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작품 | Projects(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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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 앤 포트 2025.6
FORT & PORT 포트 앤 포트는 여수시 돌산도 백초길을 따라 해발 100미터의 산 중턱에 위치한다. 북서 측 방향으로는 종고산(鐘鼓山)을 중심으로 여수 시가지가 형성되어 있으며, 좁은 해안평지를 따라 마래산(馬來山), 자산공원 등이 있다. 대지 남서 측은 세구지 마을과 남해가 대조를 이루는 도시 스카이라인이 매력적이다. 여수가 남해에서 해상관광지로 각광받게 된 것은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지만, 오동도를 비롯한 해상 섬들과 연륙교, 돌산 해협을 따라 형성된 미려한 여수 밤바다가 지리적 배경이 되었다. 단지배치 단지 배치는 도시 스카이라인을 한눈에 조감할 수 있는 타워형 A존(zone)과 자연 속 휴양을 위한 단독 숙박형 B존으로 구성되어 있다. A존의 1층은 카페 이용객과 숙박객들을 위한 ..
2025.06.30 -
관항리 수도원 2025.6
Gwanhang-ri Monastery 수도원은 화성시 관항리에 위치하며 (재)미리내천주성삼성직수도회가 운영하는 종교시설로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이다. 관항리 초입에 위치한 대지는 주변이 논밭으로 지평선이 멀리 보이는 낮은 구릉에 동서가 넓은 다각형의 형태로 북쪽에 관항리 마을과 면하고 있다.마을 길에서 콘크리트로 포장된 급경사 길을 올라가면 오른쪽(북쪽)으로 넓은 옥외 주차장이 있고, 위로(서쪽) 더 올라가면 수도원이 있어서 마을과 접근로에서 시각적 간섭을 받지 않고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대지에 있던 찜질방 구조물을 철거하고 수도원을 계획하면서 기존 건축물의 지하에 있던 기계실과 일부 시설은 재활용하여 수도원의 기계실과 다목적실로 사용을 고려하면서 배치계획을 진행했다.수도원은..
2025.06.30 -
[설계공모] 2025 APEC 정상회의 만찬장 2025.6
2025 APEC Summit Banquet Hall 설계자 강성원 _ Kang, Soungwon건축사사무소 강희재 _ gangheejae architects & heritage design 2025 APEC 정상회의 만찬장은 한국 고유의 공간성과 국제 행사의 품격이 공존하는 장소에 자리한다. 국립경주박물관의 역사적 축과 공간적 맥락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건축의 배치를 설정하고, 지하에 남아 있는 유구를 온전히 보존하기 위해 건축을 지면 위로 들어 올리는 구조적 방식을 도입했다. 이러한 태도는 장소가 품고 있는 시간의 층위에 대한 존중이자, 과거와 현재의 공존을 위한 최소한의 개입이기도 하다.전통 누각의 개념을 바탕으로 서까래, 기단, 처마 등 고유한 건축 요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이를 공..
2025.06.30 -
양녕 청년주택 2025.5
Yangnyeong Youth Housing 양녕주차장에서 복합건물로양녕 청년주택은 기존 양녕주차장 부지를 활용해 청년주택과 주민복지시설, 공영주차장, 그리고 공원을 복합하여 건립하는 사업이었다. 마을 안에 들어서는 청년주택은 주민들과의 관계를 고려해야 했고, 주민들을 위한 어린이 도서관, 청소년 공부방, 청년을 위한 짐과 세탁실 등 커뮤니티 시설 등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했다. 또한 기존 공영주차장의 주차대수를 유지하면서 주민들을 위한 충분한 크기의 공원을 계획해야 했다. 이형의 대지에, 이런 다양한 프로그램과 요구들을 주변과의 관계를 고려하며 복합하는 프로젝트였다.단절의 공간에서 연결의 공간으로대지는 3면이 도로에 면하는 ‘ㄱ’자 형태의 2개 층 이상 레벨 차이가 나는 경사지로..
2025.05.31 -
석촌동 근린생활시설 아떼르 2025.5
A terre 발레는 중력을 거스르는 예술이지만, 그 시작과 끝은 늘 땅에 닿아 있다.‘A Terre(아떼르)’는 프랑스어로 ‘땅에서’라는 의미를 가지며, 발레 동작 뒤에 à terre가 붙으면, 움직이는 발끝이 지면에 닿는 동작을 지칭한다. 해당 프로젝트의 발주처는 발레학원을 입점할 계획으로 원생들이 무용을 배울 수 있는 충분한 공간 확보를 우선했고, 이에 화려하지만 정돈된 디자인의 콘셉트가 요구되었다. 대지는 석촌동의 한적한 주거지역 골목의 모퉁이에 위치한 165제곱미터(50평) 남짓한 땅이다. 우선 건물이 주변 환경과 이질감 없이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길 바랐다. 외장재는 동네의 분위기와 시각적으로 이어주기 위해 벽돌을 사용했고, 차분하면서 따뜻한 라이트 그레이 색상을 사용해 인지성을 높였..
2025.05.31 -
미토262 복합빌딩 2025.5
Mito 262 Commercial mixed building 흐름과 조건 사이의 건축 서울 한남동, 도시의 주요 가로인 독서당길과 한남대로가 만나는 교차점. ‘미토 262’는 이 도시적 흐름의 경계에서 시작되었다. 처음에는 중정을 품은 9층 규모의 오피스를 계획했지만, 프로젝트 중반 해외 유명 레스토랑의 입점이 결정되며 새로운 전환점이 생겼다. 그에 따라 전체 프로그램과 구조, 공간 전략이 재정비되었고, 최종적으로는 8층 규모의 레스토랑·오피스 복합 건축으로 완성되었다. 이 건물은 초기 이상과 후반 현실 사이에서 균형을 찾기 위한 유연한 조정의 산물이다. 중정을 덜고, 개방감을 더하다 초기 구상의 중심에는 ‘중정(courtyard)’이 있었다. 도심지에서 중정은 단순한 빛의 통로가 아니라, 층과 ..
2025.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