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작품 | Projects(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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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서중리 공영주차장 2026.9
WHITE SHADOW 내서공영주차장은 오랫동안 방치된 소도시 유휴지에 들어선 3,000제곱미터 규모의 공영주차장이다. 문화시설이 없는 이 지역에서 공공건축의 역할을 생각한 끝에, 기능을 넘어 작은 기대를 더하는 풍경이 되고자 했다. 그래서 우리는 거대한 기계와 같은 주차타워가 저층 주거지를 압도하지 않도록 일상에 스며드는 ‘하얀 그림자’를 제안했다.주변 도시조직의 간격과 리듬을 읽어 수직 부재의 밀도를 조절하고, 분절과 반복, 비움으로 규모를 잘게 나누었다. 알루미늄 매쉬 외피는 적절한 투명성과 경쾌한 질서를 만들며, 빛과 바람, 계절에 따라 다른 색상과 투명도를 연출한다. 다양한 표정의 외피가 되어 계절과 함께 호흡한다.단일 재료와 단순한 공정, 공장 생산 확대는 제한된 예산과 공기 속에서도 시공성..
2026.09.30 -
제주 웨딩스튜디오 ‘스튜디오 제라’ 2026.9
Jeju Wedding Studio ‘Studio Zera’Jeju Zera’ 숲을 기억하는 사진관 바람이 많은 제주에는 유독 삼나무가 많지만 그 까닭을 알고 나면 아프다. 일제 강점기에 무분별한 벌목이 있었고, 그에 대한 보상차원으로 심어진 일본 삼나무가 지금까지 이어온 것이기 때문이다.현재 삼나무는 벌거숭이 제주의 산과 들을 메우고, 노랗게 익은 감귤을 바람으로부터 보호하고 있다. 서귀포 남원읍 신흥리와 수망리 일대에 자리 잡은 ‘경흥농원’은 남원에서 처음 감귤농사를 시작했을 만큼 역사가 깊은 농장이다. 농장을 조성하며 감귤 밭 주변과 길에도 삼나무가 심어졌고, 50년이 넘은 삼나무 숲은 경흥농원에 없어서는 안 될 터줏대감 같은 존재가 되었다.스튜디오 제라가 들어설 땅도 삼나무가 울타리를 친 키위 ..
2026.09.30 -
영세교회 한밀관 2026.9
Youngsei Church Hanmilkwan 기획 및 디자인 크고 멋진 벽돌 건축물인 영세교회. 한밀관을 본당과 어울리게 구성할지, 아니면 독자적인 색깔을 부여할 것인지 고민 끝에 다른 이미지를 보여주고자 했다.네 안쪽에서 시작된 건축물 자루형 대지에 폭은 좁고 깊은 데다, 주변의 건축물들은 서로 가깝다. 멋스러운 넓은 마당이나 수평으로 펼쳐지는 공간을 만들기 어려운 조건이다. 한밀관은 이러한 제약을 감추기보다 건축의 출발점으로 받아들였다.서울의 오래된 주거 밀집 지역은 저층 주거지의 붉은 벽돌과 콘크리트 박스 형태 건물이 주를 이룬다. 단조롭고 경직된 골목에 새로운 활력과 따뜻한 표정을 부여하고 했기 때문이다.가장 단순하지만 의미가 있고 강렬하게 보이고 싶은 생각으로 이니셜을 떠올렸다. S자 파사..
2026.09.30 -
KR TECH 하양 신사옥 및 연구동 2026.9
KR TECH H.Q & Factory 산업단지 건축주는 연구소나 병원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는 입자 가속기용 전자석을 만드는 분야에서 30년을 넘게 입지를 다져온 회사이다. 경북 경산에 새롭게 산업단지가 조성됨에 따라 기존 공장보다 좀 더 나은 환경의 일터를 조성하고자 의뢰를 하였다. 약 6,611제곱미터(2,000여 평)의 부지에 공장과 사무동 그리고 추후 증축될 공장까지 고려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전자석은 용도와 크기가 다양해서 공장 자체의 규모도 요구된다. 설계부터 제조, 검사까지 전문적인 기술과 공정이 전개되는 복잡한 프로그램을 담아야 했으며, 사무공간·휴식공간들도 적절히 배려되어야 했다.부지는 산업단지의 특성상 격자 그리드로 나뉜 평지에 대부분 샌드위치패널로 지어진 공장들이 가득 들어차 ..
2026.09.30 -
하남 에이덴 신사옥 및 주차타워 2026.8
Hanam EIDEN Headquarters & Parking Tower 주차장이라고 불리는 새로운 도시의 모뉴먼트 하남 미사강변 신도시 남쪽 끝자락에 자리한 주차장 부지는 민간에게 분양되는 철저하게 계산적인 대지이다. 전체 연면적의 70% 이상을 주차장 전용 프로그램으로 확보하여야 하는 시행지침은 법적 용적률을 최대한 확보하면서도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 등 필요한 프로그램을 효율적으로 배치해야 하는 과제를 제시한다. 여기에 본사사옥이라는 상징성까지 더해지면서 단순한 주차장이 아닌 새로운 도시적 정체성을 제안하는 건축적 실험이 요구됐다. 실험의 목표는 도시경관과 형태에서 근원을 찾는 것이 되었고, 이는 곧 새로운 ‘도시의 새로운 모뉴먼트’라는 슬로건을 걸고 실험을 완성시키기 위한 ‘실천’이 시작되었다...
2026.08.31 -
안녕 475 2026.8
ANyooung 475 장소적 문화 에너지의 소모 융건릉은 조선왕조시대의 전형적 왕릉 구성형식의 문화유산이다. 더구나 숲을 구성하는 형식은 친환경적인 측면도 있다. 이런 장소적 특성은 지역 일대에 형성되는 잠재적 에너지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기본적인 에너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대는 컨테이너 박스 적재, 목재 폐기물 재처리장, 각종 노후 공장 등의 시설들이 역사 문화적 장소성을 훼손하고 있다. 때문에 이는 장소의 새로운 전환을 위한 프로그램이 필요했고, 건축 역시 일상적 접근이 아닌 “가치 Value”의 전환을 위한 시도가 요구되었다. 이런 생각으로 자연스럽게 대지 조건의 특성을 기준으로 건축적인 에너지로 향후 전개될 지역의 변화를 유도하기 위한 디자인으로 출발했다. 설계자로서 이를 “건축적 에너지의..
2026.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