 줌을 올..
2022.12.14 -
빌라지 2019.1
Villa G 대지는 오랜 기간 이어지던 재개발 사업이 취소된 후, 건축업자에 의해 똑같은 모습의 다세대주택으로 바뀌어가는 것을 안타까워하는 건축주의 의뢰에서 시 작됐다. 건물은 코너에 위치한 부지의 특성에 맞추어 곡선의 형태로 계획했으 며, 되도록 각 집마다 작은 테라스를 두어 집에서 골목길의 풍경이 더 가깝게 다 가오고 지나가는 주민과 인사라도 나눌 수 있도록 했다. 이런 모습이 된다면 동 네의 풍경이 더 친근하게 남을 것 같았다. 2, 3층 코너에는 양쪽 골목길을 볼 수 있는 발코니를 두었고 북측의 경우 면적과 이웃집과의 프라이버시를 고려해 포켓모양의 발코니를 특성에 맞게 적용했다. 5 층에는 바닥면적은 작지만 다락을 이용한 복층세대를 계획하여 높고 시원한 공 간을 품을 수 있게 했다. 또 동선이 ..
2022.12.12 -
피시팜 하우스 2019.1
Fish Farm House 경상남도 거제시 가배리라는 작은 어촌 마을에 있는 부지는 동망산 산 자락에 있어 조용하고 경치가 좋으며, 무엇보다도 운치 좋은 바다가 시원하게 보인다. 건축주는 현재 통영에 거주하지만 고향인 이곳에서 양식업을 하는 부부이다. 노모를 모시고 함께 노후를 보낼 집을 계획 하던 중 딸의 권유로 건축사를 만나 조금은 특별한 집을 짓기로 했다. 건축주에게 바다는 고향이고 삶의 터전이며 생활이다. 그래서 집은 무 엇보다 바다와의 관계에 가장 큰 비중을 두었다. 바다와 함께 호흡하 는 쉼터가 될 수 있도록 바다를 향해 개방적이고 열려있는 구조로 했 다. 그리고 단층으로 계획하여 후면의 갈대숲과 그 너머의 동망산을 건물의 배경으로 차용했다. 노출 콘크리트의 경우 현 동네에서 그동안 사용되지..
2022.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