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작품 | Projects(7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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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씨네근린생활 2025.11
Minjeong’s Neighborhood Life ‘민정씨네 근린생활’은 제주시 삼도동의 전면도로에 출입구를 두고 있으며 2대의 주차공간이 확보되어 있다. 구도심 특성상, 낡고 오래된 건물 사이에 오랫동안 빈 땅으로 있었던 만큼 가장 눈에 띄는 신축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 셈이다. 전면의 건축물에 곡선의 라인을 살려 스타코 질감과 노출 콘크리트로 분리하여 계단부와 외부 측면의 공간을 분리했다. 막힌 듯 열려있는 빛의 공간이 들어선 이러한 중정은 외부인의 시선에서는 딱딱함을 줄이고 내부 공간에 있는 이들의 시선에는 바닥부터 천장까지 열린 중정으로 시원함을 느끼도록 해준다.1층에서 4층까지 올라오며 숨겨진 테라스 공간을 느낄 수 있다. 도로에 위치한 도심이지만 절제된 조경으로 안정적이고 편안함을 느낄 ..
2025.11.28 -
[설계공모] 구감곡 햇살누리센터 _ 2025. 6 2025.11
Gam Gok Sunshine Nuri Center 설계자_ Architect. (주)선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사무소_ SEON Architecture&Engineering감곡 햇살누리센터에 들어서면, 창가로 스며드는 따스한 햇살이 마음까지 포근하게 감싸준다. 이곳에서는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소리, 사람들의 정겨운 인사, 어르신들의 따뜻한 미소가 어우러져 센터는 마치 하나의 마을이 된다. 서로의 이야기와 마음을 나누고 쉬어가는 이곳에서 우리는 다시 한 번 주변의 소중함을 느낀다. 감곡 햇살누리센터는 언제나 우리 곁에 머무는 따스한 햇살 같은 공간이길 희망한다.배치 및 동선 계획 햇살누리센터는 남향 배치를 원칙으로 하며, 119안전센터와의 사이에는 다목적공간으로 활용 가능한 활력마당을 배치한다. 전면도로에 ..
2025.11.28 -
선데이브런치 HQ 2025.10
sundaybrunch HQ 역삼풍경 대지 인근의 테헤란로 일대는 고층 업무시설이 밀집한 지역으로, 이곳에서 근무하는 직장인들이 거리를 가득 메우며 빠르게 흐르는 도시의 일상을 만들어낸다. 그러나 이 거리 풍경을 지나 블록 내부로 한 겹만 들어서면, 다양한 규모의 저층 주거가 밀집한 골목이 이어지고, 그 안에서 지역 주민들은 또 다른 일상의 결을 만들어간다. 본 대지는 이러한 상이한 도시 풍경이 급격히 전이되는 경계부에 자리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로변 고층 건물군의 압도적인 스케일과 커튼월 파사드가 형성하는 도시 이미지와 달리, 골목길의 스케일과 표정에 부합하는 건축적 해법을 모색하고자 했다.6미터와 4미터 도로가 만나는 모서리에 위치한 대지는 사방으로 다가구 및 다세대주택과 면하고 있어, 기존 건..
2025.10.31 -
STAYMORE 2025.10
STAYMORE STAYMORE Flagship Store 스테이모어 플래그십 스토어는 수원천 너머로 전철이 지나가는 풍경이 보이는 대지에 자리한다. 세 개의 도로가 만나는 코너에 위치한 약 991㎡의 대지는 반듯하지 않은 형상이었고, 이에 따라 건축물은 자연스럽게 다각형 매스로 도출됐다. 관찰자의 시점에 따라 서로 다른 건축적 모습을 경험할 수 있다.설계 초기 단계부터 건축물의 사용 방식과 방문자의 동선을 다양하게 시뮬레이션한 뒤 최종안을 선정했다. 사옥과 쇼룸 두 가지 용도를 모두 충족하기 위해 관리자와 고객의 동선을 분리하고, 각 사용자에게 필요한 동선을 계획하는 과정이 필요했다. 이에 따라 서측 대문을 통해 길게 우회하는 고객 진입 동선을 형성하고, 남측 정면에는 주차장에서 바로 진입할 수 ..
2025.10.31 -
사이집 2025.10
Sai-zip 초기 대지 및 지역 여건 전주시 택지개발지구의 지구단위계획 지침은 담장을 설치할 수 없으며, 설치하더라도 투시형만 가능하다. 이는 전주뿐 아니라 대부분의 택지개발지구에서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지침으로, 주민 간 커뮤니티 활성화를 취지로 한다. 그러나 프라이버시가 보장되어야만 타인과도 편하게 관계를 맺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대안으로 중정형 주택이 계획됐다. 건축주는 30대 중후반의 부부와 두 아들로 이루어진 가족으로, 주변 주택이 대부분 3층인 상황에서 자신들의 집은 2층으로만 계획하고자 했다. “우리 집만 너무 작아 보이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있었으나, 형태적 긴장감과 매스감을 통해 시각적 당당함을 확보하고자 했고, 그 결과 2층 매스가 떠 있는 6m 캔틸레버 주택이 만들어..
2025.10.31 -
나주 하얀집 2025.10
Naju White House 중년 부부는 노부모와 두 자녀가 함께 거주할 수 있는 규모의 집을 의뢰했다. 가장의 은퇴 이후에는 조용한 환경에서 부부의 여가와 안락한 일상을 담아낼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기대했다. 이에 삼대 가족 구성원 각각의 일상을 존중하고, 집에 대한 인식 차이를 고려해 상호 공감이 가능한 주거 원형을 제시했다. 동시에 영역을 세분화해 구성원 간 사생활이 지켜지도록 계획했다.설계 초기 과정은 가족들의 생애주기를 따라 유년과 노년, 도시와 전원, 사회와 개인 사이를 오가는 여정을 반복하는 데서 출발했다. 순환과 회귀의 과정에서 다양한 감각의 발원지를 채집하고 이를 단서로 삼았다. 시골집·마당·골목·담장 등의 요소는 은유적으로 해석해 집의 곳곳에 배치했으며, 전체적으로는 간결한 매..
2025.10.31